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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대홍수, 1년 이후 페이스북 트위터 퍼가기 인쇄
작성일 2011-08-01 조회수 7929

파키스탄 대홍수, 1년 이후

  • 2010년 여름 75년 만에 일어난 사상 최악의 홍수로 2,000만 명의 파키스탄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으며 그 중 1,000만 명이 아동입니다. (UNICEF, Children in Pakistan report, 2010년 9월) 1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힘겹게 삶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신드(Sindh)와 펀자브(Punjab) 주에 살고 있는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임시거처에서 깨끗한 식수와 영양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한 채 열악한 위생 시설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급성영양실조를 겪는 인구 비율은 이미 최악의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 이 보고서는 8곳의 홍수 피해 지역 내 2,300가구를 대상으로 세이브더칠드런이 2011년 4월 자체 시행한 조사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홍수 이후 아동 및 그 가족들이 피해에 대처하는 모습을 심도있게 분석했습니다.
  •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당시 홍수로 인해 아동들은 여전히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이며, 절반 가까이가 악몽, 공포증, 소극적인 대인관계, 공격성 등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일부는 당시 고통을 잊기 위해 본드나 해시시(대마초의 일종)에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홍수로 인해 교육 시스템도 크게 약화되었습니다. 1만여 곳의 학교(Global Education Cluster, Final Review, 2011년 3월)가 심각한 피해를 입었으며, 설문 대상 부모 중 47%가 자녀가 다니는 학교에 교사가 없다고 대답하였습니다. 또한 가정의 1/3이 자녀의 학교 출석률이 낮아졌다고 답했습니다.
  • 대홍수 피해 이전에도 파키스탄은 무능한 정부 행정구조 및 사회기반 시설 부족뿐만 아니라 비효율적인 보건 및 교육 시스템 등 여러 가지 많은 문제를 겪고 있었습니다. 이는 곧 파키스탄이 급성영양실조, 높은 산모 및 신생아 사망률과 문맹률 등 만성적인 문제를 겪고 있었음을 뜻합니다. 통계 결과에 따르면 신드 주의 경우 10-18살의 여아 20명 중 1명만이 초등 교육을 마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홍수로 인해 불평등이 심화되었으며 전국적으로 아동 및 여성이 더욱 취약한 상황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문제점

세이브더칠드런 및 기타 다른 정보를 취합한 결과 홍수 이후 파키스탄 주민들의 삶이 여전히 쉽지 않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참조가 표시되어 있지 않은 수치나 정보는 세이브더칠드런의 이번 조사 결과임을 밝힙니다).

  • 가장 피해가 큰 지역 일부에서는, 아동 중 23%가 급성영양실조를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지역 내 아동 중 6%는 중증영양실조를 겪고 있습니다. (UNICEF, Flood Affected Nutrition Survey, 2010년 1월)
  • 부모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파키스탄 일부 지역에서 아동 노동의 경우가 1/3 증가한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 2,000여 곳 이상의 학교가 여전히 문을 열지 못하고 있습니다. (Correspondence with Global Education Cluster)
  • 일부 지역에서 10가구 중 8가구 이상이 아직 집을 재건하지 못하였습니다.
  • 가장 피해가 큰 지역 일부에서는 주민의 수입이 최대 7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 딸 나디아(Nadia, 7개월)를 무라바다드(Murabadad) 보건소에 데려온 아즈라(Azra)                

부모 절반 가까이가 홍수로 인해 자녀가 정신적 외상을 겪고 있다고 대답하였습니다. 아동들은 공격성, 소극적인 대인관계, 물과 개방된 공간에 대한 공포 등 다양한 정신적 고통에 따른 행동을 보입니다. 많은 아동이 가족의 생계를 위해 노동 현장으로 내몰리고 있으며, 기존의 저조한 학교 등록율은 더욱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집을 재건하는 속도가 매우 느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느 지역의 경우 6가구 중 1가구가 여전히 텐트에서 살고 있습니다. 평균적으로 1/3 이상이 집을 재건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10가구 중 8가구에 이릅니다. 집을 잃은 대부분 사람들은 자기 소유의 땅이 없으며 땅 주인은 이들이 자신의 땅에 고정된 주택을 짓는 것을 거부하기 때문입니다. 돈과 기술이 부족하고 건축 자재 가격이 급등하였기 때문에 진행 상태가 느릴 수밖에 없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대응 - 홍수 발생 1년
세이브더칠드런은 파키스탄 대홍수에 대해 기관 역사상 최대 규모로 긴급구호를 진행하였으나 여전히 많은 도움과 지원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지금까지 4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인도주의적 도움을 제공하였으며, 이 중 180만 명은 아동입니다. 홍수 피해 직후 세이브더칠드런은 긴급구호 활동을 시작했으며 현재에도 물품을 제공하여, 현재 주민들이 삶을 다시 재건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 130만 명이 식량을 제공받았습니다.
  • 120만 명이 말라리아, 설사, 흉부 감염 등의 질병 치료를 받았습니다.
  • 90만 명 가까이가 임시거처를 제공받았습니다. 
  • 2만 5,000명의 아동과 1만 2,000명의 산모 혹은 수유기간 여성이 영양실조 치료를 받았으며, 2살 이하 자녀가 있는 수유기간 여성 2,392명이 수유문제와 관련하여 도움을 받았습니다.
  • 1만 5,000명의 아동이 학교를 다시 다니게 되거나 혹은 새로이 등록하였습니다.
  • 임시 대피소 251곳이 자코바바드(Jacobabad)에 다시 세워졌습니다.
  • 29만 7,000명이 노동참여 계획에 따라 식량을 제공받았으며 6만 6,850명이 품삯지원사업에 참여했습니다.
  • 15만 명이 아동친화공간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진/ 홍수피해지역의 아이들. 세이브더칠드런은 폐렴 방지 교육을 실시하고 간호사들이 위험한 질병을 
식별하도록
훈련시키며 캠프와 학교, 마을의 식수 위생을 개선하여 홍수 피해 지역을 돕고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 2만 5,000명을 치료하였으며, 2,392명의 어머니들에게 모유수유를 권장하고 올바른 보육법을 제시하여 향후 아동의 영양실조를 방지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그러나 홍수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난 지금도 치료가 필요한 아동이 일주일에 1,200명 이상 입원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홍수가 날 경우 작년보다 훨씬 더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세이브더칠드런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지난 대홍수로 피해를 입은 주민 대부분이 여전히 집과 생계수단이 없고 식량도 충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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