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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긴급구호 현장의 소리 : 캐서린 볼즈(Kathryn Bolles, 현지일자 2010.01.16) 페이스북 트위터 퍼가기 인쇄
작성일 2010-01-17 조회수 6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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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목요일 아이티 지진피해 긴급구호팀의 일원으로 아이티에 도착했습니다.
금요일, 지진피해로 인한 어린이들과 그 가족들을 위한 건강상태를 파악하기 시작했습니다.

첫 방문지는 도심 중앙에 위치한 종합병원이었습니다. 그곳은 그나마 제 역할을 하는 유일한 병원이었습니다. 현장의 상황은 절박한 그 자체였습니다. 환자들은 병원 밖으로 넘쳐나고 있었고, 일부는 치료를 기다리며  병원 구내에 누워있었습니다. 병원은 여전히 환자를 받고는 있었으나 의료물품과 도움을 줄 수 있는 직원들이 턱없이 모자란 상황이었습니다.



병원 관계자는 병원상황을 설명해 주었습니다.  병원 역시 2/3이 피해를 입었지만, 여전히 지진피해로 인한 부상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을 계속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역경에 처해있는 상황에도 병원 관계자의 태도는 매우 긍정적이었고 인터뷰 중에 한 여인이 출산을 하고 있었고, 의사는 그 여인을 치료하였습니다.

병원을 나올 때 우리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임시캠프를 발견했습니다. 그곳에는 약 5,000명의 사람들이 있었는데, 화장실은 겨우 4개밖에 없었습니다. 그나마 4개의 화장실 조차 넘쳤고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위생시설 부족은 사람들의 위생에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며, 질병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들이 이와 같은 상황에 놓여있을 때, 어린이들은 질병에 더욱 취약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위생시설이 취약하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삶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제 이 캠프에서 아기를 낳은 한 여성을 만났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우리가 그곳에 있는 동안 아기를 낳고 있었습니다.  몸을 쉴 만한 대피소가 많지 않았지만, 사람들은 가장 기본적인 환경에서 북적이며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사무실에 돌아오니 2살짜리 여자 아기, 위니(Winnie)가 있었습니다. 위니는 막 잔해더미에서 구조되어 세이브더칠드런 의료진에 의해 치료를 받고 있었습니다. 위니의 구조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희망을 주는 광경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잔해 속에서 이렇게 어린 아기가 3일 동안 생존할 수 있다는 것은 상상하기 힘든 일입니다. 위니의 구조로 인해 지진피해로 고통받고 있는 수십만명의 어린이들에게 희망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이티의 어린이들은 강하고 오뚜기 같은 강인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저 그들을 돕고 보호할 따름입니다.

아이티의 어린이들을 도울 수 있는 것은 바로 여러분의 정성입니다. 함께 해 주세요!



   

** 아래의 후원은 SK 텔레콤의 Rainbow Point, Cashbag Point 후원로만 후원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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