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웅가로는 세이브더칠드런의 커뮤니케이션 담당자입니다. 지난 16일 아이티의 긴급구호 현장에 합류한 필립은, 현재 예수그리스도 후기성도교회, 뤼엘 생 시르, 까르푸 티푸르 구내 설치된 포르토프랭스 임시 보호소에 아동들을 위한 아동친화적 공간(CFS, Child Friendly Spaces)를 설치하는 일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동친화적 공간에서는 아동들이 지진의 충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심리적 치료와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활동들을 진행하며 어린이들이 친구들과 함께 지내며 안전하게 보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다음은 필립 웅가로의 현장의 소리(Voices from the Field) 입니다.
여덟살 앙겔로(Angelo)는 지난 1월 12일 포르토프랭스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집과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앙겔로와 그의 일곱 형제는 지금 엄마와 함께 사람들이 넘쳐나는 교회의 임시 대피소에서 거처하고 있습니다. 앙겔로의 가족은 겨우 웃가지 몇 벌만 챙겨서 나올 수 있었습니다. 먹을 수 있는 것이라곤 친구들에게 받은 것 조금이 전부입니다.
앙겔로와 여동생은 지진이 일어났을 때 집 밖에 있었습니다.
저는 엄마를 찾고 있었어요.정말 끔찍했어요 라고 당시 상황을 회상합니다. 이제 우리는 잠을 잘 천막도 없어요. 가진 것이라고는 옷 밖에 없답니다.
축구선수가 꿈인 앙겔로는 예전의 집과 학교, 그리고 친구들이 그립습니다.
집에 가고 싶은데, 이젠 그럴 수 없다는 걸 알아요. 더 이상 학교에도 가지 못하겠죠. 참 애석하죠. 난 학교를 좋아하거든요.
3학년인 앙겔로가 가장 좋아하는 과목은 문법입니다. 앙겔로는 지진이 일어난 후 학교에 가는 대신에 비록 적기는 하지만 친구들과 놀면서 시간을 보낸다고 합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예수그리스도 후기성도교회, 뤼엘 생 시르, 까르푸 티푸르 구내 설치된 포르토프랭스 임시 보호소에 아동친화적 공간(CFS)을 설치했으며, 앙겔로가 지내는 임시 보호소의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뛰어놀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앙겔로의 엄마 마리아 조세트(Maria Josette)는 지진의 댓가로 집을 잃었고, 이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상황이 우리에겐 너무도 좋지 않아요. 우리는 더 이상 잃을 것도 없어요.
아이티의 어린이들을 도울 수 있는 것은 바로 여러분의 정성과 마음입니다. 함께 해 주세요!! (문자후원은 #9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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