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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 유럽연합에 난민선 침몰 관련 대응 촉구
공지사항
2019.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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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 유럽연합에 난민선 침몰 관련 대응 촉구


문의 세이브더칠드런 미디어팀 02-6900-4463


2019.07.30


 지난 2017년 5월, 세이브더칠드런이 리비아 해상에서 아동을 구조하고 있다. ⓒ Louis Leeson / Save the Children


리비아의 안보 정세가 악화일로를 걷자 세이브더칠드런이 유럽연합과 회원국에 긴급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세이브더칠드런 이탈리아 국내사업부장 라파엘라 밀라노는 “지난 25일 난민선 침몰로 150명의 아동과 성인이 사망한 사건에 대해 유럽은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며 “수백 명의 아동과 여성을 포함한 이들의 죽음은 이주 문제를 다루는 유럽과 국제 사회의 무능을 여실히 비추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동의 권리를 위해 싸워온 세이브더칠드런은 최근 유럽으로 가는 길목에서 발생한 참담한 사건에 대해 유럽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는 현실을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해마다 지중해 항해에 성공하는 난민과 이민자 수는 줄어드는 반면, 익사한 사람 수는 증가하고 있다. 2018년에는 14명 중 한 명이 위험천만한 여정 중에 목숨을 잃었다. 2017년에 38명 당 한 명이 사망한 것과 비교해 악화된 수치이다. 


리비아의 불안정성이 심화되는 가운데 난민과 이민자에게 남겨진 선택지는 극히 적다. 고국에 남거나 지중해 혹은 니제르의 사막을 건너는 방법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 이주를 택하는 사람 중 많은 이들이 아직 미성년자인데, 10대를 비롯해 더 어린 아동도 있으며 이 중 홀로 길을 나선 아이들도 있다. 보호자가 없는 아동은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


라파엘라는 “EU 회원국은 생명을 살리는 일을 우선해야 한다. 국제사회, 특히 유럽은 이주민이 위기 지역에서 안전하게 벗어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해야 한다. 그것만이 수천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브로커에 생명을 담보로 맡기고 위험하게 지중해를 건너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고 이어 밝혔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유럽 회원국이 많은 아동을 포함한 난민과 망명 신청자들의 생명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해결책 모색을 위해 유럽의회와 EU 회원국간에 긴밀한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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