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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대지진, 그 후 5년
긴급구호
2015.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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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께서 지난 5년 동안 보내주신 따뜻한 성원에 아이티의 아이들을 대신하여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후원 덕분에 세이브더칠드런은 끔찍한 재난으로부터 피해를 입은 아이들의 삶을 향상해왔으며, 아이들이 웃음을 되찾는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또한 아이들을 폭풍으로부터 지킬 공간을 제공하고, 학대로부터 보호했으며, 영양 높은 식사를 할 수 있도록, 글을 읽는 법을 배울 수 있도록, 질병으로부터 안전하도록, 더욱 활짝 웃을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진전은 여러분이 계셨기에 가능했고, 아이티 주민 스스로가 놀라울 만큼 노력했기에 가능했습니다.


아직 남아 있는 일들이 많습니다. 한 세대가 난민캠프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5년째 캠프에서 사는 이들에게 캠프는 더 이상 일시 대피소가 아니라 집이 되었습니다. 10살인 아이들은 캠프에 살기 이전의 삶을 기억하지 못합니다. 15살인 아이들은 캠프에서 사춘기를 보냈습니다. 이렇게 살아가는 3만 5000여 아이들에게 우리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지원해야 합니다. 캠프의 주민들은 지진 피해와 고단한 하루 하루의 삶을 이겨내고 있습니다. 보건시설이 멀리 떨어진 경우가 많은 이곳에서 아이를 낳는 것은 엄마와 아기 모두에게 위험한 일입니다. 단순한 설사와 호흡기 질환이 5세 미만 아이들의 가장 큰 사망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학교 출석률은 높아졌으나 글을 깨치지 못한 채로 학교를 중단하는 아이들도 많습니다. 아동을 보호하는 법은 강화되었지만 여전히 많은 아이들이 일상 속에서 학대의 위험을 겪습니다. 아이티에서 아이로 산다는 것은 주린 배로 잠드는 것이며, 수 킬로미터 떨어진 학교를 걸어가는 것이고 불투명한 미래를 위해 공부하는 것조차 투쟁인 삶을 사는 것입니다. 그 어느 아이에게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는 것이 이렇게 버거워서는 안 됩니다. 지진이 일어나고 많은 단체가 아이티 아이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약속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그 약속을 지키려 합니다.


여러분께서 그 길에 함께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