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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CRFF
CRFF 2025
세이브더칠드런 아동권리영화제 _ 어린이영화 일러스트: 콰야 작가 (@qwaya_)
2025 포스터
상상력의 힘
2025년, 새로운 국제 질서 속에 아동권리 역시 새로운 국면을 맞았습니다.유엔이 발표한 <아동과 무력분쟁에 관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분쟁 지역에서 발생한 중대한 아동권리 침해 사례는 총 41,370건으로 역대 최다에 이르렀습니다. 막대한 인도주의적 피해에도 불구하고 자국 중심의 분열된 세계는 아이들의 현실을 못 본 척 합니다. 어른들이 새로 만드는 세계의 질서는 과연 누구를 위한 걸까요?

영화 한 편으로 전쟁을 멈출 순 없습니다. 세상을 바꿀 수도 없죠. 하지만 영화를 본 관객들의 상상력이 모이면 세상을 구할 수 있습니다. 약 100년 전, 인류 최초로 아동권리를 선언한 세이브더칠드런 창립자 에글렌타인젭은 말했습니다. “세상은 비정하지 않다. 다만 상상력이 모자라고, 매우 바쁠 뿐이다.” 바라건대, 우리가 고심 끝에 고른 영화들이 누군가에겐 새로운 상상력으로 이어졌으면 합니다. 모든 건 상상력의 문제였을 뿐, 세상이 비정하지 않다는 것을 우리는 믿습니다.
콰야 작가 코멘트 지금도 지구 어딘가에는 집을 잃거나 굶주려 고통받는 이들이 있다. 기후 변화에 직접적인 피해를 입고 당장 마실 물이 부족한 이들이 있다. 뉴스에서 포탄이 떨어지는 전쟁 상황을 보여줄 때면 어떻게 저렇게 빛나는 것들이 사람들에게 고통을 줄 수 있나 생각했다. 멀리서 바라보면 빛나는 것 같이 보여도 그 속은 잿빛으로 물들어 있을 텐데 너무 아이러니하다고 생각했다.

돌아보면 나는 어린 시절 알록달록한 것들을 좋아했던 것 같다. 다채로움 그 자체로 즐거움을 주는 것들. 알록달록한 것들을 좋아하는 어린이들이 언제나 행복했으면 좋겠다. 무너지고 갈라지는 잿빛 세상이 아니라 별이 반짝이고 달이 나를 비추는 반짝이는 세상. 새삼 평화로운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 생각한다.

그럼에도 글을 배우고 쓰며, 종이를 접고, 소중한 것들을 지키려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 그런 것들이 자신에게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에게도 소중하다는 것을 느낀다면 좋겠다.
2025 트레일러
세이브더칠드런 아동권리영화제 _ 어린이영화
FI(Festival Identity)
영화제의 별칭 'CRFF'를 형상화한 심벌로 유연하면서도 무한한 힘을 가진 아동의 특징을 곡선과 빨간색, 철자들 간의 연결을 통해 디자인했습니다.

특히 철자 C를 회전시켜 아이가 거꾸로 세상을 보는 모습을 구현했고 아동권리를 이해하기 위해선 아동의 시선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점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