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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TV 뉴스] 아동을 살릴 유일한 방법은 전쟁을 멈추는 것입니다 - 세이브더칠드런 팔레스타인 사무소장 제이슨리 인터뷰
2024.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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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이스라엘 분쟁으로 인해 가자지구 아동들은 최악의 환경에 처해있습니다. 전쟁과 전염병, 굶주림으로 인해 약 5개월간의 전쟁 기간 동안 약 12,500명의 아동들이 사망하였습니다. 최근, 이스라엘의 라파지역 공습 확장으로 인해 수많은 아동들의 추가피해가 예상됩니다.🚨


가자지구 내 아동들의 상황은 어떤지, 아동들을 구하기 위해 당장 필요한 것들은 무엇인지 제이슨리 세이브더칠드런 팔레스타인 사무소장이 지난 2월 20일 아리랑TV NEWS 인터뷰를 통해 자세히 전했습니다.


(출처: 아리랑TV NEWS 2024.02.20.)



앵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은 아이들에게 비극을 낳고 있습니다. 가자지구에서는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사망하였습니다. 아동을 위한 대표적 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현재 가자지구의 상황은 어떤지 이야기 나눠보았습니다.



리포터

10월 7일부터, 가자지구에서 약 2만9천명이 넘는 사람들이 사망하였습니다. 그 중 약 40%는 아동입니다. 제이슨리 세이브더칠드런 팔레스타인 사무소장은 전쟁을 멈추는 것만이 아동의 사망을 막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제이슨리 사무소장

다시 말씀드리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동들은 내일도 살아남아 미래가 있다는 믿음을 가져야만 합니다. 아동들 스스로에게도 미래가 있다고요. 의료시설, 학교, 집 등을 재건하는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하는 것은 전쟁을 멈추는 것입니다.



제이슨리 사무소장

전쟁은 아동의 정신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아동들은 자신의 집이 파괴된 것을 봅니다. 아동들은 자신의 가족이 사망하고 마을이 파괴된 것을 봅니다. 아동들은 공습, 머신건, 포격, 탱크 등과 같은 전쟁의 소리를 직접 듣습니다.


리포터

제이슨리 소장은 지난 12월 가자지구에서 만난 4살 소녀의 이야기를 전해주었습니다.


제이슨리 사무소장

가자지구에서 만난 소녀가 어디서 왔는지 전혀 알 수 없었습니다. 다만, 소녀는 전쟁으로 인한 충격에 휩싸여있었죠. 춥고 배고프다고 말할 뿐이었어요. 마지막으로 소녀가 언제 식사를 했는지조차 알 수 없었습니다.




리포터

제이슨리 소장이 전하길, 최소 1만7천여명의 아동들이 가족을 잃었다고 전했습니다. 아동들은 돌봐줄 사람없이 방치되었죠. 하지만, 가자지구로 향하는 인도주의 물품에는 여전히 난관이 많습니다. 인근에 있는 라파지역은 난민이 된 사람들로 인해 이미 혼잡한 상태입니다. 바로, 이스라엘 군에 의해 다른 지역으로의 진입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이죠.  



제이슨리 사무소장

현재 우리는 가자지구 북부지역에 접근할 수 없습니다. 가자지구 중앙지역에 인도주의 물품을 보급할 수도 없는 상황이죠. 라파지역으로의 진입도 매우 혼잡하기에 어려운 상황이죠. 모든 진입로가 막혀있는 상태입니다. 트럭도 진입할 수 없죠. 따라서, 충분한 보급품을 전달할 수 없습니다. 가자지구의 사람들은 절망적입니다.


리포터

이스라엘의 라파지역 공습으로인해 더 많은 아이들이 사망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단순히 전쟁에 의해서가 아닌, 굶주림과 악화된 위생 환경으로도 많은 아이들은 사망할 것입니다. 


제이슨리 사무소장

이미 가자지구 내에서 사람들 사이에서는 급성 설사증이 전염되고 있습니다. 또한, 현지는 춥고 습하죠. 주민들은 폐렴에도 노출되어 있습니다. 콜레라와 같은 전염병도 발병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최악의 상황들이 현지에서 발생할 것입니다. 특히, 아동에게는 이런 상황들이 더욱 치명적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리포터

사상자의 70%는 여성과 아동입니다. 특히, 아동들은 영양실조나 질병에 취약하여, 발병 시 더 빠르게 죽음에 이를 수 있습니다. 가자지구 내 약 110만명의 아동들의 목숨이 전쟁 아래 놓여있습니다.


▶️ [아리랑TV NEWS] 제이슨리 세이브더칠드런 팔레스타인 사무소장 인터뷰 영상으로 보기


세이브더칠드런은 가자지구 내 아동을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분쟁 속 고통받는 아동들을 위 우리의 도움이 간절히 필요합니다.🙏🏻




 강민구(커뮤니케이션 부문) 사진 아리랑TV​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