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이야기
나눔을 통해 만들어 가는
마음 따뜻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세심한 선물이 아이를 구한다… 명절 선물 지원 후기
2019.04.19
공유하기

곧 5월이 다가옵니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5월에는 특별한 날이 많습니다. 그간 말하지 못한 마음을 선물하기 좋은 날들입니다. 우리는 선물을 고를 때 어떻게 하면 진심을 담을 수 있을지, 어떤 선물을 해야 받은 상대가 기뻐할지, 이것저것 많은 고민을 합니다. 어찌 보면, 상대를 헤아리는 마음이 곧 선물이란 생각이 듭니다.
지난해 세이브더칠드런은 경제적 사정으로 온 가족이 함께하는 즐거운 명절을 마음 편히 누리지 못하는 아동과 가족 652명을 위해 선물을 마련했습니다. 전국 23개 사업장과 유관기관에서 명절 전 가정에 필요한 물품이 무엇인지 묻고 들었습니다. 후원자님들의 진심도 담고자 애썼습니다.


※ 2018 명절(추석) 선물 지원내역          

1가구 당 지원금(원)

총 지원 가구수

총 지원금(원)

100,000

652

65,200,000





후원자님들께 전하는 감사 인사입니다.

* 아동 보호를 위해 아동 이름은 모두 가명으로 처리했으며 아동 나이는 2018년 기준입니다.



[쌀·발아현미·흑미] 한국인의 주식, 밥
생계유지 부담으로 많이 힘들었는데 세이브더칠드런에서 도움을 받게 돼 감사해요
- 대전, 민수(가명, 1살) 엄마 드림-
평소에 필요해도 쉽게 사지 못했는데 명절 선물로 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 대전, 수빈(가명, 10살) 엄마 드림 -
“가족수가 많아서 먹고 싶은 음식이 있어도 많이 못 먹고 샴푸도 조금씩만 썼는데 명절 선물로 주신 쌀과 샴푸로 잠시나마 부담을 덜 수 있어 좋았어요
- 대전, 지수(가명, 13살) 엄마 드림–





[고기 세트] 구워도, 삶아도, 볶아도, 튀겨도, 맛있다!
“집에서 밥 못 챙겨 먹을 때가 많은데 추석 선물로 돈가스랑 고기가 와서 오랜만에 할머니와 같이 밥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부산, 민혜(가명, 19살) 드림 -

“서울로 취업하면서 할머니, 동생과 떨어져 속상했는데 명절선물을 보내주셔서 같이 고기도 구워 먹고 이야기도 나누며 좋은 시간 보냈습니다. 앞으로 훌륭한 어른이 돼 가족들에게 더 잘하도록 하겠습니다
- 부산, 승호(가명, 17살) 드림 -


“우리 집에 맛있는 고기가 계단 위에 놓인 것을 보고 선생님 배려로 온 것이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식구의 기쁨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세이브칠드런에도 무한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 경기, '예식장에 사는' 하은(가명, 15살) 아빠 드림 -


“다은이를 위한 선물이 도착했어요! 어떻게 하면 잘 먹일까 열심히 레시피 뒤져봅니다.. 잘 먹이고 건강하게 키우겠습니다!!!
- 경기, '이틀 밖에 살 수 없다던' 다은(가명, 4살) 엄마 드림 -



[사과·배] 명절에 빠질 수 없는 상큼한 과일
“제 할아버지 묘지에 복지관에서 주신 과일을 드리고 왔어요. 보내주신 분들께 감사해요
- 서울, 가은(가명, 11살) 드림 –


“주신 선물 중에 사과랑 배가 가장 좋았습니다. 명절에 사과랑 배를 많이 먹었습니다. 엄마는 선물을 3개나 받아 너무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선물을 많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충북, 동우(가명, 10살) 드림 -


“안녕하세요. 김호준 엄마입니다. 보내주신 돼지고기랑 사과. 잘 받았습니다. 선생님들 덕분에 올 추석은 풍성하고 여유로운 행복한 명절이 됐어요. 항상 보내주신 은혜 감사드립니다”
- 경기, 김호준(가명, 15살) 엄마 드림 -



[건강보조식품] 건강하고 튼튼하게 자라다오
“비타민과 유산균을 먹으면 키도 크고 튼튼해진다고 해서 기분이 좋아요. 빨리 키 커서 아픈 엄마를 도와주고 싶어요. 여기(세이브더칠드런)가 우리 같은 아이들이 잘 자라도록 도와주는 곳이라는 걸 이번에 알게 됐어요. 맛있는 요리도 해 먹고 엄마랑 이모랑 즐거운 추석을 보내게 해줘서 고맙습니다
- 대구, 준승(가명, 7살) 드림 –


“저는 감기에 잘 걸리는데 비타민과 유산균을 먹으면 건강해진다고 엄마가 그랬어요. 매일 잘 챙겨 먹고 얼른 커서 엄마만큼 키가 크고 싶어요. 우리 집에 선물 보내주신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 대구, 현아(가명, 7살) 드림 -


“혼자 아이를 돌보는 일이 쉽지 않지만, 여러모로 응원해주시니 앞으로는 더욱 노력해야겠습니다. 훈이가 사탕을 싫어하는데 선물로 주신 비타민은 마음에 드는지 잘 먹어요. 훈이가 많은 분들에게 받은 응원과 사랑을 기억해서 나중에 다른 사람들에게 더 크게 나눠주는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부산, 훈이(가명, 13살) 할머니 드림 -


[아이들 취향] 아이들 입맛에 딱! 통조림 세트
 “평소 쌀과 달걀 외에 다른 반찬이 거의 없었는데 이번 명절 선물로 햄과 참치를 전해주셔서 정말 맛있게 잘 먹었어요, 고마워요
- 인천, 준한(가명, 6살) 엄마 드림 -


“어, 햄하고 참치. 제가 좋아하는 음식인데. 엄마와 맛있게 잘 나눠 먹겠습니다
- 부산, 용수(가명, 11살) 드림 -


“생활비가 빠듯해 휘천이에게 맛있는 것을 마음껏 해주지 못해 항상 미안했는데 통조림 세트 선물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부산, 휘천(가명, 9살) 할머니 드림 –




[상품권] 내가 직접 명절 장보기
“할머니랑 시장(지역축제)에 가서 현미, 흑미, 인삼을 사 왔어요. 고기도 사서 가족이 다 같이 맛있게 먹었어요. 선생님 고맙습니다
- 충북, 연재(가명, 11살) 드림 -


“상품권으로 언니랑 장을 봤어요. 할머니와 떨어져 언니와 단둘이 처음 맞는 명절이었는데 명절 기분을 느낄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어요. 언니와 음식 만들어 먹은 것도 정말 좋았어요”
- 대구, 해이(가명, 17살) 드림 -


명절이면 늘 엄마 아빠가 생각나서 슬펐는데 선물로 상품권을 받으니 슬픈 생각이 안 나요. 저도 이다음에 커서 명절에 다른 사람에게 선물을 나눠주며 살고 싶어요
- 대구, 성재(가명, 13살) 드림 -


“동생하고 고모네서 지내면서 혹시 우리 때문에 살림이 힘드신 건 아닐까 걱정했는데 온누리상품권을 보내주셔서 조금이라도 부담을 덜어드린 것 같아 기뻐요
- 대구, 미수(가명, 18살) 드림 -



[축구화] 지금 당장 아이에게 필요한 선물
새 축구화를 받아 든 선호는 축구화를 신어 봅니다.
“우와~ 나한테 딱 맞네”
신을 신고 제자리에서 펄쩍펄쩍 뛰어도 보고 집 안 구석구석을 돌아도 봅니다.
“이거 신고 대회 나가면 이길 거 같아”
- 울산, 선호(가명, 14살) 드림 -




 이정림     사진 세이브더칠드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