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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어린이, 다니엘 조셉의 꿈 페이스북 트위터 퍼가기 인쇄
작성일 2010-02-17 조회수 6322


다니엘 조셉(Daniel Joseph)의 이야기

15명의 어린이들은 무리지어 무너진 대통령궁 건너편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몇 몇은 지진으로 부모 모두를 잃은 어린이들입니다. 그들은 보통 함께 숙식하며 먹을 것을 찾아 다닙니다. 모두 남자어린이들로 구성되었으며 그들이 알던 대부분의 여자어린이들은 지진으로 사망했습니다. 18살인 시몬(Simon)이 가장 나이 많은 형이며 13살인 다니엘(Daniel)이 가장 어린 편에 속합니다.

저는 형들과 함께 생활한 지 이제 1년이 다 되어가요. 이 근처에 살면서 형들을 거리에서 봤었죠. 제가 집을 떠난 이후 형들이 제 친구가 되어주었고 우리는 이제 늘 붙어 다니고 있어요.

저는 어머니가 너무 엄해서 집을 나왔어요. 어머니께서는 제가 행동하는 것, 그리고 형들과 함께 어울리는 것을 싫어하셨죠. 제가 집에 있을 때 저는 언제나 혼자였어요. 어머니는 한번도 저와 놀아준 적이 없어요. 저희 아버지는 산토도밍고 (Santo Domingo: 도미니카공화국의 수도)에 떨어져 사세요. 거리에서 저는 주변에 항상 친구가 있어요. 우리들은 항상 서로를 돌봐주고 있죠. 제가 가장 어리다고 저를 돌보는 것은 아니고 저도 형들을 챙긴답니다. 저를 돌보는 사람은 없어요.

어제 아침, 저는 음식을 찾으러 돌아다녔어요. 절 잘 아는 식료품 상인들에게 찾아갔지만 먹을 것을 얻을 수는 없었죠. 전 돈이 생길 때마다 항상 외상을 갚고는 한답니다. 결국은 어제 쿠키 조금을 얻기 위해 시내까지 가야 했어요. 그때부터 지금까지 전 아무것도 먹지 못했답니다. 바나나 한 개와 물, 그리고 약간의 빵을 먹은 이후로 말이죠.



지진 이후, 거리는 더 무서워졌어요. 밤에는 미친 사람들이 너무 많이 돌아다니고 있고 약탈자들도 날뛰죠. 그들에 대한 소문은 많이 들었는데 아직 전 그들을 보지는 못했어요. 밤에는 무서운 일들이 너무 많이 일어나서 저는 잠을 잘 수 없어요.

저희 어머니의 집은 지진으로 완전 무너져버렸어요. 지금 어머니는 근처 공원에서 임시캠프장에서 지내세요. 어머니는 세 들어갈 새 집을 발견하면 집으로 다시 돌아오라고 말씀하셨죠. 전 집으로 가고 싶어요. 요즘은 거의 매일 저녁에 엄마를 보러 가요.

전 학교에 다니지는 않아요. 더 어렸을 때 잠깐 배운 적은 있지만 사실 수업을 받은 적은 거의 없어요. 학비를 댈 돈이 충분하지 않거든요. 학교에 다니고 싶지만 학비를 내지 못하면 또 학교에 다닐 수는 없을 거에요.

저는 나중에 커서 의사가 되고 싶어요. 조국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말이죠. 저는 우리나라 사람들을 돕고 싶어요. 아이티는 이번 지진으로 완전히 파괴되었어요. 심지어 대통령궁마저 무너졌고요, 치안도 엉망이죠. 어떻게 해야 모든 것을 되돌릴 수 있을지 저는 잘 모르겠어요. 제가 알고 말하기 어려운 문제이긴 하지만 모든 것이 정상화되기까지 정말 긴 시간이 걸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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