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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 LG유플러스와 화상 아동에게 치료 기회 제공한다
2025. 4. 28.
하늘이(11세, 가명)는 태어난 직후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으로 뇌에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 지금까지도 말하지 못하고, 보호자의 도움 없이는 혼자 몸을 일으킬 수 없다. 지난해에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3도 이상의 화상을 입고 급히 피부 이식 수술까지 받아야 했다. 현재까지도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지만, 홀로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아버지에게는 병원비가 큰 부담이다
화상은 치료 기간이 길고 비용이 많이 드는 질병이다. 초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지만, 경제적인 이유로 적절히 치료받지 못하는 아동이 많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보건의료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질병의 종류와 관계없이 아동의 검사비, 외래진료비, 입원비, 수술비 등을 지원하며, 전국 50개 협력 병원과 협력해 정기 치료비와 후방보행 보조차, 기립운동기와 같은 기구 구입을 지원한다
지난 25일(금) 세이브더칠드런과 LG유플러스는 화상 치료가 필요한 아동을 위한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23년부터 임직원들이 급여에서 천 원 단위의 금액을 모아 기부하는 ‘천원의 사랑’을 통해 아동식사지원사업, 영유아 용품 지원사업, 장애아동지원 사업 등 저소득가정 아동 지원에 기부해 왔다. 이번 후원금은 세이브더칠드런 보건의료사업에 사용돼, 하늘이처럼 화상 치료가 필요한 아동의 의료비와 심리 상담비로 쓰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화상으로 인한 신체적 상처뿐만 아니라 정서적인 상처도 함께 돌보고, 아동들이 건강하게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천원의사랑 임직원 대표 김명화 선임은 “화상이라는 신체적·정서적 고통을 겪는 아동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따뜻한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세이브더칠드런 김희권 ESG사업부문장은 “성장기 화상 아동은 더 세심하고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아동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마음을 모아주시는 LG유플러스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 “세이브더칠드런은 앞으로도 위기 상황에 놓인 아동과 그 가족이 일상을 회복하고,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