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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키트를 배분받은 코트디부아르 난민 캠프 페이스북 트위터 퍼가기 인쇄
작성일 2011-06-09 조회수 8296

무섭도록 어둡고 구름이 낀 하루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 긴급구호 팀은 코트디부아르(Côte d´Ivoire)의 경제 수도 아비장(Abidjan)의 인근지역 포르부에(Port Bouët)에 구호물품을 배분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사진/ 코트디부아르(Côte d’Ivoire) 아비장(Abidjan) 인근지역 포르부에(Port Bouët)에서   
세이브더칠드런 직원이 거처 및 위생 키트 배분을 준비하고 있다.                  
         한 가구 당 제공되는 물품에는 모기장 2개와 비누 18개, 양동이, 정수제, 밧줄, 비닐이
포함되어있다. 난민가족들은 이 물품을 사용하여 거처를 짓고 말라리아와       
수인성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코트디부아르의 정치적 위기는 일단락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31만 명이 넘는 사람들은 난민이 되어 전국에 뿔뿔이 흩어져 있습니다. 그 중 15만 명은 아동입니다.

우기가 시작되었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제대로 된 거처를 찾지 못한 채 임시 피난처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우리는 1달째 이 교회 피난소에서 살고 있습니다. 라고 아멜리에(Amélie, 가명, 34세)가 말했습니다. 아밀리에는 두 자녀의 어머니입니다. 우리는 돈도 없고 모기장도 없고 아무것도 없습니다. 현재 우리는 제 치마를 바닥에 깔고 잠을 잡니다.


사진/ 세이브더칠드런이 제공하는 거처 및 위생물품을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아밀리에(Amélie)와 그녀의 아들 이삭(Isaac,5세,가운데)과 조나단(Jonathan,7개월)    

세이브더칠드런은 오늘 여성과 아동에게 임시처소를 지을 수 있는 기본물품과 위생물품을 배급하고 있습니다. 아밀리에와 같은 주민들에게 가구 당 모기장 2개와 밧줄, 방수포, 비누, 양동이, 정수제를 제공했습니다. 이제 아동과 어머니는 말라리아를 옮기는 모기에 물리지 않을 수 있게 되었고 장티푸스와 말라리아, 소아마비, 콜레라 등의 수인성 질환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사진/ 한 가족이 세이브더칠드런으로부터 받은 거처 및 위생 키트를 살펴보고 있다.                          
난민가족들은 이 물품을 사용하여 거처를 짓고 말라리아와 수인성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우리 가족 모두가 배급을 받으러 왔어요. 11세인 뤼시앵(Lucien, 가명, 남)이 말했습니다.  이곳에는 비누 이외에도 다른 물건들이 많이 있어요. 모두 우리 가족에게 필요한 물건이죠. 세이브더칠드런은 항상 우리에게 필요한 물건을 제공해줍니다. 정말 좋은 곳이에요.


사진/ 세이브더칠드런이 제공한 거처 및 위생 물품들이 매우 좋아서 행복하다고 말하고 있는 뤼시앵(Lucien,11세)

뤼시앵 가족은 원래 요푸공(Yopougon)에서 살았지만 현재는 사촌들과 함께 포르부에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현재 살고 있는 이모 댁에는 총 12명이 살아요. 저는 형과 누이 그리고 사촌들과 함께 방을 씁니다.

대가족이 별 생계수단이 없는 친족까지 받아들여 함께 사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먹여 살려야 하는 사람이 늘기 때문입니다.

뤼시앵은 매우 슬퍼하며 식량은 있지만 충분하지 않아요.라고 말했습니다. 약간의 쌀과 빵이 전부예요.

전 재산을 잃었지만 부모들은 어떻게 해서든 자녀에게 밥을 먹이려 노력합니다.

집에서 가까이에 있는 식당 아주머니가 우리에게 음식을 주곤 합니다. 아주머니 덕분에 굶지는 않고 있어요.

아동은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정신적, 신체적으로 성장해야 합니다. 하지만 상황은 그렇지 못합니다.

이에 더해 많은 난민아동이 학교에 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마을을 떠난 이후로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못했습니다. 라고 아밀리에가 말했습니다. 우리의 고향은 요푸공이지만 이제 돌아갈 수 없습니다.

저는 학교에 다녔지만 분쟁 이후로 이곳에 살고 있습니다. 라고 뤼시앵이 대답했습니다. 그는 초등학교 6학년입니다. 뤼시앵은 최근 세이브더칠드런이 배분한 학용품을 받았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에게 공책과 펜, 분필과 칠판을 받았습니다.

코트디부아르 긴급구호

선거 후 위기가 발생한지도 6개월이 지났지만, 유엔난민기구(UNCHR)의 가장 최근 통계(5월 24일 기준)에 따르면 여전히 52만 명(31만 3,770명은 국내 거주 난민, 20만 5,835명은 인근 국가거주 난민)이 난민입니다.

현재 정치적 고비는 많은 부분 해결되었으나 코트디부아르는 심각한 인도주의적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이전부터 전국에 걸쳐 높았던 빈곤율(위기 상황 이전 49%)은 식량과 식수, 현금 고갈로 한층 더 심각해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교육과 보건, 사회서비스도 부족한 상태입니다. 중부와 북부, 서부에 있는 8만 3,000명의 아동은 학교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고, 수 천명이 일정한 거처와 깨끗한 식수, 위생 및 보건시설이 없는 난민캠프에 모여 살고 있습니다. 이미 시작된 우기는 수 만 명의 난민을 비롯하여 고향으로 돌아갔지만 집과 생계수단을 잃은 주민들이 더 큰 위험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 코트디부아르 긴급구호 상황보고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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