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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카카오뱅크, 이주배경아동 자립과 성장 지원에 나선다
보도자료
202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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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카카오뱅크, 이주배경아동 자립과 성장 지원에 나선다



- ‘모두잇다 프로젝트’ 통해 강점 기반 자립 정착 도와




2025. 7. 16.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카카오뱅크와 함께 지난 3월부터 이주배경아동의 자립과 정착을 돕는 ‘모두잇다: 이주배경아동 자립정착지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양 기관의 첫 파트너십으로, 총 1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충남 아산시에 거주하는 만 13세~18세 미만 이주배경아동 20명을 대상으로 오는 12월까지 진행된다.

 

‘모두잇다 프로젝트’는 영화 제작 과정을 중심으로 한 강점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이주배경아동이 자신을 표현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주배경아동은 언어 장벽과 문화 차이, 사회적 고립 등으로 인해 학업 중단율이 높고, 자아존중감과 진로 성숙도가 낮은 경우가 많아 이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 대책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교육부의 2024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초·중·고교에 재학 중인 이주배경 학생 수는 19만 3,814명으로, 10년 새 약 3배 증가했다. 여기에 통계에 반영되지 않는 미등록 이주배경아동 약 2만여 명까지 포함하면 실제로는 21만 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에 세이브더칠드런과 카카오뱅크는 ‘강점 기반 접근’을 중심으로 이주배경아동의 자립과 정착을 위한 종합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모두잇다 프로젝트’는 진로검사와 심리상담, 진로 강연, 또래 네트워킹, 멘토링 등이 함께 이뤄지며, 아동이 자기 이해와 목표 의식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인 영화 제작 활동은 참여 아동이 시나리오 작성부터 기획, 촬영, 연기, 편집까지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영상 언어의 원리, 카메라 운용법, 스토리보드 구성 등 실무 교육과 또래 간 협업이 이루어져 사회적 기술과 표현 역량을 함께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제작된 영화는 오는 11월 지역사회 행사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정서적 지지와 관계 형성을 위한 ‘마음 수업’, 1대 2 매칭 옹호 멘토링, 직업 탐색 활동 등이 병행되며, 참여 아동에게는 교육비 및 생활비 등 개별 맞춤형 지원도 제공된다.

 

세이브더칠드런 심혜설 중부지역본부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이주배경아동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주체적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자원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기업과 시민사회, 지자체가 함께 만든 사회적 모델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