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더칠드런소식지 148호
[나누는 사람들] 안녕, 신생아들아! 모자쓰고 모두모두 건강해
2019.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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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살리기 캠페인> 모자뜨기 성공한 숭의초 친구들


숭의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직접 뜬 모자 57개와 알뜰시장으로 모은 후원금을 들고 세이브더칠드런을 찾아왔어요. 지난 2월, 이 모자들은 말리의 신생아들에게 전달됐습니다. 숭의초 친구들과 후원 뒷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미디어커뮤니케이션부 김하윤 사진 세이브더칠드런




지난번에 모자세이버*가 학교에 찾아가서 뜨개질 가르쳐줬잖아요. 그 수업은 어땠어요?

김지성 저는 뜨개질을 하나도 몰랐는데 처음부터 하나하나 가르쳐 주셔서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모자세이버*는 단체참여자들을 대상으로 뜨개질 강습을 진행하고, 모자 정리와 캠페인 행사를 지원하는 <신생아살리기 캠페인> 서포터즈입니다.)





뜨개질해 보니까 어땠어요?

한진 힘들었지만, 신생아들에게 줄 생각하니까 기뻤어요.

유재민 어려웠어요. 다 못 만들었어요. 몇몇 친구들은 만들었는데 몇몇 친구들은 못 했어요.



이 모자를 쓰고 자랄 아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한진 아기들아, 너희들을 생각해서 열심히 만든 모자를 쓰고 따듯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으면 좋겠어. 내가 만든 모자가 좀 이상할 수 도 있어. 이해해줘. 안녕!

유재민 안녕, 아기들아! 우리가 정성껏 만든 모자와 정성껏 모은 돈으로 너희 세상을 기쁘게 해줄게 (모자야) 잘가(?)

이예나 안녕! 아프리카 아기들아. 우리가 열심히 모자 뜨고 돈도 모았는데 모자가 살짝 부족한 점도 많고 구멍도 많이 뚫려있을 거고 크기도 제각각일 거야. 그래도 모자 잘 쓰고 오래오래 건강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어.

김지성 우리가 힘들게 모자를 떠서 너희들에게 보내주었으니, 너희도 어려운 일이 있을 때 항상 이겨 나갔으면 좋겠다.

임서율 안녕, 신생아들아. 우리가 만든 모자는 구멍도 많고 크기도 다 달라서 예뻐 보이지 않지만, 너희들이 잘 썼으면 좋겠어. 만약에 모자가 부족하면 나한테 연락해(웃음).



<신생아살리기 캠페인>시즌12 콘셉트가 ‘모자요원’인데요. 캠페인 참여자들이 털모자를 뜨개질해서 만들면 그 털모자들이 특수요원이 되어 개발도상국에 파견됩니다.

모자요원은 저체온증에 걸릴 위험에 처한 신생아를 살리는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완성된 모자 57개! 숭의초 학생들은 모자요원 57명을 양성한 셈이지요.



숭의초 친구들은 알뜰시장을 열어 모은 수익금을 세이브더칠드런 모자보건사업에 후원했습니다. 이 후원금은 아기를 살리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될까요? 그 비밀은 모자요원의 007가방에 담겨 있습니다.


신생아를 살리기 위한 모자요원의 007가방



신생아와 산모의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물품을 전달합니다.


깨끗한 물 설사와 영양실조를 예방합니다.

소독된 면도칼 & 탯줄클립 아기의 탯줄을 위생적이고 안전하게 잘라 세균감염을 막아줍니다.

항균비누 & 위생장갑 위생적인 분만 환경을 만들어 분만 중 합병증 발생 확률을 낮춥니다.

신생아 필수약품 5종 수분보충염과 아연, 비타민A, 철분제, 구충제, 항생제는 예방 및 치료 가능한 질병으로부터 신생아를 지켜줍니다.

체온계 산모와 아기의 체온을 재서 몸에 이상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영양농축가루 영양실조에 걸린 아이들에게 영양소를 공급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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