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더칠드런소식지 141호
[나누는 사람들] 함께 ‘평화의 씨앗’ 싹 틔우실래요?
2017.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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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평화의 씨앗' 싹 틔우실래요?

- 마리몬드 윤홍조 대표, 김건영 매니저 인터뷰


디자인제품, 콘텐츠, 커뮤니티로 존귀함을 이야기하는 기업 마리몬드가 5월 31일, 세이브더칠드런과 손잡고 학대피해아동을 지원하는 ‘평화의 씨앗’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마리몬드가 이야기하는 아이들의 ‘존귀함’은 어떤 것인지 들어봤습니다.



어떻게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하기로 했나요?

윤홍조 대표(이하 윤) 파트너십을 맺을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진정성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공신력 있는 글로벌 NGO로서 긴 시간동안 전문성을 가지고 진정성 있게 활동해왔기 때문에 함께했을 때 파급력이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김건영 매니저(이하 김) (세이브더칠드런이) 학대피해아동에게 접근하는 방식이 마리몬드와 비슷한 측면이 많았어요. 일반적으로 피해아동들의 어둡고 아픈 면을 부각하는 방법을 사용하곤 하는데, 세이브더칠드런은 밝고 희망적인 이야기로 사람들에게 내용을 전달하더라고요. 마리몬드는 이 아이들이 불쌍한 아이들이 아니라 존귀하고 소중한 아이들이라는 모습으로 재조명하고 싶었기 때문에 서로 잘 맞겠다고 생각했어요.


학대아동 지원 분야를 선택하시게 된 계기가 있나요?

위안부 할머니들이 늘 하시던 말씀이 있어요. 우리 아이들은 평화로운 세상에서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어요. 이 시대에 평화롭게 살지 못하는 아이들이 누굴까 고민하다가 학대받는 아이들을 재조명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동반자를 넓혀가는 개념 속에 학대피해아동은 항상 포함돼 있던 대상이었고요. 마리몬드가 재조명한 이야기를 고객들이 일상에서 기억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평화의 씨앗’ 프로젝트로 모든 아이들이 학대피해를 당하지 말아야 한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지고, 학대피해아동에게 수익금이 쓰였을 때 아이들의 삶이 달라지고, 우리 사회가 달라졌으면 합니다.


이번 프로젝트 콘셉트가 씨앗이더라고요.

마리몬드가 할머니들을 꽃을 매개로 표현해왔기 때문에 연결선상에서 아이를 씨앗으로 나타냈어요. 할머니께서 말씀하신 ‘평화’의 메시지를 담아 ‘평화의 씨앗’으로 주제를 잡았죠. 다른 하나는 하트를 머리에 쓴 씨앗 모양의 아이를 보호자와 사회가 둘러싸고 있는 모양이에요. 보호자뿐 아니라 사회가 같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뜻을 담았죠.

이번 프로젝트에 함께하는 분들과 학대피해아동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학대피해아동들이 혼자가 아니라는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어요. 아이는 부모만의 책임이 아니고 사회 전체가 돌보아야 할 존재들이에요. 아동이 올바른 환경에서 성장했을 때 함께 살기 좋은 세상이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제품을 구입하는 고객들에게 전하고 싶어요.

김 학대피해아동 스스로 소중한 사람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합니다. 고객들도 이 아이들을 소중한 존재로 기억했으면 좋겠고요. 기부금으로 아이들이 심리치료를 받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합니다.


글, 사진 커뮤니케이션부 김하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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