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숲속 폐허가 된 어느 집, 그곳으로 패잔병이 들이닥친다.
그로 인해 그 집을 보금자리 삼아 살고 있던 한 소녀가 그들을 피해 몸을 숨기며 아슬아슬한 동거가 시작된다.
기획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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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은&강민하
감독
수 세기에 걸쳐 현재까지도 인간은 여전히 전쟁을 벌이고 있다. 어느 날 TV에서 폭격으로 부모를 잃고 망연자실한 어린아이를 보며, 대체 저 모습을 어떤 말로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인가란 의문이 들었다. 지금 이 순간도 수백수천의 전쟁 피해자는 생겨나고 있고, 아이들은 영문도 모른 채 죽어가고 있다. 우리 모두는 전쟁으로 아이들이 죽어간다는 사실을 안다. 이 작품은 그렇게 죽어간 모두가 아는 그 아이에 대한 것이다.
인류가 만든 최악의 행위인 전쟁을 멈추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
심사위원 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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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리
배우
영화 <세자매> 외, 드라마 <지옥2> 외,
연극 <사운드 인사이드> 외 다수 출연
전쟁에 대한 공포를 매우 힘 있게 그려낸 작품이다. 마지막에 등장한 동물로 인해 뜻밖에도 이야기는 훨씬 더 확장되면서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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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미
영화감독
<미쓰 홍당무> <비밀은 없다> <보건교사 안은영> 각본·연출
대사가 없는 짧은 애니메이션으로 전쟁의 참혹함을 담아내어 놀라웠다. 시적이면서 영화적인 체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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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티 데니엘라 릴리
아동 심사위원
직접적인 대사가 없는 만큼, 전쟁을 겪는 아동의 심리가 더 고스란히 전해지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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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안
아동 심사위원
아동의 심정을 짐작할 수 있게 하는 결말에서 우리들의 성찰을 불러일으키고, 언어장벽을 넘어 전 세계 관객에게 말을 걸 수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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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선정
영화감독
영화 <작별> 연출
우리와 멀리 떨어져 있지만 결코 외면할 수 없는 동시대의 ‘그 애들’을 응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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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혜경
프로그래머
전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프로그래머
모퉁이극장 운영팀장
‘즐거운 우리집’이 어느새 공포스러운 폐가가 되고 소녀는 보이지 않는다. 작화와 음악, 섬세한 연출로 전쟁의 비극성을 오롯이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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