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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구호로 돌아보는 2011년 - 구호 비행기, 산사태, 전쟁 페이스북 트위터 퍼가기 인쇄
작성일 2012-01-10 조회수 10462


글: 캐서린 카터(Catherine Carter), 긴급구호 커뮤니케이션 담당

긴급구호 팀에게 2011년은 세이브더칠드런 90년 역사상 가장 바쁜 한 해였습니다. 38개 국가에서 45건의 위기상황에 긴급구호 활동을 펼쳤습니다. 정말 매우 힘든 한 해였습니다.

긴급구호를 시작하는 첫 며칠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긴급구호는 생과 사를 가르기 때문입니다. 간단한 이치입니다. 우리가 발빠르게 대처할수록 더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2011년, 긴급구호 비행기가 분쟁지역으로, 방사능이 누출된 일본으로, 홍수나 가뭄, 지진이 발생한 수많은 곳으로 향했습니다.

최전선에서
세이브더칠드런은 전세계 분쟁지역에서 지금도 조용하지만 꾸준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쓰는 시점까지 330만 아동을 도왔고, 현재에도 돕고 있습니다.

100년 만에 폭우로 주민들이 집을 버리고 떠나야 했던 스리랑카에서는 부서질 듯한 조각배를 타고 구호활동을 펼쳤습니다. 덕분에 우리는 주민 4,000명에게 음식과 필수품을 제공하는 등 즉각적인 대응을 할 수 있었습니다.

스리랑카에서 구호활동을 시작한 지 며칠 되지 않아 브라질에서도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이 폭우로 산사태가 일어나 500명이 집을 잃었고 학교에 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 9,000명이 재해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리비아(Libya)
리비아에서 일어난 잔혹한 분쟁으로 아동 수천 명이 위험에 처했습니다. 많은 가정이 몸을 데우고 음식을 만들 연료도, 물과 전기도 구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소규모의 긴급구호 팀은 큰 위험을 안고 리비아로 신속히 파견되어 필수품을 공급했습니다. 폭력과 죽음에 사로잡혀있던 아동의 곁도 지켰습니다. 그러는 사이 전선은 사무실 앞까지 들이닥쳤지만 우리는 자리를 지켰습니다.

일본


사진/ 2011년 3월 16일, 오카 스즈노스케(6세)가 두 번의 해일이 휩쓸고 지나간 오나가와초(町)에서     
자신이 살던 집의 흔적을 찾고 있다.   
                                                                      

▷ 스즈노스케 이야기 바로가기

지난 3월, 대지진이 일본 동북지역 해안에서 발생했습니다. 뒤이어 해일과 여진이 일어났고 이로 인한 사망자만 1만 5,000여 명입니다.

지진으로 수만 명의 아동과 가족이 집을 잃었습니다. 가족을 잃은 아동은 충격과 혼란을 겪어야 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신속하게 구호활동과 모금을 펼쳐 아동 5,000명을 도울 수 있었습니다.

코트디부아르(Côte d’Ivoire)


사진/ 지난 3월, 무력충돌을 피해 피난을 가던 중 아론(Aron)은 어머니와 헤어지게 되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가족찾기(FTR: Family Tracing and Reunification) 프로그램을 통해
 아론과 같은 아동 130명에게 가족을 찾아 주었다.
                                        

코트디부아르가 폭력에 휘말리면서 수십 만 아동이 생명을 위협 받았습니다. 아동 수 천명이 무서워서 집 밖을 나설 생각조차 하지 못한 채 갇혀 있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신속히 날아가 구호활동을 펼쳐 그들을 도왔습니다. 식량과 비누, 요와 담요를 제공했습니다. 분쟁 중에도 긴급구호 팀원들은 쉬지 않고 활동하며 아동이 가족을 되찾도록 도왔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도움이 필요한 아동을 찾아 지원하고 있습니다.

동아프리카


사진/ 세이브더칠드런의 고단백 땅콩영양죽이 브리티쉬항공기에 선적을 앞두고 있다.                         
                  비행기가 케냐의수도 나이로비(Nairobi)에 도착한 후, 땅콩영양죽은 소말리아에 구호물품으로 전해졌다.
 브리티쉬항공은 긴급구호를 후원하기 위해 선적료를 받지 않았다.                                   

동아프리카에서는 기나긴 가뭄으로 수백만 아동이 굶주림을 겪었습니다.

세계 언론이 동아프리카의 식량위기를 전한 것은 지난 6월이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그 몇 달 전부터 이미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6월에는 700만 명이던 식량위기 인구가 극적으로 증가해 현재는 1,300만 명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90년 역사상 가장 큰 긴급구호 모금과 활동을 펼쳤습니다.

긴급구호 아동기금이 없었더라면 세이브더칠드런은 세계 언론이 주목하고, 후원자가 나타날 때까지 식량위기에 대응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세이브더칠드런은 긴급구호를 미룰 필요가 없었습니다. 우리는 이미 그곳에 있었습니다.    

[관련글 보기]
동아프리카 식량위기, 긴급구호 6개월 보고서 ▷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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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구호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아동 구호활동을 위해 노력하는

세이브더칠드런의 활동에 많은 관심과 후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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