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더칠드런 2021 연차보고서
2021 세이브더칠드런 뉴스
2022.06.18
공유하기
아동학대 정책개선 캠페인으로 이뤄낸 아동학대 대응 예산 일원화
아동학대 대응체계의 근본적인 개선을 위해 <#당신의 이름을 보태주세요> 캠페인을 펼쳐 학대피해아동을 위한 예산 증대와 안정적 예산 확보, 아동보호전문기관 설치 확대 등을 정부에 요구하였으며, 시민 5만 694명이 지지서명에 참여했습니다. 그 결과 아동학대 대응 예산이 보건복지부 일반회계로 일원화되어 중장기적 예산을 수립할 수 있게 되었고, 2022년 예산이 45.5% 증액되었습니다.
전 세계 62번째 아동 체벌금지 국가가 된 대한민국
2021년 1월, 자녀 체벌의 근거였던 민법 915조 징계권이 삭제되며 대한민국은 전 세계에서 62번째로 아동 체벌금지 국가가 되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학대로 이어지는 체벌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 위해 영화제, 강연,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2019년에는 <change 915> 캠페인을 펼쳐 징계권 삭제를 촉구하는 시민들의 지지서명을 보건복지부에 전달하고, 2020년에는 국회 기자회견을 열어 징계권 삭제를 촉구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체벌 근절을 위해 힘써주신 후원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아동권리에 기반한 『학대피해아동쉼터 운영매뉴얼』 개발
학대피해아동쉼터는 2016년 법정시설로 지정되었지만 최근까지 운영지침 매뉴얼이 없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울산신나는아동쉼터와 안산신나는그룹홈을 아동권리에 기반해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학대피해아동쉼터 운영매뉴얼』을 개발했습니다. 전국 학대피해아동쉼터가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쉼터 종사자의 전문성이 향상되어 학대피해아동의 회복을 더 잘 도울 수 있도록 시범사업 운영을 비롯해 정부부처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입니다.
‘도담도담’ 아동보호전문기관 사례관리 프로그램으로 도입
가정에서 반복되는 아동학대를 막기 위해 학대피해아동 양육자를 대상으로 하는 방문형 부모 프로그램 ‘도담도담’을 개발했습니다. ‘도담도담’은 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 사례관리 직무교육으로 도입되었으며,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권리보장원과 연계한 아동보호전문기관 52곳을 포함해 총 58곳에서 상담원 384명에게 ‘도담도담’을 교육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미얀마 긴급구호
아프가니스탄의 정치적 위기와 미얀마에서 발생한 쿠테타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것은 바로 아동입니다. 폭력 사태와 테러로 목숨을 위협받을 뿐만 아니라, 음식을 먹고 안전한 곳에서 거주하는 기본적인 권리를 누리지 못하기도 합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긴급 생활비와 식량을 제공하고, 아동이 계속해서 배울 수 있도록 교육을 지원하며 보건소를 운영하는 등 9억 2837만원으로 아프가니스탄에서 14만 1307명, 미얀마에서 2만 178명의 아동과 가족을 지원했습니다.
코로나19 속에서 아동권리 지키기
계속되는 코로나19로 경제적 위기상황에 처한 아동에게 식사와 생필품, 온라인 수업을 위한 학습기기를 지원했습니다. 또한 발달장애아동 가정에 놀이교사를 파견하여 장애아동의 놀 권리와 학습권을 보장했습니다. 캄보디아와 베트남에는 원격수업과 학습자료, 방역물품을 지원하여 아동이 계속해서 배움을 이어가도록 했습니다.
정재승 박사, 남궁인 전문의 홍보대사 위촉
카이스트 뇌과학 교수 정재승 박사와 응급의학전문의 남궁인 의사를 세이브더칠드런 홍보대사로 위촉했습니다. 작가이자 뇌과학자로 대중과 활발하게 소통해 온 정재승 박사는 아동권리영화제의 시네마토크 패널로, 응급의학과 의사로서 아동학대 사건에 꾸준히 목소리를 내온 남궁인 의사는 아동보호캠페인으로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한 인연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