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후원하기
  • 자료실
  • 세이브더칠드런 캠페인
상영 프로그램
전쟁과 아동 특별전
모든 전쟁은 아동에 대한 전쟁이다.
총탄과 폭격, 억압과 차별 속에서 가장 깊은 상처를 받는 존재는 아동이며,
그들의 일상과 미래는 한순간에 무너진다.
그러나 서로 다른 시간과 장소에서 전쟁이 아동의 존재와 권리를 위협하는 동안 아동은 강인하게 살아내고 나아간다.
[전쟁과 아동] 특별전이 전쟁의 참상을 증언하는 자리를 넘어,
위기의 시대에 꺾이지 않는 희망과 다정함으로 저항하는 아동의 용기를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
세이브더칠드런 아동권리영화제 _ 어린이영화
화이트버드
마크 포스터 2023 121분 12세 관람가
  • 홀로코스트
  • 연대
  • 러브스토리

불편한 다리를 가졌다는 이유로 따돌림 당하는 소년 ‘줄리안’은 어느 날, 깊은 어둠에 갇혀버린 소녀 ‘사라’를 구한다.
자신의 목숨까지 잃을 수 있는 위험한 상황 속에서도, ‘줄리안’과 가족들은 ‘사라’를 끝까지 지키려 한다.

CRFF 큐레이션

1940년대 나치 점령기, 유럽 전역은 공포에 짓눌려 있었다. 수많은 유대인들이 강제 수용소로 끌려가 목숨을 잃었고, 프랑스에서도 나치의 유대인 색출 정책에 협력하며 어린이들마저 보호받지 못했다. <화이트 버드>의 줄리안 역시 그 시대 속에 살았다. 그러나 줄리안은 절망 속에서도 상상력과 다정함을 발휘해낸다. 이는 오늘의 수많은 분쟁, 강제 이주와 차별의 문제들을 비추며 여전히 유효한 질문을 던진다. 위기의 시대에 어린이가 품은 용기는 가장 강력한 평화의 언어다. 제11회 세이브더칠드런 아동권리영화제는 그 용기를 함께 나누며 막을 올린다.
/ 글. 세이브더칠드런 아동권리영화제 송은주 프로그래머
세이브더칠드런 아동권리영화제 _ 어린이영화
파편들의 집
시몬 레렝 빌몽 2024 87분 12세 관람가
  • 아동
  • 전쟁
  • 우크라이나

우크라이나 동부의 어느 특별한 보육원.
다양한 이유로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에바, 사샤, 알리나, 콜랴는 낡은 벽에 둘러싸인 이곳에서도 우정과 희망의 빛을 찾아낸다.

CRFF 큐레이션

<파편들의 집>은 우크라이나 동부의 어느 보육원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곳은 얼핏 보아 평화로워 보이지만 영화는 폭력, 알코올 중독 등으로 가정이 무너져 내린 아이들의 내면에서 불쑥 튀어나오는 상처의 순간들을 포착한다. 하지만 이 영화가 비통에 잠겨있는 것은 아니다. 아이들의 숨결로 가득 채워진 보육원은 구조와 크기를 가늠할 수 없는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이곳은 에바, 사샤, 콜랴, 그리고 머물렀던 모든 아이의 세계가 새겨진 광활한 우주다. 작고 낡은 보육원 조차 무한한 공간으로 바꾸어 놓는 것이 아이들의 힘일까?
/ 글. 홍수정 씨네21 영화평론가
세이브더칠드런 아동권리영화제 _ 어린이영화
축구 소녀 모나
솔린 유세프 2024 119분 전체관람가
  • 전쟁
  • 난민아동

열한 살 모나는 가족과 함께 시리아에서 탈출해 베를린에 도착한다. 고향에서 친구들과 함께했던 축구를 그리워하던 모나는 그의 재능을 알아봐 준 선생님을 만나 여자 축구팀에 들어가게 된다.

CRFF 큐레이션

모나는 끊임없이 카메라를 바라보며 스크린 너머의 관객에게 말을 건넨다. 친구들과 부모님에 대한 불만을 늘어놓다가, 시리아 내전과 관련된 이야기와 민주주의에 대한 생각거리를 던지기도 한다. 이 나이 대의 어린이가 민주주의와 독재의 차이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전쟁의 심각성을 반증한다. <축구 소녀 모나>를 볼 때 가장 크게 드는 생각은 모나에게 축구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축구를 못 하는 아이들은 다 어떻게 되었을까. <축구 소녀 모나>라는 영화가 그 아이들의 축구가 되기를 바란다.
/ 글. 김철홍 씨네21 영화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