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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야구장에서 ‘세이브더칠드런 데이’로 아동권리 알린다
2025. 5. 28.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프로야구 구단 LG트윈스와 함께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한화이글스와의 홈 3연전을 ‘세이브더칠드런 데이’로 지정하고, 야구팬과 함께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한다.
이번 행사는 세이브더칠드런의 ‘더레드선수단’ 캠페인의 일환으로, 모자보건이 취약한 나라의 산모와 신생아를 돕기 위해 기획됐다. LG트윈스 선수단은 세이브더칠드런 로고 패치를 부착한 모자를 쓰고 경기를 치르며 아동의 생명을 살리는 메시지를 전한다. 투수 임찬규 선수는 1승을 거둘 때마다 20만 원을, 외야수 홍창기 선수는 출루 1회당 2만 원을 기부금으로 적립한다. 모인 기부금은 시즌 종료 후 저소득가정 아동 지원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경기마다 의미 있는 시구와 시타도 마련됐다. 27일 첫 경기에는 인기 걸그룹 아이브 멤버 가을이 시구자로 나섰으며, 28일 경기에는 2024 대한민국 아동총회 서울 대표를 지낸 김시윤 군(서울 봉화초 5학년)이 시구를, 세이브더칠드런 정태영 총장이 시타를 맡는다. 29일에는 소아응급의학과 전문의이자 세이브더칠드런 홍보대사인 남궁인이 시구자로 나선다.
남궁인 홍보대사는 2017년 국내 아동보호 캠페인 ‘한 아이’ 참여를 계기로 세이브더칠드런과 인연을 맺었으며, 2021년 공식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후 ‘아동권리영화제’, ‘골든타임세이버’,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해왔다. 최근에는 ‘더레드선수단’ 캠페인 초기멤버로서 케냐 산모와 신생아 보호를 위해 목소리를 더했다. 그는 “세이브더칠드런을 대표해 시구할 수 있어 영광이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아동보호에 더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야구장 안팎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이벤트도 준비됐다. 잠실야구장 매표소 옆에서 야구장 내야를 본뜬 체험 부스를 통해 관람객들은 취약 국가 아동의 생존과 건강, 권리 보호에 대한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캠페인 참여 시 텀블러와 LG트윈스 선수 사인볼 등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또, 잠실야구장 내에서 세이브더칠드런의 빨간 염소 캐릭터 ‘고티’를 찾아 개인 SNS에 인증 사진을 올리면, 3만 원 상당의 모바일 쿠폰이 제공되는 이벤트도 열린다.
한편, 신생아를 살리는 ‘더레드선수단’은 케냐와 방글라데시 등 모자보건이 취약한 국가에서 산모가 임신 기간 동안 안전하게 배 속 아이를 지킬 수 있도록 의료적 지원을 제공하고, 의료시설에서 안전하게 분만할 수 있도록 돕는 캠페인이다. 특히, 출산 후 2개월 동안 산모의 회복을 돕고, 출산 직후 각종 감염에 취약한 신생아를 보호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