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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백양종합사회복지관 “복지관이 밝고 새로워졌어요” 페이스북 트위터 퍼가기 인쇄
작성일 2012-09-12 조회수 8086

주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부산백양종합사회복지관 북카페 ‘백양나루’
“복지관이 밝고 새로워졌어요”


사진/ 부산 백양종합사회복지관 외부 전경과 문화 소식이 담긴 게시판이 있는 내부 모습                    

세이브더칠드런 부산 백양종합사회복지관 내에 지역 주민들을 위한 새로운 문화공간이 문을 열었습니다. 지난 6월 29일 복지관 3층에 문을 연 카페 ‘백양나루’는 하루 평균 30여명의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부산 사상구 모라동의 영구 임대아파트 단지 내 주민들은 평소에 집이 비좁아 손님이 와도 접대하기도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이렇다 보니 이웃끼리도 아파트 단지 내 길가에 모여 앉아서 이야기하는 것 이외에는 함께 있을 만한 장소가 없었다고 합니다. 올해 초 복지관이 개최한 ‘지역주민 간담회’에서 “쉼터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주민들의 의견이 모였습니다. 곧바로 복지관 내 어린이 도서관 자리에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남녀노소 관계없이 주민들이 편하게 부담 없이 쉴 수 있는 실용적인 장소가 필요하다는 데에 뜻을 같이 하고 도서관과 카페의 기능을 합친 북카페 ‘백양나루’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복지관 내 독서실을 이용하는 아이들이 자유롭게 찾아와 마음껏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예전 같으면 무더운 여름에도 길가에 나와 뜨거운 볕에 앉아 있어야 했던 어르신들도 종종 이곳에 들러 땀을 식히기도 합니다. 특히 ‘백양나루’에서는 ‘주민자활’ 사업의 일환으로 음료를 만들고 손님에게 서비스하는 모든 일을 주민이 책임지고 있습니다. 까페 운영 수익금도 동네 형편이 어려운 가구를 지원하는 일에 사용됩니다. 

아직은 시작단계라 메뉴도 더 개발해야 하고 의자와 탁자, 신간 도서도 충분히 구입해야 하는 등 보완해야 할 점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공간이나마 없어 아쉬웠던 모라동 아파트 주민들에게는 단 돈 천 원으로 커피, 과일주스, 차 음료를 마실 수 있고 조용히 앉아 쉴 수 있는 주민쉼터가 생긴 것만으로도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진/ 복지관 3층에 문을 연 까페 ‘백양나루’                                                                                

복지관 안의 청소년 독서실에 시험 공부를 하던 중 카페에 들린 반유경(여, 14, 모동중학교 1)양도 “카페가 새로 생겼다고 해서 잠시 머리도 식힐 겸 왔는데 책도 읽고 시원한 음료수도 마실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라면서 “친구들과의 약속 장소로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백양나루’에서 함께 한 백양종합사회복지관 직원들                                                            

입소문을 통해 동네에 주민쉼터가 생겼다는 사실이 조금씩 알려지면서 아파트 주민들은 손님들을 카페로 초대해 만나기도 하고, 서로 대화를 나누며 자연스럽게 이웃과 교류하고 있습니다. ‘백양나루’ 주민쉼터를 기획한 정예진(사회복지사, 백양종합사회복지관)씨도 카페를 통해 복지관이 주민에게 이전보다 더 친근하게 다가갔으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보통 지역복지관이라고 하면 수혜자가 도움을 받으러 오는 곳이라고만 여깁니다. 앞으로 백양나루는 밝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보다 많은 주민들이 함께하는 공간이자 자신들을 위한 공간이라고 생각할 수 있도록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_글, 사진 김지연(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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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 백양종합사회복지관은
아동을 중심으로 한 사회복지 서비스 실천을 통해 아동을 둘러싼 가정과 지역사회를 변화 · 발전시키고, 아동권리가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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