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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년 만에 학교에서 사라질 '이것', 후원자님의 생각은?
2024.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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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ve 뉴스레터 2024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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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ve NEWS Letter 우리가 아이를 구하면, 아이가 세상을 구한다. 2024년 7월호

 

 

후원자님은 기술·가정(실과) 시간에 학교에서 어떤 걸 배웠나요? 요즘 초등학생은 코딩을 배운다지만, MZ 대리는 한컴 타자 연습, X세대 팀장님은 바느질(?)이었다던데...🤭 시대가 변하고 기술이 발전할수록 공교육에 요구되는 교육 내용과 방식도 바뀌었어요. 생성형 인공지능이 개발되고 기술 격변의 시대를 살아가는 요즘, 한국 공교육은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앞두고 있습니다. 변해야 할 것과 지켜야 할 것의 기준이 모호한 시대. 우리 아이들의 미래와 직결되는 교육 소식을 전합니다.

 

 

 
  7월 뉴스레터 미리보기  
 

 

 

1. AI 디지털교과서 전환 이슈 톺아보고,

 

2. 아동권리 관점에서 함께 생각해봐요

 

🎵 뉴스레터와 동봉한 음악 선물

 

라떼는 학교 갈 때 들었던 playlist

 

 

이달의 아동 소식
 

 

1. AI 디지털교과서 도입

 

‘아동이 교실에서 인공지능이 탑재된 태블릿으로 학습하는 모습’을 생성형 AI 아이디오그램으로 제작한 이미지
 

 

🚀 세계 최초를 향한 도전

 

한국 교육부가 AI 디지털교과서 ‘세계 최초’ 전면 도입을 향한 경주를 시작했어요. 지난해 추진방안을 발표한 뒤로 민간을 통한 교과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죠. AI가 대체할 수 없는 인재를 키우려면 디지털 기반의 교육 혁신이 필요하다는 배경이에요. 코로나19를 경험하며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됐고, 민간에서는 이미 디지털 교육이 일상화된 만큼 공교육도 과감한 변화를 모색한 거예요.

 

📖 종이 교과서가 사라진다고?

 

AI 디지털교과서는 종이 교과서, 전자책과 달리, 학생의 학습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에요. 도입 목표 시기는 2025년 1학기, 바로 내년입니다. 우선 초등 3·4학년 수학·영어·정보·국어(특수교육) 교과부터 시작해 단계적으로 학년과 과목을 확대할 계획이에요. 한국 최초의 교과서가 편찬된 1895년 이후, 130여 년 만에 종이 교과서가 디지털 기기에 대체될 것인지 주목받고 있어요.

 

🤖 AI 시대에 필요한 교육은

 

AI와 함께 살아갈 앞으로는 인간 고유의 창의성과 문제 해결력이 더 중요해질 거예요. 학교에서도 암기 위주의 교육을 지양하고 프로젝트, 협력, 토론 등 친구들과 문제를 해결하는 연습이 필요해요. 정부는 AI 디지털교과서로 지식과 이론을  학습하고, 선생님은 교과 수업과 평가 업무의 일부를 AI와 분담하는 만큼 학생들의 인성과 전인적인 교육에 집중할 수 있을 거라 내다봤어요.

 

 

2. AI 디지털교과서의 이면

 

 

💣 백년대계를 ‘속도전’? 걱정돼!

 

최근 국회 국민동의청원을 통해 AI 디지털교과서의 도입을 유보하라는 요청에 5만 명이 동의할 만큼 학부모와 교육계의 우려가 커요. 효과성 검증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음에도 긍정적 기대효과가 크게 부풀려졌다는 거예요. 시범 운영 없이 수업에 활용해야 할 선생님들의 고민도 깊어요. 정책 도입 과정에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고, 충분한 교사 연수가 제공되지 못하는 점에서도 혼란이 예상됩니다

 

💻 과도한 디지털화 괜찮을까?

 

디지털 만능주의를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도 다수예요. 디지털 교육을 선도적으로 추진했던 스웨덴은 아날로그로 복귀했어요. 학생들의 문해력 등 학습능력이 저하됐기 때문이에요. 연구에 따르면 디지털 기기 사용이 1시간 늘어날 때마다 수학 점수가 3점 떨어지기도 했어요. 이미 청소년 10명 중 4명이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임을 고려할 때, 교과서마저 디지털화된다면 아이들의 학습과 발달에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 학습 정보는 민감한 개인정보

 

AI 교과서는 570여만 명에 이르는 학생의 학습시간, 성취도 등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해요. 개인의 특성을 알 수 있는 중요한 개인 정보죠. 이런 정보가 국가와 민간 교과서 발행 업체에 의해 수집되고 관리되는 것이 타당한지, 수집·관리·폐기 과정에서 안정성이 담보될 수 있는지도 풀어 나가야 할 문제예요. 최근에는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부가 꾸린 선도학교에서 학생들의 개인정보가 광범위하게 수집되는 일이 발생해 개인정보를 둘러싼 우려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은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기대와 우려 속에서 추진되고 있어요. Save 뉴스레터 구독자분 중에는 학교와는 거리가 멀어진 분도, 자녀 교육으로 관심이 많은 분도 있을 것 같아요. AI 교과서 도입을 둘러싼 구독자 여러분들의 생각을 후기를 통해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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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아동을 구한다
 

 

1. AI 디지털교과서, 아동관점으로 보다

 

AI 디지털교과서 개발 정책의 프라이버시와 감시 이슈 토론회

 

•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 3월, AI 디지털교과서 토론회에 참여해 아동권리의 시각에서 문제를 살펴보았어요. 디지털교과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아동 관점이 반영되어 있는지 점검하고 보완할 부분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이 AI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할 때 자신의 개인정보가 어떻게 수집되고 활용되는지 충분히 이해하고, 정보 공개 여부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어요. 또한, 아동과 보호자가 개인정보 수집과 이용에 동의했더라도 기업과 국가는 아동 데이터의 보호 책임을 가집니다. 아동의 개인정보를 더 안전하게 관리할 체계가 필요하죠.

 

• 특히 다른 나라처럼 선택적으로 사용하는 교재가 아니고, 학습 진단부터 분석 등 종합적인 데이터를 수집하고 활용하는 ‘학습 종합 정보 플랫폼’인 만큼 교과서 내에 방대한 개인정보를 포함할 수 있습니다. 명확한 가이드를 통해 최소한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개인정보가 투명하고 안전하게 관리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2. 에듀테크와 안전한 디지털 교육

 

세이브더칠드런이 개발한 읽기 앱을 사용하는 아동 마이(7세)

 

• 세이브더칠드런이 베트남 꽝빈성에서 진행했던 세이프백투스쿨 사업은 에듀테크를 교육현장에 안전하게 도입해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어낸 예입니다. 이 지역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동안 장기 휴교령이 발효되고, 연속적인 자연재해로 학습권이 침해받는 상황이었죠.

 

• 세이브더칠드런은 위기 상황 속에서도 아이들이 학습을 이어갈 수 있도록 디지털 교육자료를 개발하고 전자기기를 지원했어요. 이 때, 중요한 요소가 바로 ‘안전한’ 디지털 기술 활용입니다. 정보 보안, 비밀번호 설정, 유해매체 접근 등 사이버 안전 교육을 주기적으로 진행했습니다. 2023년에는 교사 330명, 아동 2,652명과 학부모가 교육 받았어요.

 

아동과 보호자에게 사이버 안전 교육에 대한 수업 중인 모습

 

💬 “사업에 참여하면서 선생님들이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교육을 할 때 필요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탐색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학생들이 유해매체, 폭력적인 컨텐츠의 위험을 피할 수 있도록 교육받을 수 있었습니다.”
- 꽝티엔 (quang tien) 초등학교 교장

 

💬 “학생들이 디지털 기기를 사용할 때 개인정보를 보호해야 하는 것의 중요성과 자신의 정보가 노출되었을 때 어디에 연락해야 하는지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 홍 차익 초등학교(Hung Trach) 4학년 교사

 

3. 위기 상황에서 빛나는 디지털 교육

 

태블릿 충전용 태양광 패널을 운송하는 낙타 도서관

 

종이책 대신 태블릿이 필요한 때

 

에티오피아 소말리 지역은 강우량이 적어 농사를 짓기 매우 척박한 곳입니다. 유목민들은 물을 찾아 이동하며 지내며 아동들이 안정적으로 학교에 다니기 어렵습니다. 이에 세이브더칠드런은 2011년부터 에티오피아 곳곳에 기초교육센터를 설립, 센터를 중심으로 ‘낙타 이동 도서관’을 운영했습니다. 낙타가 아동이 있는 곳까지 책을 배송하는 서비스인데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는 종이책 대신 태블릿을 제공하고, 낙타를 활용해 태블릿 충전을 위한 태양광 패널을 배달하고 있답니다.

 

우크라이나 체르니히우 지역의 디지털 교육 센터(DLC, Digital Learning Center)

 

전쟁 속에서도 배움을 이어가도록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서 아동의 교육권을 지키기 위해 우크라이나 내 30개 학교에 디지털 교육 센터를 만들었습니다. 수업 중에도 공습 경보가 울리면 학생들은 지하실로 대피하는데요. 지하 교실에는 전기, 물, 난방 수급이 제한적이라 수업을 원활하게 이어갈 수 없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대피 중에도 제대로 교육 받을 수 있도록 디지털 기기를 보급하고, 교과 과정을 디지털화하는 기술적인 지원을 했습니다.

 

디지털 기반의 교육은 위기 현장에서 아동의 교육권을 보장하는 좋은 도구입니다. 다만, 아동에게 안전한 디지털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서 학생, 부모님, 선생님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앞으로도 가장 소외된 아동까지 교육의 권리가 지켜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세이브 The 뉴스
 

 

�� SF 영화 <이세계소년> 오리지널 필름 펀딩

 

세이브더칠드런이 SF 영화를 만들어요! 장애 아동의 ‘기회를 가질 권리’를 알리고자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의 김성호 감독님과 오리지널 필름을 제작합니다. 상영회 초대권과 특별한 리워드가 주어지는 펀딩으로 함께해 주세요!  자세히 보기

 

🚮 어셈블 해변 쓰레기 줍깅 함께해요!

 

지구기후팬클럽 어셈블이 여름휴가를 맞아 휴양지를 찾아갑니다. 기후 위기로부터 아동을 지키기 위해 함께 해변 쓰레기 줍깅을 실천하고 맛있는 비건 디저트를 나눌 거예요. 8월 10~11일(토, 일) 안산과 강릉에서 진행되는 행사에 함께해 주세요.  자세히 보기

 

영국에서 시작된 편지 105년 전 충격 실화! #뉴스레터 #비하인드 #웹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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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 추천 경로
 

 

 

망원동에 있는 <대안 부엌 풀>이란 비건 레스토랑을 추천해요. 문 앞에서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는 이유가 “어린이와 함께 생활하는 공간”이기 때문인 곳. 아이들이 살아갈 지구와 환경을 지키고자 교육과 나눔을 실천하는 진정성 넘치는 곳이었어요. 제철 재료로 만든 건강한 발효 음식까지 싹싹 비우고 왔답니다. 노키즈존이 많은 요즘 모처럼 환대 받는 마음이 들었던 장소를 공유해 봅니다. ⓒ 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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