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권리 외길을 함께 걷는 여러분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해를 넘겨 계속되는 가운데, 2023년은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몽골 대홍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과 아프가니스탄 강진 등 대규모 인도적 위기들이 연이어 발생했습니다. 전 세계 아동 수천만 명이 생존권을 위협받게 된 힘든 한 해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코로나19 이후 찾아온 최악의 인플레이션으로 국내 취약계층 아동들의 삶에 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동트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둡다는 말이 있습니다. 어려운 시기에도 도움이 필요한 아동의 곁을 빛처럼 밝혀 주신 후원자님들 덕분에 세이브더칠드런은 뜨거운 열정과 헌신으로 아동들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국내 최초의 민관 합동 재난 대응과 조기 복구 사업을 주도하는 기관으로서 튀르키예 하타이주에 500여 동의 컨테이너가 들어선 ‘우정마을’을 설립했습니다. 긴급구호를 넘어 조기 복구와 자립지원을 통해 피해 주민과 아동들이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도왔습니다. 국내에서는 10여 년 넘게 국내 출생 등록에 관한 연구와 입법 촉구 활동을 펼친 결과, ‘출생통보제’가 도입되는 변화를 만들었습니다. 이제 모든 국내아동은 출생이 등록될 권리, 생일을 가질 권리를 갖게 되었습니다. 또한, 어른들의 전쟁으로 고통받는 127만여 명의 팔레스타인 아동을 구하기 위해 전 세계와 연대하여 국제사회에 즉각적인 휴전을 요구하는 ‘전쟁을 멈춰라#CeasefireNOW’ 캠페인도 벌였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 창립자 에글렌타인 젭 여사는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오늘날의 근시안적 경제정책, 정치적 실패, 그리고 전쟁의 가장 가혹한 대가를 치르는 이는 바로 아이들이다”. 2024년에도 세이브더칠드런은 도움이 필요한 마지막 한 아이까지 구하기 위해 105년 이상 걸어온 외길을 걷겠습니다. 아동들의 오늘과 미래를 지켜주시는 후원자님들의 변함없는 지지와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세이브더칠드런 이사장 오준

세이브더칠드런 총장 정태영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이사회

이사회는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정관의 변경, 규정의 제·개정, 사업 예·결산 등 조직 운영과 사업의 주요 사항을 심의·의결합니다.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는 정기·임시 이사회 회의록을 홈페이지에 공개합니다. 감사는 법인 회계와 운영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기관을 투명하게 운영하도록 관리·감시합니다.

이사장

오준 | 세이브더칠드런 대표

이사

홍양호 | 통일신문 회장, 통일부 차관

현천욱 |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김은정 | 한양여자대학교 아동보육복지학과 교수

허승호 | 한국신문잉크 대표이사, 한국신문협회 사무총장

이세훈 | 대한화장품협회 수출위원회 위원장

소라미 |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임상부교수

임정기 | 용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박경희 | 한국오라클 부사장

조영일 | 에쓰오일 수석부사장

이성복 | 칼빈대학교 아동보육학과 교수

감사

윤여동 | 동우세무회계사무소 대표

배화주 | 삼일회계법인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