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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잃은 슬픔에 잠긴 앙드리세(Andrise)에게 도움을 주세요! 페이스북 트위터 퍼가기 인쇄
작성일 2010-01-25 조회수 7437



앙드리세(Andrise) 이야기

  • 인터뷰 장소 : 카르푸르 푀이으(Carrefour Feuilles) 근처의 임시캠프
  • 인터뷰일자 : 2010년 1월 21일(현지시각)
  • 인터뷰 담당자 : 콜린 크롤리(Colin Crowley)



지진이 일어나던 날 저는 집밖에서 씻고 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집 전체가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멈추지 않았죠. 사촌동생이 저와 함께 있었는데 우리는 너무 무서워서 집 안으로 뛰어들어갔죠. 우리가 집 안으로 들어갔을 때 한쪽 벽이 바닥에 무너져 내려앉았어요. 그리고 이웃집이 무너졌고 두 명의 작은 아기들이 그 안에서 죽어가는 것이 보였어요. 전 우리 모두가 이제 죽는구나 라고 생각했죠. 정말 종말이 닥친 것 같았어요.

이런 일이 생기고 있을 때 저희 어머니는 대학교 강의실에 있다가 밖으로 뛰쳐나오셨대요. 학교건물 전체가 흔들리기 시작했기 때문이죠. 저희 어머니는 제가 죽었을까봐 너무 충격을 받고 무서우셨대요. 그런데 저희 새아버지(계부)께서 우리를 찾고 어머니에게 데려가셨어요.

전 너무 슬프답니다. 이번 지진으로 저의 몇몇 사촌들 뿐만 아니라 삼촌 한 분도 돌아가셨어요. 집이 무너져서 제가 아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죽었어요.

우린 모든 것을 잃었어요. 우리 집에는 큰 균열이 생겨서 거의 무너지기 직전이에요. 지진이 한번만 더 오면 완전 무너져 내릴 것 같아서 그 곳에서 살 엄두도 못 내고 있죠. 지금 저희는 이 임시캠프장에서 지내요. 이렇게 야외에서 자본 적은 단 한번도 없었기 때문에 저희는 이런 상황이 많이 불편해요.

오늘 아침 세이브더칠드런이 와서 우리가 필요한 것들은 주었어요. 우린 우리를 향한 도움의 손길이 없을 거라 생각해서 절망하고 있었는데 오늘 아침 물, 비누, 접시 그리고 많은 물품들이 도착했어요. 캠프장 밖에서 많은 사람들이 필요한 물품들을 받기 위해 줄을 섰답니다.

저는 이 곳을 빨리 떠나고 싶어요. 그래서 살기에 더 낫고, 먹을 것과 우리가 필요한 모든 것들이 있는 곳을 찾고 싶어요. 우린 이런 삶을 계속해서 살 수는 없어요.

아이티의 어린이들을 도울 수 있는 것은 바로 여러분의 정성과 마음입니다.
함께 해 주세요!!  (문자후원은 #9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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