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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ge The Future] 전북지부, 우리 ‘아동 기자’가 되었어요! 페이스북 트위터 퍼가기 인쇄
작성일 2012-01-03 조회수 5897

Change The Future와 함께하는 우리, ‘아동 기자’가 되었어요!

“저는 유리 기자의 의견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이 기사에 쓰인 단어가 어려운 것 같아요. 이렇게 바꾸는 게 더 좋지 않을까요?”
“팀장님, 이 부분은 어떻게 작성하면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Child Club “나는 기자다!!”신문사의 팀장 최수지입니다.

뜬금없이 무슨 말들이냐고요? 네, 바로 Change The Future 사업의 프로그램 중 하나인 Child Club, “나는 기자다!!”의 아동 기자단이 신문발행을 위해 열심히 회의를 진행할 때 오가는 대화입니다. 전문가 못지않은 열정이 느껴지시지 않나요?

세이브더칠드런 전북지부에서는 Change The Future 2차년도 사업으로 Child Club “나는 기자다!!” 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나는 기자다!!” 신문사의 아동기자단은 회의와 현장조사를 통해 아동의 시선에서 지역의 문제와 필요한 점을 찾아 사진을 찍고, 주민을 취재하여 자유롭게 의견을 표현하는 기사를 작성합니다.

누구나 기자로 활동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Change The Future에 참여중인 아동 가운데 기자 활동을 하고 싶어 하는 아동들로 구성된 Child Club은, 아동권리기자로서의 시선을 기르기 위한 심층적인 아동권리교육과 신문스크랩, 기사작성 등의 과제수행, 기자교육이 이루어지는 수습기간을 거쳐야만 “나는 기자다!!”의 기자가 될 수 있습니다. 남다른 열정에는 다 이유가 있었지요?

수습기간 중 기자교육은, 기자단의 뜨거운 열정을 지지해준 전북일보 이화정 기자의 재능기부를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신문기자는 어떤 사람인지, 좋은 기사는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론 교육과 실습을 통해 기자단원들은 기자로서의 능력을 키우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수습기간 이후 정식 “나는 기자다!!”의 활동은 어떻게 이루어질까요?

우선, 각 지역아동센터에서의 Child Club 회의를 통해 취재 주제를 선정합니다. 무엇을 취재할지에 대한 기자들의 논의가 늘 활발합니다. 회의 시간에는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의견을 제시하고, 결정에 그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합니다. 우리는 권리 기자단이니까요.  회의를 통해 주제를 선정하고 나면 직접 지역사회에 나가 사진촬영과 인터뷰 등을 통해 원고를 1차로 작성합니다.


사진/ 센터주변에 나가 기자활동과 봉사활동을 함께 하고 있는 모습과 멋진 기사를 위해 수정한 원고               

다음에는 각 센터에서 제시한 기사로 실제 신문을 만드는 지부활동이 있습니다. 각 센터에서 모인 Child Club 편집팀이 작성된 기사들을 읽고 의견조율을 통해 기사를 편집, 배열합니다. 얼마나 의견이 다양하고 많은지, 팀장을 맡은 저는 깜짝깜짝 놀랄 때가 많습니다.


사진/ 편집팀 모임을 통해 기사의 내용을 검토하고(좌), 영역별로 기사배열 작업을 진행하는 모습(우) 

Child Club 활동을 통해, 아동들은 2박 3일 동안 자신이 참가한 아동권리캠프를 취재하고 친구들을 인터뷰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쳤습니다. 다른 친구들이 쉬는 시간에도 기자들은 서로 모여 인터뷰 내용을 나누고 토의하면서 멋진 기자단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사진/ 아동권리캠프 기간 동안 인터뷰와 촬영을 진행한 기자단원들 모습                                       

지난 9월에는 KBS전주방송국의 신사옥 준공식 행사에 초대받아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행사과정을 직접 촬영하는데 얼마나 적극적이었는지, 동행한 제가 따라잡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사진/ KBS전주방송총국 신사옥 준공식 행사에 참여한 기자단(좌)과, 기자단이 촬영한 기념식수 현장 모습(우)

취재 및 기사 작성뿐 아니라, 신문발행을 위한 편집 작업까지도 아동 기자단은 직접 두 손으로 일굽니다. 이렇게 나오는 신문에는 아동 기자의 시각에서 발견한 문제와 필요한 사항이 담겨 있습니다. 그 기사를 읽는 독자들 역시 지역사회의 변화와 아동의 참여권에 대한 기자단의 희망과 열정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활동 초기에는 다른 지역아동센터 친구들과 함께하는 활동과 ‘기자님’이라는 존칭 사용을 어색해 했지만, 이제는 익숙하게 서로를 기자라고 부르며 즐겁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소식지가 나올 무렵이면 설레면서 기다리는 기자단의 모습에 팀장으로서 뿌듯하고 행복합니다.

Child Club “나는 기자다!!”의 신문이 우리 지역의 변화를 이끌 수 있다는 희망과 기대를 가지고 기자단은 오늘도 새로운 취재에 나섭니다!

기자단의 이야기

“내가 보고 느끼는 우리 지역의 소식과 아동권리가 위배된 환경을 직접 찾아 기사로 써 볼 수 있어서, 그리고 이 과정을 여러 친구들과 같이할 수 있어서 재미있다. 기사를 쓰는 일이 어렵기는 하지만 팀장님들의 도움을 받아 재미있게 작성할 수 있었다. 앞으로 취재 나가서 사진도 더 많이 찍을 것이고, 내가 쓴 기사가 신문으로 나온다는 것이 기대된다.”

“환경오염에 대해 기사를 쓰기 위해 친구들과 놀이터에 갔는데 버려진 쓰레기가 너무 많았다. 다른 사람들이 알 수 있게 기사도 쓰고 깨끗한 놀이터를 위해 우리가 직접 쓰레기를 줍는 봉사활동도 해서 뿌듯하다.”

“처음에는 여러 지역아동센터 기자단 아이들이 모여서 발표하는 것과 기사 쓰는 것 모두 다 부끄러웠지만 점점 기자단 친구들이랑 친해졌다. 이제 친구들을 만나 발표하고 의견을 나누는 일이 재미있다.”

“나는 권리캠프 때 대표로 기자활동을 했다. 다른 친구들이 경험하지 못하는 것을 내가 대표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 기자단을 하면서 진짜 기자가 된 기분이 들었고, 기자단에 잘 참여한 것 같다.”

“KBS전주방송국 개관식에 기자단 대표로 참여했는데 재미있었고 또 가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직접 촬영도 하고 어린이 기자단 명찰을 받은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

_글쓴이: 최수지(세이브더칠드런 전북지부 CTF 담당 사회복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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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의 Change the Future는
국내 아동이 신체적 ·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영양 및 교육, 신체활동, 심리정서, 문화체험, 환경 개선 등을 지원하는 통합지원프로그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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