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에서 만나는 빨간나무"... 세이브더칠드런, 비트플렉스 희망마켓 참가

2025.09.22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9월 19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비트플렉스몰 2층에서 열리는 희망마켓에 ‘빨간나무 세그루 심기’ 캠페인으로 참가한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상징 조형물인 대형 빨간나무가 설치돼 방문객들에게 기후위기 속 아동의 현실을 알리고, 시민 참여 프로그램과 직접 아동을 구할 수 있는 정기후원 모집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기후위기와 재난이 가장 먼저 아이들을 위협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도심에서도 재난 속 아이들을 기억하고 연대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에게는 빨간나무를 상징하는 남천나무 화분과 빨간염소보내기 인형 키링이 제공된다.

세이브더칠드런은 기후위기 대응 캠페인의 일환으로 ‘빨간나무 세그루 심기’ 프로젝트를 현재 베트남 남칸 지역에서 전개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남칸의 맹그로브 숲을 복원해 토양 유실을 막고, 아동과 지역사회의 기후변화 대응 역량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편, 비트플렉스 희망마켓은 지역사회와 연계하는 플리마켓 행사다. 일반 시민, 소상공인, 사회적 기업 등이 참여하며 의류, 생활용품, 공예품, 특산물 등 다양한 상품이 판매된다. 또한 문화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등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부대 행사도 마련된다.

성동구청장 정원오는 “성동구 비트플렉스몰 희망마켓에서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빨간나무 캠페인’을 진행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시민들이 아동권리와 기후위기에 대해 인식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식회사 비트플렉스 안재환대표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비트플렉스 희망마켓에 세이브더칠드런이 함께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을 통해 지역사회와 나눔과 희망의 가치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세이브더칠드런 후원개발2팀 김혜욱팀장은 “도심 속 빨간나무를 통해 시민들이 기후위기를 더 깊이 이해하고 작은 행동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기후위기 속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