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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2년을 맞은 남수단 페이스북 트위터 퍼가기 인쇄
작성일 2013-07-09 조회수 5387

다큐멘터리 <울지 마, 톤즈>로 잘 알려진 아프리카 동북부의 남수단이 오늘(7월 9일) 독립 2주년을 맞았습니다. 2년 전 오늘, 오랜 내전 끝에 수단에서 분리 독립하며 193번째 유엔 정회원국이자 독립 국가가 되는 감격을 맞이했던 남수단. 그러나 반세기 넘게 지속된 내전이 남긴 상처와 빈곤, 독립 이후에도 끊이질 않는 수단과의 분쟁은 아직까지도 남수단의 미래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1955년 영국의 지배에서 해방된 수단은 이후 북쪽과 남쪽이 대치하며 50년 넘게 내전으로 신음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사망한 주민이 200만 명에 달하고 400만 명은 국경을 넘어 아프리카 대륙을 떠돌아야만 했습니다. 특히 종교와 인종 갈등이 원인이 되었던 2003년 ‘다르푸르(Darfur) 대학살’은 수단 내전이 얼마나 잔혹했는가를 보여주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전쟁이 끝나고 남수단은 독립을 이루었지만 오랜 전쟁이 할퀴고 간 상처가 아물기에는 아직도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독립 이후 남수단으로 돌아온 난민이 19만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60% 이상이 아동입니다. 집 없이 피난생활을 하고 있는 아이들은 폭력과 무장단체로의 징집 그리고 부모와 떨어져 고아가 될 위험에 놓여 있습니다. 반복되는 가뭄과 홍수, 그리고 분쟁으로 식량위기가 지속되면서 아이들은 학교에 가는 대신 먹을거리를 찾아 하루 종일 산과 숲을 헤매고 다녀야 합니다.

지난 20년간 남수단에서 활동해온 세이브더칠드런은 독립 이후에도 종족 간 분쟁이 계속되고 있는 종글레이주(州)를 포함해 전체 10개 주 중 9개 주, 5개 국경 지대 중 4곳에서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2012년 한 해 동안 보건, 영양, 교육, 아동보호, 주민 생계지원 등을 통해 아동을 포함해 50만 5,482명의 주민을 지원하였습니다.



사진/ 2013년 6월 20일,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남수단 마르반 마을의 난민촌에서 세이브더칠드런이
지원하는 아동클럽 관계자와 아동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독립 2년을 맞은 남수단의 미래는 바로 이곳의 아이들에게 달려 있습니다. 그리고 이 아이들이 다시 학교로 돌아가도록, 전쟁의 상처를 딛고 일어서도록 하는 것은 우리의 몫입니다. 남수단의 아동들이 다시 마음껏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여러분이 함께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글: 김지연(커뮤니케이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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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아동교육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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