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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을 맞이한 동아프리카 긴급구호 페이스북 트위터 퍼가기 인쇄
작성일 2012-07-02 조회수 8587

지난 2011년 동아프리카에서 발생한 큰 식량위기로 수 만 명이 사망했습니다. 당장 살아가는 데 필요한 돈과 음식이 없어 굶주림을 겪는 사람도 수백 만 명입니다.

이에 세이브더칠드런은 90년 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긴급구호 활동을 펼쳤습니다. 동아프리카 주민들에게 식량과 물, 보건서비스를 비롯해 생명을 살리는 데 꼭 필요한 자원과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1년이 흐른 지금, 세이브더칠드런의 도움을 받은 사람은 340만 명이 넘습니다. 여러분의 후원 덕택에 세이브더칠드런은 현재에도 현장에서 생명을 살리고 아동이 더 나은 미래를 누릴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사진 / 세이브더칠드런은 긴급구호를 통해 340만 명이 넘는 동아프리카 주민에게 식량과 물,              
보건서비스를 비롯해 생명을 살리는데 꼭 필요한 자원과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하지만 조금씩 나아지던 상황마저 비가 제때 충분히 내리지 않고 분쟁이 일면서 앞을 내다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긴급구호 자금도 여전히 부족합니다. 2012년 중순이면 내릴 것이라 여겼던 비는 몇몇 곳에만 뒤늦게 내리면서, 이 시기만 지나면 최악의 상황은 끝나리라고 믿었던 동아프리카 주민들의 기대를 저버렸습니다.

이제 동아프리카 주민들은 또 다시 식량위기를 눈 앞에 맞고 있습니다.

동아프리카 주민 1,000만 명은 여전히 도움이 필요합니다. 소말리아만 해도 인구의 약 1/3이 식량과 물, 보건서비스 등 구호활동이 없으면 인간다운 삶을 살기 힘든 상황에 처합니다. 질병과 아동 사망의 발생도 여전히 높습니다. 중증 영양실조를 겪는 아동은 32만 명이 넘습니다. 가축이 죽고 작물도 말라버려서 가장 취약한 가정은 수입도 식량도 구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식량위기의 끝은 아직 아득합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동아프리카 아동과 주민이 그 끝에 다다를 때까지 함께 있겠습니다.

아동이 받는 피해

식량위기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입는 사람은 바로 아동입니다. 아동은 더 적게 먹고, 그나마 먹는 음식도 영양가가 매우 낮습니다. 이 때문에 몸도 성인에 비해 훨씬 빨리 약해집니다. 영양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하는 아동은 질병에도 매우 취약하고 사망 위험도 훨씬 높습니다.

식량위기 동안에 아동들은 학비를 줄이고, 먹을 거리를 살 돈을 벌거나 부모 역할을 떠안느라 학교를 그만 둡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아동들은 학대나 노동착취를 겪을 수도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대응

에티오피아
세이브더칠드런은 현재까지 200만 명에게 수백 톤에 달하는 식량과 물을 제공했으며 6만 명이 넘는 아동이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또한 가뭄대비 예비초원지역을 만들고 가뭄 때 활용할 수 있도록 미리 곡물을 저장해두는 조합을 지역 여성들과 함께 세우는 등, 다시 가뭄을 맞더라도 지역 사회가 이겨낼 수 있도록 에티오피아 정부와 함께 노력하고 있습니다.

케냐
현재까지 85만 명이 넘는 주민을 도왔으며 이 중 25만 명에게는 생명을 살리는 데 꼭 필요한 보건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나아가 지역 보건요원을 훈련하고 휴대전화와 태양열 충전기를 지급하여 케냐 정부가 보건 체계를 강화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습니다. 한편 소말리아에서 계속되는 내전으로 큰 피해를 입고 케냐 국경을 넘어 다답(Dadaab) 난민 캠프로 온 아동을 돕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은 이 지역에서 펼치고 있는 세이브더칠드런의 활동이 긴급구호에만 그치지 않음을 보여주는 일이기도 합니다.

소말리아
45만 5,000 명이 넘는 주민을 도왔습니다. 깨끗한 물과 식량을 제공했으며 이를 통해 영양을 섭취한 아동과 어머니가 15만 명을 넘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식량위기 때와 같이 가장 취약한 순간에 가정에 충분한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가족이 가축 등 자산을 지키도록 돕고 있습니다. 자산이 있어야 다른 위기가 찾아오더라도 가정이 대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진 / 세이브더칠드런 소말리아 사업장에서 비샤로(Bisharo, 6세)가      
 교사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노력
동아프리카의 식량위기는 단순히 비가 오지 않아 생긴 일이 아닙니다. 만성적 빈곤과 영양실조가 근본 원인입니다. 특히 소외된 지역에서 보이는 매우 높은 영양실조 발생률은 부실한 보건 체계와 높은 식량 가격,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예방접종, 깨끗한 물을 구할 수 없는 상황이 모두 결합되어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그리고 그 뿌리에는 기후변화와 보건·복지에 대한 투자 부족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동아프리카에서 활동하는 다른 기구와 협력하여 기후변화와 이에 따른 상황의 변화를 분석하고, 이에 맞게 사업을 조정할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동시에 인도주의적 활동이 옳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정부와 협력 기관, 공여국에 변화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가 이루어진다면 세이브더칠드런이 가장 취약한 사람을 정확한 때에 적절한 방법으로 돕는 데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향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위기에 대처하는 능력을 쌓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위기를 극복하는 힘뿐 아니라 위기 시 나타날 수 있는 위험을 미리 줄이고 기후변화에 적응(adaptation)하는 일이 필요합니다. 지역사회에 이러한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세이브더칠드런의 직원의 역량을 높이는 일뿐 아니라 아동이 지역 사회를 변화에 발맞춰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어야 합니다.

첫걸음을 내딛다: 우미(Umi)의 이야기

생후 3개월이던 우미가 세이브더칠드런이 지원하는 케냐 와지르(Wajir) 지역의 한 보건소에 왔습니다. 당시 우미는 몸무게가 1.7kg 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심각한 영양실조 상태에 탈수와 폐렴 증상도 보이고 있었습니다. 우미는 닷새 째 구토를 해서 아무 것도 제대로 먹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우미의 어머니도 영양실조 상태이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 직원은 우미에게 항생제를 투여한 후 하바스웨인(Habaswein) 지역병원 안정화센터로 우미를 신속히 옮겼습니다. 이곳에서 우미는 전문가의 도움으로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보건요원들은 우미가 다시 영양실조를 겪지 않도록 치료 경과를 꼼꼼히 살폈습니다.

이제 생후 15개월이 된 우미는 걸음마를 시작합니다.

“제 딸 아이는 거의 죽을 뻔 했어요.” 우미의 어머니 아미나(Amina)가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제 딸은 건강하답니다. 기쁜 일이지요. 우미가 아팠을 때 슬펐던 것보다 지금은 몇 배나 더 기뻐요.”


사진 / 2012년 6월, 생후 15개월 된 우미가 걸음마를 시작했습니다.                              


후원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관심과 후원 덕분에 세이브더칠드런은 현재까지 340만 명이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케냐와 에티오피아, 소말리아에 걸쳐 수천 가정에 식량을 제공하고 더 많은 주민에게 깨끗한 물과 보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질 높은 교육을 통해 아동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도록 돕습니다. 이렇게 교육을 받는 아동 중 상당 수는 생애 처음으로 배움의 기회를 얻었습니다. 가족들은 당장 오늘이 아니라 미래에도 가뭄을 이겨낼 방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여러분께서 도와주신 일입니다.

하지만 식량위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수 많은 사람의 생명이 위험합니다. 앞으로도 세이브더칠드런은 이러한 위험 속에 놓인 가정을 도울 것입니다. 식량을 제공하고, 아동이 안전하게 교육받을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깨끗한 물과 생명을 살릴 보건의료 서비스도 제공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우리는 가정과 지역사회, 나아가 정부가 미래에 닥칠 위험에도 대응할 힘을 갖추도록 도와야 합니다.

긴급구호 활동 결과


*수혜자 한 사람이 여러 분야에서 지원을 받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예로 한 가구가 보건서비스를 이용하는 동시에
 깨끗한 물을 지원받기도 합니다. 표의 마지막 행에 삽입된 총계는 복수 집계되지 않도록 조정한 수치입니다.     

지금도 진행 중, 2012 아프리카 식량위기

현재에도 세이브더칠드런은 식량위기로 고통을 겪고 있는 동아프리카 지역의 주민들을 위해 후원금을 받고 있습니다. 소말리아에서만 100만 명이 넘는 아동이 여전히 굶주림을 겪고 있습니다. 동아프리카 전체로 보면 굶주릴 위험에 처한 사람이1,000만 명입니다.

2012년, 이러한 식량위기는 서아프리카 지역에도 퍼지고 있습니다. 말리와 니제르, 부르키나파소 등에 걸친 이 지역에서 1,800만 명이 하루 하루 매 끼니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영양실조로 당장 생명이 위험한 아동도 100만 명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가장 피해가 심각한 지역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하여 현재까지 30만 명을 도울 수 있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2012년 말까지 식량위기를 겪는 서아프리카 주민 150만 명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지금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
식량위기로 목숨을 잃는 아프리카 아동들을 구할 수 있도록
세이브더칠드런의 긴급구호에 동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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