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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ge the Future] 노아와 윤서의 두시탈출 컬투쇼 탐방기 페이스북 트위터 퍼가기 인쇄
작성일 2011-08-11 조회수 5041

노아와 윤서의 두시탈출 컬투쇼 탐방기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세이브더칠드런 경기지부 안산에서 Change the Future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이남형 사회복지사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SBS와 함께 매년 희망TV24를 진행해오고 있는데요, 그 희망TV24의 일환으로 인기라디오 '정찬우 김태균의 두시탈출 컬투쇼(FM 107.7MHz)'와 지난 6월 한 달간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매일 오후 2~4시에 진행되는 방송을 통해 세이브더칠드런과 <나홀로아동 없는 세상만들기> 캠페인이 다양한 방법으로 소개되었고요, 그 덕분에 세이브더칠드런 경기지부 안산과 부천에서 Change the Future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아동 2명이 두시탈출 컬투쇼에 참여하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하시죠?^^

노아와 윤서의 두시탈출 컬투쇼 탐방기! 지금부터 그 유쾌한 현장에 함께 가시죠!


사진/ 비 오는 여름날의 목동 SBS 방송국                                                                

장맛비가 하늘을 덮은 어느 무덥고 습한 6월의 어느 날, 경기지부 안산과 부천에서 Change the Future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보라매지역아동센터 노아와 도담지역아동센터 윤서는 목동에 있는 SBS 방송국으로 향했습니다. 비가 주룩주룩 내리던 으스스한 오후, 두 어린이가 방송국으로 향하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요? 우리는 그것이 알고 싶습니다. 그 이유는…….  짜잔! 바로 인기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하기 위해서죠. SBS와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Change the Future의 대상 아동 중 2명을 초대해 주어 방송국을 구경하고 방송에 출연할 수 있었습니다.

요즘 위대한 탄생, 슈퍼스타 K, 코리아 갓 탤런트 등 오디션 프로그램이 유행이죠?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가는 세이브더칠드런도 슈퍼스타SCK(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를 통해 오디션을 실시한 결과, 수백 대 2의 어마어마한 경쟁률을 뚫고 영화감독이 꿈이고 Change the Future 체육활동시간에 배운 재즈댄스가 특기인 2학년 노아와 아나운서가 꿈이고 책 읽기를 좋아하는 윤서가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하게 되었답니다. 축하해요!


사진/ 첫 방송 출연에 긴장한 노아와 윤서                                                                                  

방송국에 처음 와 본다는 노아와 윤서. 센터에서 연습할 때에는 자신 있다며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주겠노라 큰소리 땅땅 치던 자신만만한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방송 출연 시간이 다가올수록 침만 꼴깍꼴깍 식은땀만 찔끔찔끔. 특히 노아는 계속 화장실을 들락날락합니다. 선생님들이 아이들 긴장 풀어주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사진/ SBS 마스코트와 함께 찰칵!                                                                          

그래도 아이는 아이인가 봅니다. 첫 만남에 어색해하던 것도 잠시, 어느새 둘이 친해져서 방송국 구경한다며 이리저리 뛰어다니느라 선생님들 정신을 쏙 빼놓습니다. 마스코트 위에도 올라서서 포즈도 취해보고……. 긴장이 다 풀렸나 봐요. 끼도 많고 재주도 많은 우리 아이들, 오늘 방송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죠? 공개방송이라 방청객들도 많이 왔을 텐데 방청객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방송 전 최종적으로 화장실에 다녀온 뒤 드디어 두근두근 떨리는 마음으로 스튜디오로 가는 길. 스튜디오에 가까워질수록 낯익은 컬투 아저씨들의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합니다. 컬투 아저씨들은 어떻게 생겼을까요? 소문처럼 실제로 머리가 클까요? 재미있는 컬투 아저씨들의 진행과 웃느라 정신없는 방청객을 기대하며 설렘 반 긴장 반 쿵쾅대는 마음을 안고 들어간 스튜디오는 예상과 달리 긴장감이 맴돌았습니다. 특히 PD 아저씨의 카리스마는 노아와 윤서의 긴장된 마음을 한층 더 쿵쾅대게 했죠. 


사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의 PD 아저씨                                                                                  

스튜디오에 들어가자마자 PD 아저씨의 카리스마에 바짝 얼어있는 노아와 윤서를 미모의 작가 언니가 반갑게 맞아주었습니다. 떨리는 마음도 잠시 미모의 작가언니 덕분에 아이들은 긴장을 풀고 출연 전 대본 연습을 하는 아이들, 미리 연습한 대로 또박또박 대답을 잘하고 있네요^^


사진/ 미모의 작가 언니와 대본 연습을 하고 있는 노아와 윤서                                                       

녹음을 하기 위한 스튜디오로 들어가자 방청객이 보이고 드디어 기대하고 기대하던, 낯익은 모습의 두 사람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 이름도 유명한 컬투! 그런데 의외로 알려진 것과 다르게 머리가 그렇게 커 보이지는 않았답니다. 컬투 아저씨들이 반갑게 맞아주어서 노아와 윤서도 긴장을 풀고 녹음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사진/ 방송 전 사전점검을 하고 있는 노아와 윤서, 컬투                                                                 

PD 아저씨의 스탠바이 신호와 함께 드디어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 음악이 흘러나왔습니다.
모두 모여 주세용~♪ 하루에 딱 두 시간~♬ 최고의 쑈가 펼쳐집니당~


사진/ 노아와 윤서가 출연하는 두시탈출 컬투쇼가 시작되었습니다                                                 

드디어 떨리는 마음으로 녹음에 들어간 우리 아이들과 컬투 아저씨들! 노아와 윤서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은 '9금 사연'입니다. 이름 그대로 아홉 살 정도의 아이들이 일상 속에서 겪은 재미난 에피소드를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직접 소개하는 코너예요. 질문 내용을 미리 받아서 연습을 하긴 했지만 우리 아이들이 잘해낼 수 있을까요?

부모의 마음으로 아이들보다 더 긴장한 세이브더칠드런 법인 미디어담당 직원, 아이들을 방송국까지 인솔해오신 지역아동센터 선생님들, 그리고 저까지 모두 두 손을 꼭 쥐고 지켜보는 가운데 드디어 방송이 시작되었습니다.


사진/ 또박또박 자기소개 하고 있는 노아                                                                                   

저는 매화초등학교 2학년 임노아입니다! 전혀 떨지 않고 또박또박 자기소개를 하는 우리 기특한 노아^^
노아? 임노아? 노아, 마음 놓아. 긴장하지 말고 푹 놓아. 김태균 아저씨의 애드립에 방청객의 웃음보가 터졌습니다. 덕분에 마음 졸이며 지켜보던 우리 선생님들도 경직된 입가에 웃음이 지어졌습니다.

그리고 노아의 장기자랑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노아의 특기는 재즈댄스! 세이브더칠드런 Change the Future 프로그램은 컴퓨터 게임에 익숙해져 있는 아이들에게 건강도 지키고 마음껏 뛰어놀며 스트레스도 해소할 수 있도록 매주 1회 지역아동센터로 강사를 파견하여 재즈댄스, 볼링, 축구 등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우리 노아의 재즈댄스 실력, Change the Future 참여를 통해 빛을 발했답니다.

Miss A 의 'Bad Girl Good Girl' 음악이 흐르고 노아의 현란한 웨이브가 이어지자 스튜디오가 난리 났습니다. 요염한 표정, 뱃살을 무색하게 하는 물 흐르듯 유연한 몸놀림 등 뜻밖의 모습에 방청객은 쓰러지고 컬투 아저씨들도 웃음을 참지 못하고 빵 터졌습니다.


사진/ 스튜디오를 초토화시킨 노아의 'Bad Girl Good Girl'                                                            

첫 수업부터 다른 친구들에 비해 남달랐던 노아의 재즈댄스가 드디어 빛을 발하던 순간이었습니다. 만약 TV방송이었다면 각 기획사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물밀듯이 들어왔을 텐데 새로운 스타 탄생이 이루어지지 못해 아쉽네요^^


사진/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이어진 윤서의 인터뷰 모습                                                               

스튜디오를 충격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노아의 댄스로 분위기가 한층 더 밝아졌습니다. 덕분에 윤서의 인터뷰도 매끄럽게 이어졌는데요. 아나운서가 꿈이라는 윤서, 하도 책을 읽어 허리에 디스크가 올 지경이라는 윤서는 장기자랑으로 뉴스 진행을 준비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윤서 기자입니다. 저는 지금 현재 SBS 컬투쇼 현장에 나와있는데요, 방송이 한창 진행 중인 지금 소문대로 컬투 아저씨들의 머리는 매우 큰 것이 사실로 밝혀져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상 현장에서 SBS 이윤서입니다. 윤서의 센스 있는 멘트로 스튜디오는 다시 한 번 웃음바다가 되었답니다. 어때요? 우리 윤서 이다음에 훌륭한 아나운서가 꼭 될 수 있겠죠?


사진/ 컬투 아저씨의 머리는 매우 큰 것이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아나운서 이윤서 양      

이후 노아와 윤서가 컬투 아저씨와 청취자들이 보내준 재밌는 사연들을 함께 읽으며 즐겁게 방송에 적응할 무렵, 아쉽게도 어느덧 준비된 프로그램이 모두 끝났습니다. 아이들은 '아, 더 잘할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운 표정으로 자리를 내려와야 했죠.
 
아이들보다 선생님들이 더 긴장을 했었는지 클로징 멘트가 나가자마자 선생님들의 다리가 후들후들 다 떨리고 녹음은 잘되었는지 실수는 안 했는지 챙기느라 정신 못 차릴 정도였습니다. 그에 반해 우리 아이들은 방청객 틈에 끼어서 컬투 아저씨들 사인 한 장 받겠다며 이리저리 요리조리 왔다갔다 정신이 없습니다. 친절한 컬투 아저씨는 우리 친구들에게 제일 먼저 사인해 주었습니다. 개그 실력만큼 마음씨도 참 좋으신 분들이죠? 


사진/ 'To. 노아, 윤서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나렴' -컬투 아저씨가-                                      

긴장 속에서 시작했던 방송은 아쉬움 속에 끝이 났습니다. 난생 처음 방송국이란 곳에 와본 아이들, 이것저것 복잡한 방송기계, 무서운 PD 아저씨와 예쁜 작가 언니, 소문대로 머리가 큰 컬투 아저씨들을 보며 아이들은 무엇을 느꼈을까요? 멋진 PD도 되고 싶고, 복잡한 기계를 다루는 엔지니어도 되고 싶고, 컬투 아저씨처럼 재미있는 연예인이 되고도 싶겠지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이들은 새로운 것을 보고 느끼며 새로운 꿈을 꾸고 키워나갈 것입니다. 아동은 꿈을 꾸며 그 꿈을 키워나가는 존재이니까요. 아동 곁에서 꿈을 키우도록 돕고 지켜주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 아닐까요?

세이브더칠드런은 Change the Future를 통해 우리 아이들의 꿈을 지켜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의미 있는 일에 여러분도 함께해주세요. Change the Future. 우리의 작은 노력으로 아이들의 미래를 바꿀 수 있습니다.


사진/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준 컬투 아저씨와 세이브더칠드런, 감사합니다 –노아 & 윤서                   

_글쓴이: 이남형 사회복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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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의 Change the Future
국내 아동이 신체적 ·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영양 및 교육, 신체활동, 심리정서, 문화체험, 환경 개선 등을 지원하는 통합지원프로그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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