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사례를 재구성했으며 아동의 인권 보호를 위해 대역을 섭외했습니다.

단 아동의 할머니와 주거환경 등은 실제 상황을 촬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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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개를 숙이고 바닥만 보던 소정이(가명·10)의 눈망울이 부풀어 오릅니다. 찢어진 장판 위로 뚝뚝 떨어지는 눈물. 어쩌면 10살이 품고 있기에는 너무 버거웠을 눈물의 무게.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할머니의 따뜻한 위로가 창문 틈의 볕처럼 새어 들어옵니다.  그렇게 소정이는 또래보다 조금 더 빨리 어른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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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정이와 여동생 소진(가명·9)이는 외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옆 동네에 살고 있다는 아빠(현재 이혼)는 얼굴도 한번 본 적 없습니다. 엄마는 소정이가 6살 때 집을 떠나 새로운 가정을 꾸린 뒤 연락이 끊겼습니다

 

한동안 엄마를 그리워하던 소정이는 '기도해주자'는 할머니의 말에 눈물을 닦고 작은 두 손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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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가 사는 곳은 작은 시골 마을입니다. 가끔 무료 생필품을 받을 수 있는 복지 쿠폰이 나오면 할머니는 5km의 거리를 걸어 읍내에 다녀옵니다. 무거운 물건이라도 들고 오는 날이면 무릎이 아파 고생하지만 버스비가 아까워 매번 먼 길을 걷습니다.


할머니가 '마음의 병'이라고 부르는 백반증. 온몸에 돋아난 하얀 반점들 탓에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 얼마 되지 않는 기초생활수급비를 아끼고 아껴도 가족의 생계는 늘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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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을 좋아하는 자매이지만 가끔 할머니가 사주는 치킨을 먹을 때마다 마음이 무겁습니다. 할머니가 한푼 두푼 모은 버스비로 사준 치킨이라는 것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소정이와 소진이의 일주일 용돈은 3000원과 2000. 그중 몇백 원은 따로 떼어 저금통에 넣습니다. 차곡차곡 모은 돈으로 할머니에게 치킨을 사드릴 수 있기를 손꼽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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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슬비 내리는 오후, 옥상에는 군데군데 빗물이 고여 있습니다. 천장에서 떨어지는 물은 화장실 콘센트로 아슬아슬하게 흐릅니다. 벽 안쪽은 자매의 침실이라 누전이라도 되면 위험한 상황.

 

빗물을 머금은 외벽은 습기로 쩍쩍 갈라지고 다닥다닥 붙은 까만 벌레(노래기)는 갈라진 틈으로 집안까지 들어옵니다. 독한 해충약을 사다가 뿌려보지만 효과는 그때뿐. 자매의 불안은 커져만 갑니다.






*태풍 링링으로 부서진 화장실 앞 바람막이 슬레이트 패널










소정이와 소진이가 좀 더 풍족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여러분이 든든한 지붕이 되어주세요.

 

보내주신 후원금은 소정이네 집 지붕 공사와

생계비에 우선 지원되고

추가로 저소득가정 아이들을 돕는 데 사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