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더칠드런 2014 연차보고서
[해외사업] 인도적지원
2016.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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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사업] 인도적지원


태풍,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 무력분쟁과 내전, 전염병 확산 등 인도적 위기 상황에서 아동의 삶은 가장 먼저, 가장 큰 위협에 놓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재난 상황에서 아동이 최우선으로 보호받고 생계와 교육, 보건, 심리정서지원 등 통합적인 지원을 통해 신속히 일상으로 돌아가도록 세계 각지의 인도적 위기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에볼라 바이러스 대응  



2013년 12월 기니에서 시작해 말리,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등 서아프리카 전역으로 빠르게 퍼져 나간 에볼라 바이러스로 2014년 12월 말 기준으로 2만 명 이상이 감염되고 7900여 명이 사망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이들 지역 아동과 주민이 에볼라로 파괴된 삶을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의료, 교육, 아동보호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말리·기니 에볼라가 처음 발병한 기니와 인접국 말리에서 에볼라 확산을 막기 위해 에볼라 예방 훈련, 지역 보건부의 에볼라 감시·대응 역량 강화를 지원했습니다. 또 에볼라로 가족을 잃은 아동과 가정에 사회심리치료를 지원했습니다. 

- 지원: 아동 1만 6000명 포함 주민 2만 2710명 


시에라리온 에볼라 발병 지역의 보건당국 소속 공무원들에게 에볼라 예방법, 감염 징후, 질병 발병 시 대응 방안 등을 교육했습니다. 

- 지원: 주민 283만 681명 라이베리아 아동을 포함한 주민에게 에볼라 예방 및 대응을 위한 지식과 태도, 생활습관을 교육·훈련했습니다. 


라이베리아 보건당국의 에볼라 대응 역량 강화 지원을 통해 아동과 지역주민에게 의료 지원과 사회심리치료를 지원 했습니다. 

- 지원: 아동 8만 5000명, 성인 10만 5000명 


서아프리카 지역 통합적 대응 활동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효율적인 대응과 장기적인 서아프리카 지역 보건 시스템 강화를 위해 기니와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등 에볼라 발병 3개국에서 통합 대응 활동을 벌였습니다. 3개국에서 공통된 에볼라 퇴치 옹호 활동을 전개하고 국가별로 보건부 역량 강화 훈련을 시행했습니다. 또 라이베리아 봉 지역에 에볼라 사례관리센터를 세우고 환자 1만 명을 치료했으며 부모 등 보호자가 사망한 아동을 위해 긴급 사회심리치료를 시행했습니다.

- 지원: 주민 5만 명 



시리아 난민 지원




 2011년 3월 발생한 내전으로 대규모 난민 발생과 아동을 포함한 민간인 사상, 교육의 붕괴 등 심각한 인도적 위기를 겪고 있는 시리아난민을 위해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요르단 내 일하는 시리아 난민 아동 교육 및 보호 자타리 난민촌과 마하타 지역에 있는 ‘일하는 아동 교육 및 보호센터’를 통해 난민 아동이 이발, 재단, 휴대폰 수리 등 기술 교육을 받고 안정적인 직업을 갖도록 도왔습니다. 또 내전과 피난, 노동 과정에서 학대와 착취를 겪은 아동에게 오락 활동 등 사회심리치료를 지원했습니다. 

- 지원: 아동 380명, 성인 360명 


이라크 내 난민 아동 교육 및 보호 쿠르드 자치정부 지역 등에서 난민 아동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아동친화공간에 장난감, 오락 도구를 지원했습니다. 도서를 지원하고 비정규 교육을 진행해 피난 생활 중에도 배움을 이어가도록 했습니다. 

- 지원: 난민 아동 4400명, 성인 4100명 


요르단 시리아 난민 청년 직업훈련 난민 가족의 생계 지원을 위해 시리아 난민 청년과 난민들이 머물고 있는 지역의 요르단 청년 등 200명에게 직업기술훈련을 시행했습니다. 

- 지원: 시리아 난민 청년 및 요르단 청년 200명 


레바논 주거지원사업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시리아·팔레스타인 난민과 난민 수용지역에 거주하는 레바논 취약계층에게 건축자재를 지원하고 주거지 개·보수를 시행했습니다. 

- 지원: 시리아, 팔레스타인 난민 및 레바논 주민 850명 


현장 직원 물품지원 시리아 난민을 위한 인도적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는 이라크, 터키, 요르단, 레바논, 이집트의 세이브더칠드런 현장 직원 180명에게 휴대폰과 태블릿 PC를 지원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업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 지원: 세이브더칠드런 현장 직원 180명 



필리핀 하이옌 태풍 피해지역 지원



2013년 11월 필리핀을 강타한 초대형 태풍 하이옌으로 큰 피해를 입은 레이테 섬 오르목 시에서 태풍으로 파손된 5개 보건시설을 개보수하고 9개 보건시설에 필수 의약품을 제공했습니다. 또 허물어진 아동보호센터와 학교를 다시 세웠고 교사 훈련을 통해 아동의사회심리치료를 지원했습니다. 

- 지원: 보건·영양 - 주민 5만 8183명 교육 – 아동 1만 2250명, 교사 255명



필리핀 팜판가 조기복구 및 재난위험경감 사업 


몬순으로 인한 홍수를 겪은 팜판가 지역 10개 학교에 수도 시설 확충 등 개보수를 지원하고 24개 학교에 확성기와 비상벨 등 재난을 신속히 알릴 수 있는 도구를 제공했습니다. 또 학교와 지역사회의 재난 대응 능력을 키우기 위해 마을 대피로를 확보하고 재난 대응팀과 마을 단위 재난위험경감 운영위원회를 설립했습니다. 

- 지원: 조기복구 사업 – 아동과 교육부·지역정부 공무원 6743명 재난위험경감 사업 – 아동 2000명, 교육부 공무원과 교사, 지역사회 지도자 등 230명 



필리핀 라마순 태풍 피해지역 초동대응 


2014년 7월 필리핀에 닥친 태풍 라마순으로 피해를 본 톤도, 마닐라, 유니산 지역 아동과 그 가족에게 위생 키트와 주거지 수리용 플라스틱 시트 등을 신속하게 배분하고 임시 배움터를 운영했습니다. 

- 지원: 아동 4166명, 성인 6249명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긴급대응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피해를 입은 가자지구 아동과 그 가족에게 가정용 위생 키트와 내의 등이 포함된 영아 키트, 아동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오락활동 키트 등을 배분했습니다. 기반시설 붕괴로 식수 공급이 어려워진 곳에는 휴대용 물통과 식수를 지원했습니다. 

- 지원: 주민 57만 2540명 



콩고민주공화국 난민 아동과 가족 지원 


무력 분쟁으로 피해가 컸던 키부 지역에서 보건소 1곳을 재건하고 보건요원을 훈련해 아동과 가족이 보건서비스를 받도록 했으며 피해 아동의 사회심리치료를 지원했습니다. 지원: 아동 377명 남수단 난민 지원 유혈사태와 피난생활로 가족을 잃은 아동에게 가족 추적·재결합 서비스를 지원해 아동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도록 했습니다. 또 아동친화공간에서 그림 치료 등 사회심리치료를 시행해 아동의 심리적 회복을 도왔습니다. 

- 지원: 아동 1000명



니제르 디파 난민 지원 


무력 분쟁을 피해 국경을 넘은 나이지리아 난민과 수용지역 주민에게 모기장과 이불, 비누 등 기초 생활용품을 제공해 말라리아와 수인성 질병을 막고 위생환경을 개선했습니다. 

- 지원: 4865가구 



아프가니스탄 홍수 피해 초동대응 


홍수 피해가 컸던 발크 주와 조잔 주, 쿨룸 지역에서 도로, 학교, 보건소 등 기반시설을 재건하고 이재민 대피소에 임시화장실을 설치했습니다. 재난으로 생계수단을 잃은 주민이 식량과 생활용품 등의 구매 자금을 마련하도록 대가성 현금지급 사업 등을 시행했습니다. 

- 지원: 주민 3500명 



스리랑카 홍수피해 초동대응 


남부 칼루타라, 마타라 지역에서 홍수와 산사태로 피해를 당한 아동과 가정에 모기장, 방수포, 학용품 등을 지원했습니다. 

- 지원: 아동 2500명, 1000가구 



스리랑카 재난위험경감 사업 


홍수와 산사태 등 자연재해가 잦은 동부 트린코말리 지역에서 교육부와 학교가 재난 대응력을 키우도록 통합적 교내 안전 가이드라인과 재난 대비 계획 수립을 지원했습니다. 또 학생과 교사, 지역 공무원 등 5112명이 재난 발생 시 행동 요령을 교육받았고 임시 대피소로 사용될 때를 대비해 학교 건물을 개·보수하고, 화재 관리 도구와 응급처치 키트 등을 갖췄습니다. 

- 지원: 주민 8160명

 


에티오피아 가뭄대응 


기후변화로 잦은 가뭄과 식량위기를 겪고 있는 아파르, 소말리 지역에 긴급 식수 트럭을 도입해 식수를 공급했으며 안전한 식수법 교육, 정수 처리 약품 배포를 통해 더러운 물로 말미암은 질병 감염을 막았습니다. 

- 지원: 주민 2만 8000명 



남수단 국내실향민 및 난민 지원 


국내실향민과 접경지역 난민에게 식량 바우처, 종자를 보급해 식량을 지원했으며 임시 배움터와 유치원, 아동친화공간을 운영해 아동의 지속적인 교육과 심리적 안정을 도왔습니다.

- 지원: 국내 실향민 33만 3704명, 접경지역 난민 23만 2347명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난민지원 


내전을 겪고 있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밤바리, 알린다오, 카가반도로, 방기 지역의 보건소와 병원, 실향민 임시 거주촌의 이동진료소에 의약품과 의료기구를 지원했습니다. 

- 지원: 국내실향민 51만 9000명 



몽골 재난위험경감 사업 


혹한, 지진 등 해마다 자연재해가 반복되는 몽골에서 주요 재난에 대한 대응력을 키우고 재난 시 아동을 최우선으로 보호하도록 정부 관계자, 아동복지부·교육부 담당 공무원 등을 교육했습니다. 또 교사와 아동 대상 재난 대응 훈련도 시행했습니다. 

- 지원: 아동 1만 15명, 공무원 120명, 학교·유치원 교사와 사회복지사 200명 



아프가니스탄 급변사태 대비 계획 


지속적인 정치·사회 불안을 겪고 있는 아프가니스탄에서 급변사태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도록 긴급구호 물품을 갖추고 주요 대응인력을 훈련했으며 물품 일부를 이재민에게 배분했습니다. 중국 윈난성 지진대응 2014년 8월 발생한 강진 피해 지역에서 아동과 그 가정에 담요와 방한 의류 등 아동구호 키트를 배포했으며 아동친화공간을 설치해 아동의 교육과 사회심리치료를 지원했습니다. 

- 지원: 아동 3만 8540명, 성인 5만 4645명 



네팔 산사태 홍수 초동대응 


반케, 바르디아, 시라하 지역 등 산사태와 홍수로 피해를 본 네팔 중서부 및 동부 17개 지역 아동과 그 가족에게 의류와 학용품 등 아동용 키트, 이유식 등 긴급 구호물자를 배분했습니다. 학교를 재건하고 아동친화공간과 임시 배움터를 지어 재난 후유증을 겪고 있는 아동이 사회심리치료를 받고 배움을 이어가도록 했습니다. 

- 지원: 주민 1224명 



이라크 국내실향민 지원 


무력분쟁을 겪고 있는 이라크에서 국내실향민 20만 명에게 식량과 식수, 생활 물자를 긴급 배분해 아동과 그 가족의 생명을 지켰습니다. 

- 지원: 실향민 20만 명 



[사례]“재난 중에도 무사히 아이를 낳았어요.” - 필리핀 하이옌 태풍 피해지역 지원 



초강력 태풍 하이옌이 필리핀을 강타한 지 갓 1년을 넘긴 지난 12월, 필리핀 레이테 주에 사는 임신 9개월의 아멜리타(31) 씨는 또 다른 강력 태풍 하구핏이 올라온다는 소식에 걱정부터 앞섰습니다. 태풍이 필리핀에 본격적으로 상륙한 7일 아침 아멜리타 씨는 심한 진통을 느꼈고, 보건소나 병원으로 가기는 어렵다고 판단한 남편 레미 씨는 조산사를 집으로 데려오기 위해 급히 집을 나섰습니다. 레미 씨는 “큰 칼 한자루를 들고 가면서 길가에 쓰러진 나뭇더미와 잔해를 헤치고 나아갔어요. 조산사 크리셀다 씨 집에 겨우 도착했는데 거센 바람을 뚫고 가느라 너무 무서웠죠.” 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다행히 아멜리타 씨는 조산사의 도움을 받아 건강한 아기를 출산했습니다. 전기도 없는 열악한 상황이었지만 마을에 출산을 앞둔 임산부들이 있다는 것을 미리 안 크리셀다 씨가 세이브더칠드런이 지원한 출산·신생아 키트를 챙겨둔 덕에 안전한 출산이 가능했습니다. 태풍에 견딜 수 있는 견고한 상자 안에 수술용 칼과 거즈 등 출산과 신생아 보호에 필요한 물품이 들어있는 출산·신생아 키트가 재난 상황에서도 아기와 산모의 생명을 지켜준 것입니다. 아빠의 이름을 따 레미 주니어라고 이름 붙인 아기를 안고 아멜리타 씨는 한국의 후원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아이를 무사히 출산할 수 있어 매우 기뻐요. 세이브더칠드런이 제공해 준 출산·신생아 키트 덕분에 재난 중에도 별 탈 없이 아이를 낳을 수 있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