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지진피해 긴급구호 상황보고 #20
현지시각 2010년 2월 7일
1. 개요
지난 1월 12일 아이티의 수도이자 세이브더칠드런의 아이티 프로그램 중심지인 포르토프랭스(PAP : Port-au-Prince)를 덮친 강진과 계속된 여진으로 인해 수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였습니다. 아이티 정부는 현재까지 확인된 사상자는 부상자 약 30만 명, 사망자 약 20만 명이라고 발표하였습니다.
현지시각으로 2010년 2월 7일 현재까지 7곳의 은신처에서 약 4만 2,000여 명의 이재민이 생활하고 있으며, 아직 포르토프랭스(PAP)의 46만여 명의 난민이 임시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전염병 발병에 관련해서 특별히 보고된 소식은 없지만, 전반적인 위생 상태와 매개체 전염병이 이곳 임시대피소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범미보건기구(PAHO: the Pan American Health Organization)와 세계보건기구(WHO: World Health Organization)가 발표하였습니다. 질병예방에 대한 국가차원의 집중 캠페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이티 교육당국은 이번 지진피해로 발생한 전체 이재민 중 어린이가 약 40만 명이며, 현재 지진피해 지역의 약 6,000여 개 학교에 대한 점검을 진행 중에 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아이티 교육당국은 6,000여 개 학교 중 절반 가량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였으나, 정확한 자료는 나오지 않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이 점검한 29개 학교 중 5곳은 완전히 붕괴되었고, 8곳은 크게 피해를 입지는 않았으며, 2곳에 대해서는 아직 특별하게 보고된 바가 없습니다. 29개 학교 중 한 곳에서 비공식적으로 수업을 재개하였습니다.
3월 중순에서 4월 초에 우기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예년과 같은 평범한 우기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배수시설과 관련 위생시설이 매우 취약하여 우기 동안 난민에게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포르토프랭스(PAP) 공항을 통해 이륙하는 비행기는 하루 평균 80~90대 수준이며, 착륙하는 비행기는 하루 평균 120~150대 수준입니다.
2. 세이브더칠드런의 구호활동 개요
세이브더칠드런의 긴급구호활동 최종목표는 47만여 명의 어린이를 포함한 약 80만 명의 난민의 고통을 줄이고, 꺼져가는 생명을 살리며, 장기적인 재건 및 복구 활동을 통해 아이티 어린이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가져다 주는 데 있습니다.
예상 수혜자: 800,000 명
현재까지 수혜자: 297,591 명(향후 6주 간 의료품 및 의약품 지원을 받을 인원수 포함)
지난 상황보고(SitRep#19) 이후 추가 수혜자: 35,100 명
분야별 구호활동 개요
은신처 및 생필품:
세이브더칠드런은 현재까지 9,611 가정 약 4만 8,055명의 난민에게 생필품을 제공하였습니다. 지난 3일 간 레오가네(Leogane) 지역의 500여 가정과 쟈크메(Jacmel) 지역의 511 가정이 담요, 텐트용 천, 물통, 위생키트와 기타 생필품을 제공받았습니다.
곧 다가올 우기에 대비하여 아이티 정부와 지역사회에서는 은신처의 공급을 최우선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새로운 은신처 코디네이터가 아이티에 도착하였으며, 다음 주부터 은신처에 관련된 활동의 규모를 늘릴 예정입니다. 쟈크메(Jacmel) 지역 내 텐트를 설치할 곳에 대한 협동평가가 진행 중입니다.
WASH
현재까지 세이브더칠드런과 WASH 재단은 약 6만여 명의 난민에게 다음과 같은 구호활동을 벌였습니다.
• 5만 9,200여 명의 난민에게 매일 296 m3 의 깨끗한 물이 공급되고 있습니다.
• 156개의 임시화장실이 설치되어 약 7,800여 명이 사용하고 있으며,
이중 20개의 화장실에는 손을 씻을 수 있는 시설도 함께 설치되어 있습니다.
• 임시샤워시설 90곳에 대한 설치가 완료되었으며, 약 9,000여 명의 난민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 73 m3 의 물을 저장할 수 있는 시설이 설치되었습니다.
또한 세이브더칠드런은 이번 주에 시작될 대규모 위생홍보 활동에 대비하여 관련된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50여 곳이 세이브더칠드런의 아동친화적공간(CFS: Child Friendly Space)에 설치되었습니다.
보건과 영양
현재까지 약 1만 630여 명의 환자(포르토프랭스(PAP) 2,760명, 레오가네(Leogane) 1,143명, 쟈크메(Jacmel) 6,727명)가 45개 지역의 14개 이동보건소에서 진료 및 치료를 받았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 보건요원들은 설사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경구용 수액제(ORS: Oral Rehydration Solution)를 준비하였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아이티 보건당국과 함께 국가 수준의 이동보건소 지역클러스터와 지역보건클러스터에 대한 책임을 맡고 있습니다. 최초 각 클러스터 조정을 위해 이루어진 긴급평가가 완료되었으며, 세이브더칠드런은 쟈크메(Jacmel) 외곽 지역인 티옷(Thiotte)과 벨랑스(Belle Anse) 지역을 맡아 평가를 실시하였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 보건팀은 125명의 어린이에 대한 상박위검사(MUAC screening: Mid Upper Arm Circumference screening)를 실시하였습니다. 검사를 받은 어린이 중 20명이 영양실조로 판명되었는데, 그 중에서도 7명의 어린이가 극심한 영양실조에 걸려있었습니다.
아이티 보건당국의 협조로 쟈크메(Jacmel) 지역에서의 홍역 예방접종 캠페인이 완료되었습니다. 이번 예방접종 캠페인은 상박위검사(MUAC screening)와 함께 이루어졌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모유수유를 받을 수 없는 영유아에게 안전한 모유수유 대용식(BMS: Brestmilk Substitutes)을 공급하는 국가 수준의 공급자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모유수유 대용식(BMS)이 아이티 현장에 도착하였으며, 곧 해당 기관에 의한 배급이 이루어 질 예정입니다.
아동보호
현지시각으로 2010년 2월 7일 현재까지 포르토프랭스(PAP)와 쟈크메(Jacmel) 지역의 이동식 아동친화적공간 18곳에서 약 1만 5,000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활동에 참여하였습니다. 현지 자원봉사자 110명이 아동친화적공간 운영을 돕고 있습니다.
'실종가족 추적과 재결합'을 위한 콜센터가 유엔의 물류관리본부에 설치되었으며 세이브더칠드런과 유니세프(UNICEF), 국제구조위원회(the International Rescue Committee), 국제적십자위원회(the ICRC: the International Committee of the Red Cross)가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27명의 지역 요원이 교육을 받았으며, 교육받은 요원들은 현지시각으로 2월 8일 월요일, 포르토프랭스(PAP)지역의 병원과 캠프에 있는 어린이들에 대해 등록을 시작합니다.
식량/일상생활
현지시각으로 2010년 2월 7일 현재까지 어린이 7만 2,000여 명을 포함한 약 12만 명의 난민이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식량배급을 받았습니다. 배급은 향후 2주 간 포르토프랭스(PAP) 지역에서 이루어 질 것이며, 이에 따라 수혜자의 수도 계속 들어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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