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더칠드런 2017 연차보고서
[국내사업] 아동보호
2018.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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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사업



2017년 세이브더칠드런은 후원자님의 참여와 지원으로 가장 어려움에 처한 국내 아이들의 대변자로 일했습니다. 3개 지부 23개 사업장을 두고 국내에서 직접 사업을 펼쳤으며, 객관적 근거에 기반해 가장 필요한 곳에서, 다양한 협력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소외된 아동과 가족을 위해 일했습니다. 아동의 권리가 온전히 지켜지고 실현되는 사회를 목표로, 아동과 가정, 지역사회의 참여, 다양한 협력기관·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아동보호, 교육, 보건 등의 사업을 진행했으며, 국내 아동과 성인 총 151,017명을 지원했습니다.


총 아동·성인 151,017명 지원

총 사업비 23,295,990,109원


아동보호

52,346명

19,376,592,031원


교육

96,391명

3,233,192,013원


보건

2,280명

686,206,065원


아동학대 예방·학대피해 아동보호 지원

지원시설 8곳 15,730명


학교·도시놀이터개선 지원 3,407명


가정위탁 청소년 자립지원 1,014명

 
위기가정지원 338명


학대피해아동 심리·정서치료 573명


검사·외래비 지원 384명





[국내사업]

아동보호



학대와 방임, 빈곤, 소외 등 위기상황에 처한 어떤 아동이라도 즉각 보호를 받고 생계, 주거, 교육 등 기본적 권리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지원했습니다. 위기상황 아동을 포함해, 보호와 시설이 상대적으로 미비한 도시와 농어촌 지역 아동의 신체발달과 심리·정서지원을 했습니다. 또한 가정위탁지원센터, 전문가정위탁 보호활성화사업, 가정위탁 청소년 자립지원사업 등을 운영하며 지역사회 안에서 신속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했습니다.



아동보호전문기관, 학대피해아동쉼터


아동보호전문기관 6곳(서울마포, 인천광역시, 경기부천, 울산광역시, 울산남부, 안산시)에서 아동학대 예방과 대책에 힘써 아동학대 신고접수, 현장조사, 치료, 아동보호와 교육 등을 지원했습니다. 또한 학대피해아동 383명과 학대가해자 부모 190명의 심리치료도 진행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그룹홈·쉼터 2곳(안산, 울산)에서 학대피해아동 51명이 길게는 1년 동안 일시거주 하며 몸과 마음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대표사례

"긴급보호가 필요한 아이들에게 이곳은 가장 안전한 쉼터"

-안산신나는그룹홈


최근 5년간 한 해 평균 대한민국 아동학대 신고 15,000여 건. 2017년 세이브더칠드런에 들어온 아동학대 신고 4,637건, 그중 아동학대사례로 판단된 건수만 3,437건입니다. 매년 증가추세입니다. 그중 자신의 집에서 살 수 없는 상황에 처한 아이들이 그룹홈에서 보호받습니다.
2017년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보호전문기관 6곳, 그룹홈 2곳을 통해 3,488명의 학대피해아동을 지원했습니다. 안산신나는그룹홈에서는 한 해 동안 29명의 학대피해 아이들이 생활했습니다. 조현희 원장님의 말씀입니다. “가정폭력이 지속된 아이, 신체학대나 성학대를 겪은 아이, 정말 사례마다 다양해서 개인상황에 맞게 조치가 들어가야 해요.…우리 아이들은 참 대단한 아이들입니다. 사실 너무 치명적인 외상을 입었어요. 이런 상처는 아무리 몇 달, 몇 년 치유프로그램을 받아도 거의 평생간다고 봐야 합니다. …그룹홈에선 아이들에게 일차적 생활지원과 의료비, 심리적 응급처치, 학교생활지원에 우선적인 예산을 배정하고 있습니다. 아이들도 자신의 집보다 여기가 안전하다는 걸 알아요. 작은 힘이지만 아이들 인생, 그리고 생명과 연관된 곳이 바로 이곳 그룹홈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후원자님들과 함께 아동학대가 영원히 사라지는 세상을 위해 일하겠습니다.




▲ 서울 유현초 학교놀이터 디자인워크숍


학교놀이환경개선사업


학교 내 사용하지 않는 공간을 개선해 아동이 친구들과 함께, 실컷, 맘껏 놀 수 있도록 아동친화적이고 안전한 놀이공간과 자유 놀이시간을 제공해 ‘놀 권리’를 보장했습니다. 이로써 1,984명의 아동이 혜택을 누렸습니다. 아동참여 디자인워크숍, 설계, 시공 등 전 과정을 아동, 학부모, 학교와 교육청, 후원기업 등 참여를 기반으로 일했습니다. 학교 놀이공간 개선과 놀이시간의 변화는 이후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학교에 가는 기대감이 생겼다’, ‘자발성과 배려가 증가했다’ 등 좋은 결과로 나타났습니다.



▲ 가정위탁사업


가정위탁지원센터, 가정위탁 청소년 자립지원사업,

전문가정위탁 보호활성화사업


부모의 학대, 방임, 질병, 기타 사정으로 친가정에서 양육할 수 없는 경우, 일정 기간 친인척·일반위탁가정에서 아동을 보호, 양육합니다. 가정위탁지원센터 4곳(충북, 전북, 대구, 부산)에서는 도움이 필요한 아동과 위탁가정을 연계해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했습니다. 또 만 18세라는 이른 나이에 준비 없이 독립해야 하는 가정위탁 청소년의 성공적 자립을 돕기 위해 자립지원사업을 실시해 1,014명을 지원했습니다. 한편 학대·방임아동의 보호를 위한 전문가정위탁 제도 정착을 위해 부산, 전북, 충북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했고, 52명을 지원했습니다.


책무성 사례

"방임으로 버려졌던 3살 아기, 말도 하고 건강해졌어요"

-전문가정위탁 보호활성화사업



이 사업은 2017년에 ‘아동·지역주민의 참여 기반 사업진행 여부’ 등 책무성 지표에서 위탁아동 및 부모의 의견수렴 등을 높이 평가받았습니다. 위탁아동 셋을 키운 이현수 님(가명)은, 2017년에 처음 ‘학대(방임)피해’ 아이 한 명을 더 맡았습니다. 알코올중독 모친의 방임으로 예방접종 한 번 받지 못한 이 3살 아기는 언어습득도 못하고 사나워서 ‘늑대소년’으로 불렸습니다. “3개월은 둘 다 잠도 못 잤고, 또 아이가 내내 아팠어요. 그런데 지금은 처음 아이를 치료했던 의사나 간호사들도 아이가 180도 달라졌다고 너무들 기뻐해요.” 방임으로 제대로 크지 못하던 아기는 전문가정위탁 덕에 건강해졌습니다.



난민아동지원사업


난민 수는 급격히 증가하는 반면, 난민 아동은 기본적인 권리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대응해 국내난민아동과 부모를 대상으로 가정방문을 시행하고 양육비, 의료비, 교육비를 지원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2017년에 협력기관 7곳을 통해 난민아동 총 205명을 지원했으며 2016년(128명)보다 지원한 아동수가 1.6배 증가했습니다.



▲ 전남 영암 지역아동센터


농어촌아동지원, 위기가정지원, 국내아동결연후원


도시보다 아동전용시설이 부족한 농어촌 지역 아이들의 방과후 보호 등을 위해 17개 농어촌 지역 아동 792명을 지원했습니다. 그리고 위기상황 속에서 긴급지원이 필요한 빈곤가정 아동 338명과 국내결연아동 179명을 지원했습니다.



▲ 경북 청송 지역아동센터


▲ 정선 증산초 아동참여 디자인워크숍



종합사회복지관, 지역아동센터


종합사회복지관 2곳, 지역아동센터 3곳을 운영해 저소득가정 아동을 위한 방과후 아동보호, 학습지도 등 다양한 아동복지사업을 실시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이 가정과 지역사회 안에서 건강하게 생활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복지관과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