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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격의 공포 속 타는 듯한 목마름을 채워주세요. 페이스북 트위터 퍼가기 인쇄
작성일 2014-08-12 조회수 11295


폭격의 공포 속 타는 듯한 목마름을 채워주세요.




“폭격으로 제가 살던 집이 부서졌어요. 정말 무서웠어요. 제 방과 갖고 놀던 장난감들이 모두 불에 타버렸어요.” - 라밥(5세, 가명)

가자지구 북부 해안가, 알 아무디(Al Amoudi) 지역에 살던 라밥은 계속되는 폭격을 피해 부모님, 남자형제 셋과 함께 베이트 라히야(Beit Lahiya) 지역의 한 학교에 마련된 대피소에 머물고 있습니다.

유엔팔레스타인난민기구(UNRWA)가 지원하는 이 학교에 머물고 있는 주민들은 아이들을 포함해 4,000명이 넘습니다. 모두 라밥네와 같이 폭격의 두려움에 떨다 집을 떠나온 사람들입니다.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UNOCHA)에 따르면 8월 6일 기준으로 가자지구에서 숨진 사람이 1,843명, 이 가운데 아이들이 415명에 이릅니다. 사망자 5명 중 1명 이상이 아이들인 셈입니다. 아이들이 가장 안전하게 보호받아야 할 학교와 놀이터에 대한 폭격도 잇따르면서 이 지역 어디에도 아이들이 폭격을 피해 몸을 숨길 곳이 없습니다.

상하수도 시설 붕괴에 의한 피해도 심각합니다. 이미 25만 명 이상이 삶의 터전을 잃고 임시 거주지에 머물고 있으며 수도와 위생시설에 접근조차 못하는 사람들도 1,800만 명에 이릅니다. 계속되는 폭격으로 사망자 매장이 어려운 상황에서 위생 환경마저 열악해 지면서 전염병 발생의 위험도 급속도로 커지고 있습니다.


라밥이 임시로 머물고 있는 이 학교도 상황이 열악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라밥의 어머니 나디아(가명) 씨는 “아이들마저 찌는 듯한 한낮에도 마실 물이 없어 목마름을 참아야 해요. 4,000명 이상이 대피하고 있는 이 곳에서는 씻는 건 고사하고 화장실에 한 번 가는 것도 일이에요. 10분, 어떤 때는 그 이상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해요.”라고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라밥네 가족을 비롯해 도움을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는 아이들과 그 가족들을 위해 대피소에서 식수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신생아가 있는 가정에는 아기용 담요와 비누, 빨아서 쓸 수 있는 기저귀 등이 포함된 위생키트를 긴급히 제공하고 있습니다. 참혹함을 목격한 아이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도록 1,300 가정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전문 정서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계속되는 폭격과 제한된 전기 공급 탓에 세이브더칠드런이 더 많은 아이들에게 다가가는 것이 여의치 않은 상황입니다.


이 아이들은 이미 생애의 많은 날들을 폭격 속에 보내야 했습니다. 기약 없는 대피소 생활이 하루빨리 끝날 수 있도록, 시원한 물을 마음껏 마시고 안전한 환경에서 자유롭게 뛰어 놀 수 있도록 이 아이들의 삶을 여러분이 함께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전수영(커뮤니케이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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