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니제르 식량위기 - 롤리 이브라힘(Lolli Ibrahim)의 이야기 | 페이스북 트위터 퍼가기 인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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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0-07-29 조회수 73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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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제르는 오랜 가뭄으로 인한 경작의 어려움과 식료품 가격 급등으로 식량난은 점점 악화되고 있습니다. 제 아내 마리아무(Mariamu)는 8개월하고도 3일전에 3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죠. 제 아내는 임신을 하기 전부터 심장질환을 앓고 있었어요. 일요일 어느 날이었어요. 아내는 출산예정일이 지나도 아이가 안 나오자 병원에 갈 준비를 하고 있었죠. 아내는 그때가 임신 10개월 차였어요. 오후 4시쯤에 출산을 하러 병원에 갔어요. 아내는 출산 중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지만 출산 후 심장에 문제가 생겼어요. 출산 후 합병증이 시작한 거죠. 저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보기 위해 병원으로 갔고 제 두 번째 부인이 상황을 설명했죠. 그녀는 제게 마리아무가 마실 우유를 사오라고 부탁했어요. 너무나도 복잡했죠.. 어려워요. 제 두 번째 부인은 약을 구하러 갔어요. 제가 과연 여기서 무슨 일을 할 수 있을지도 의문스러워요. 저는 아내를 마타메에(Matameye)에 있는 병원으로 옮길 수 있는지를 두 번째 아내에게 물어보았죠. 아내는 제 말에 동의하였고 진료기록을 건네주었고 마리아무를 병원으로 후송할 자동차를 알아보라고 했죠. 그때가 저녁 7시쯤이었어요. 우리는 자동차를 찾으러 돌아다녔지만 찾을 수가 없었어요. 10시 30분쯤에 차량 한대를 발견했죠. 두 번째 부인이 병원에 구급차를 요청했지만 병원에서는 거절을 하였죠. 여기서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는 곳에서 살고 계신 장인·장모님께서는 아내의 장례식이 끝나고 딸을 데려가셨습니다. 딸을 떠나보내기 전 저는 아이에게 먹일 우유를 구입했습니다. 딸이 우유 2통을 다 마시고 나서 우유를 더 샀습니다. 불행히도 딸이 우유를 다 마셨을 때 저는 더 이상 우유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진더(Zinder)에 가서 우유를 구입하려고 했지만 딸의 건강은 점점 악화되고 있었습니다. 결국에는 딸은 출생한지 36일만에 사망하였습니다. 마리아무가 사망한 후 많이 울었어요. 4일 동안 잠도 청하지 못했습니다. 그 동안 살이 많이 빠졌어요. 마리아무랑 같이 있었을 때는 아무 문제가 없었지만요. 작년부터 계속된 니제르의 불규칙한 강수량으로 대규모 흉작이 발생하였고 가축이 죽어 나갔습니다. 2005년 식량위기 때와는 달리 수입 식량은 구할 수는 있지만 최근 식량가격이 20% 폭등하여 식량이 절실히 필요한 사람들에게도 공급할 여력이 없습니다. 대개 이맘때는 사람들을 힘들게 하지만 올해는 몇 달 전부터 식량이 바닥이 났습니다. 니제르 인구 절반 이상이 비축한 식량이 없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절망적인 수치는 장기적으로 더 많은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하루에 한끼만 먹거나 가축용 사료를 먹거나 자신들이 필요한 생활용품을 내다 팔거나 아이들이 학교에 보내지 못하고 있으며 가축을 헐값에 팔거나 일을 찾아 도시로 이주하고 있습니다. 즉각적이고도 상당한 양의 원조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378,000명의 5세 미만의 영유아들이 악성 영양실조와 120만 명의 영유아들이 영양실조로 고통을 받을 것입니다. 니제르는 이미 6명 중 1명의 영유아들이 5번째 생일을 맞이하기 전에 사망하고 있는 만큼 세계에서 영유아 사망률이 가장 높습니다. 이미 5세 미만 영유아 43%가 현재 식량위기 이전에 만성적인 영양실조를 겪고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영유아 생명을 살리기 위한 대규모 단기적인 대응으로써 120억 원의 자금의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니제르 남부지역인 마라디(Maradi), 진더(Zinder), 디파(Diffa) 에서 악성 영양실조에 빠진 어린이들을 위한 86개의 영양공급센터를 지원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센터에 있는 5세 미만의 영유아에게는 고열량 땅콩 반죽과 같이 미량영양성분이 강화된 식량을 가정에서도 먹일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장 직원들이 이 세 지역에서 영양실조에 걸린 아이들을 찾아 진료소에 보낸 다음에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악성 영양실조에 걸린 환자들을 위해 5곳에서 진료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이들 데리고 진료소에 온 엄마들은 아이가 치료를 받는 동안 식량을 배급 받습니다. 또한 엄마들을 대상으로 바로 알기 시간을 마련하여 모유수유의 장점과 더불어 영양실조 전조증상과 아이들이 건강할 수 있도록 일반적인 건강과 위생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지역 내 가장 취약한 가정을 대상으로 교육비를 지원하여 그들 스스로 식량을 사고 절망적인 통계수치에서 빠져 나오기 위해 식량안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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