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 보도된 소식을 만나 보세요.
세이브더칠드런, KOICA와 코트디부아르 학교 밖 청소년 직업훈련… 취업·창업으로 자립 지원
2026.06.29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코트디부아르 학교 밖 청소년들이 직업훈련을 통해 경제적 자립 기반을 마련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이브더칠드런은 2024년 4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코트디부아르 라메 지역에서 ‘학교 밖 청소년 경제적 역량 강화 2단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교육과 훈련의 기회에서 소외된 14~24세 학교 밖 청소년들이 기초역량을 쌓고, 각자의 희망과 적성에 따라 취업이나 창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라메 지역은 코트디부아르 전체 빈곤율 39.5%보다 높은 52.7%의 빈곤율을 보이는 취약지역이다. 비문해율은 53%에 달하며, 16~18세 인구의 중등교육 중퇴율이 63.3%에 달한다. 일자리가 도시에 집중된 상황에서 농촌 지역의 학교 밖 청소년들은 취업에 필요한 기초교육과 직업기술을 익힐 기회가 충분하지 않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앞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아방그루와 봉구아누 지역에서 1단계 사업을 진행해 학교 밖 청소년 2,000명의 직업훈련과 창업을 지원했다. 이번 2단계 사업은 이러한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라메 지역으로 확대됐으며, 1기와 2기에 각각 600명씩 총 1,200명이 참여한다.
사업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먼저 기초 문해력과 수리 능력 등 취업에 필요한 기본 역량을 배우는 사전직무훈련을 받는다. 이후 각자의 희망과 적성에 따라 직업기술훈련이나 창업 과정에 참여한다.
1기는 취·창업훈련을 모두 마쳤다. 창업 과정에 참여한 청소년 500명 중 415명이 정기적으로 소득을 얻고 있으며, 이 가운데 296명은 사업에서 정한 하루 소득 기준을 넘는 순이익을 내고 있다. 직업훈련을 이수한 청소년 중 82명은 상공회의소의 평가를 통과해 공인 자격증을 취득했다.
2기는 사전직무훈련을 마치고 현재 취·창업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사전직무훈련에는 청소년 600명이 참여해 전원이 과정을 이수했으며, 이 가운데 559명이 직무준비기술 평가를 통과했다.
특히 글로벌 농식품 기업 올람 아그리(Olam Agri)와 연계한 인턴십은 직업훈련이 실제 일자리로 이어진 대표 사례다. 1기 인턴십 참여 청소년 11명 중 8명은 계약을 연장했고, 1명은 일용직으로 채용돼 현재 총 9명이 근무하고 있다. 2기 참여 청소년 12명도 사전교육을 거쳐 현재 올람 아그리에서 인턴십에 참여하고 있다.
KOICA 코트디부아르 사무소 김상준 소장 은 “이번 사업은 공적개발원조와 민간기업, 지역사회가 협력해 학교 밖 청소년의 직업훈련과 현장 경험을 지원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현지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청소년들이 안정적으로 경제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이브더칠드런 정다정 국제사업2팀 팀장은 “직업훈련과 현장 경험이 실제 일자리와 소득으로 이어지면서 청소년들이 자신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그려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이브더칠드런은 현지 환경을 고려한 직업훈련과 기업 연계 등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들이 진로를 선택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