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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이야기
나눔을 통해 만들어 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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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은 우주로, 희망은 아프리카로 - 아이들을 위해 뭉친 고티와 망이
2025.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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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 활동이라면 어디든 달려가는 '염소'가 있습니다. 곳곳에서 보이던 크고 귀여운 빨간 염소, 바로 '아프리카에 빨간염소보내기' 캠페인의 고티입니다. 


아프리카 아이들이 생계 걱정 없이 건강한 삶을 살아가며 꿈에 집중할 수 있도록, 캠페인 마스코트 고티, 그리고 우주먼지의 망이가 만났습니다. 아동의 걱정을 덜고, 마음을 더하기 위한 고티와 망이의 여정. 아이들을 지키기 위한 아프리카 방문을 앞두고, 고티와 망이의 다짐과 포부를 들어봤습니다.



'아프리카에 빨간염소보내기' 캠페인 월(wall) 앞에서 포즈를 취한 고티와 망이




반갑습니다. 고티와 망이를 처음 만나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인사 부탁드립니다.

고티 : 안녕하세요! 빨간 염소 고티입니다. '아프리카에 빨간염소보내기' 캠페인을 통해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신선한 우유, 그리고 내일을 살아갈 힘을 전하는 임무를 맡고 있어요. 제가 전하는 우유 한 잔으로 아이들은 건강하게 영양을 보충하고, 가족들은 새로운 희망의 씨앗을 품게 돼요. 나아가 마을 곳곳에 웃음이 번져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답니다.

망이 : 만나서 반가워요. 저는 아이들의 걱정을 와-앙 먹어 치우는 수호 공룡 망이에요. 누구든지 고민이 있으면 저한테 던져주세요! 저는 그걸 꿀꺽 삼켜서, 여러분의 마음은 가볍게, 미소는 더 환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만들어 드릴게요.



세이브더칠드런 '아프리카에 빨간염소보내기' 캠페인에 함께하게 되셨어요. 처음 소식을 들었을 때 기분이 어떠셨나요?

망이 : 처음엔 좀 놀랐어요. '내가 아프리카까지 간다고?'라고 생각했죠. 제가 뭘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기도 했고요. 그런데 고티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니, 제 능력이 꼭 필요한 곳이란 걸 알게 됐어요. 아이들이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 '배고픔 걱정'은 제가 삼키면 그만이잖아요! 고티가 아이들의 몸을 튼튼하게 해준다면, 저는 마음을 가볍게 해줄 수 있는 거죠. 이렇게나 잘 맞는다니, 딱 저를 위한 캠페인이라고 생각했어요.



세이브더칠드런과 캠페인에 대한 첫인상은 어떠셨어요?

망이 : 강렬한 빨간색 로고를 보자마자 에너지가 느껴졌어요. 아이들을 끝까지 지켜내겠다는 굳은 의지와 마음을 보여주는 것 같았죠. '아프리카에 빨간염소보내기'라는 캠페인은 단순히 염소 한 마리를 보내는 게 아니라, 염소로 얻은 우유는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고, 염소가 낳은 새끼는 가족들의 새로운 소득이 되고, 결국 마을의 내일을 바꾸는 역할을 한다는 게 너무 멋지고 희망차게 느껴졌고요. 캠페인의 취지를 듣자마자 '이건 꼭 함께 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고티 : 또 다른 이유가 있지 않으셨어요? (웃음)

망이 : 맞아요. 사실 고티를 처음 만난 날, 왠지 오래 알던 친구 같은 편안함이 느껴졌어요. 저처럼 통통하고 귀여운게 똑 닮아서 그런 것 같아요.



고티는 망이의 오랜 팬이라 들었어요. 망이와 함께 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감회가 남달랐을 것 같아요.

고티 : 평소 좋아하던 망이와 함께 한다니, 그 자체로도 기뻤고, 무엇보다 든든했어요. 아이들이 건강해지려면 몸과 마음이 함께 자라야 하잖아요. 저는 우유와 새끼 염소로 아동과 가족들이 잘 살아갈 수 있도록 돕고, 망이는 아이들의 여러 걱정을 삼켜주니, 정말 딱 맞는 팀 아니겠어요? 우리가 같이 캠페인을 위해 노력한다면, 더 큰 변화를 만들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되었어요. 아이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망이는 마음을, 저는 건강과 희망을! 이보다 완벽한 만남이 있을까 싶어요.



캠페인을 위해 일상에서 꼭 하는 일, 반드시 챙기는 것들이 있나요?

고티 : 저는 아침마다 풀을 열심히 먹어요. 멀리 아프리카에 가서 아이들을 지키려면 힘이 필요하잖아요? 체력을 키우기 위해 잘 먹고, 잘 자려고 노력한답니다. 사실 요즘 더워서 입맛이 좀 없었는데, 풀 한 입 먹을 때마다 '아이들 만나러 가야지'라 는 생각을 하면, 힘이 나서 더 잘 먹게 되더라고요. 

망이 : 저는 하루도 빼놓지 않고 '걱정 먹기 연습'을 해요. 작은 걱정부터 큰 걱정까지, 와-앙 삼켜보는 거죠. 그래야 아프리카에 가서도 아이들의 걱정을 단숨에 삼킬 수 있을 테니까요! '배가 너무 고픈데, 밥을 먹을 수 있을까?', '학교에 가지 못하면 어쩌지?' 같은 걱정은 망이가 다 먹을 수 있게 앞으로도 더 노력할게요.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 고티와 망이



망이는 다른 이들의 걱정을 덜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잖아요. 걱정을 먹는다는 것, 망이에게 어떤 의미일까요?

망이 : 걱정을 삼키고 나면 제 배도 든든하지만, 걱정하던 얼굴이 웃음으로 바뀌는 것을 볼 때 마음이 참 행복해져요. 저의 행동이 누군가를 변화시키는 일이 된다는 것, 제 능력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이 기뻐요. 제가 지금 여기, 고티와 함께 '아프리카에 빨간염소보내기' 캠페인을 알리는 것도 비슷한 일인 것 같아요. 변화를 만드는 나눔, 자라나는 행복이라는 공통점이 있죠. 



늘 다른 친구들의 걱정을 위해 마음 쓰는 망이, 요즘 최대 걱정은 뭘까요?

망이 : '아프리카에 빨간염소보내기' 캠페인을 함께한 이후로, 제 가장 큰 걱정은 '오늘도 굶는 친구들이 있지 않을까?'예요. 아프리카에 있는 많은 아이는 여전히 먹을 것이 부족한 경우가 많거든요. 영양실조로 병에 쉽게 걸리기도 하고,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학교에 가는 대신 일을 하러 가는 친구들도 있고요. 그래서 이런 친구들을 위해 저는 더 많이 달리고, 더 많이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해요. 아이들의 배고픔 걱정을 없애는 게 저의 요즘 가장 큰 임무이기도 하고요. 



망이에게는 매우 많은 친구가 있죠. 함께해서 좋은 점, 그리고 '함께한다'라는 건 어떤 의미일까요?

망이 : 제게는 우주를 수호하기 위한 많은 친구가 있어요. 화를 삼켜주는 공룡, 슬픔을 삼켜주는 공룡... 외로움을 삼켜주는 친구도 있고요. 이렇게 다양한 걱정과 어려움이 사라지게 만드는 많은 친구가 있죠. 만약 저 혼자였다면, 다른 이들이 안고 있는 걱정과 무거운 마음을 다 덜어주긴 어려웠을 거예요. 친구들과 함께라 걱정도, 슬픔도, 화도, 외로움도 골고루 삼켜 없앨 수 있죠. 이번에 참여하는 '아프리카에 빨간염소보내기' 캠페인도 같아요. 저 혼자가 아닌 고티와 같이, 그리고 많은 후원자님이 함께해서 더 큰 힘이 생겼죠. 한 사람의 참여가 작은 불빛이라면, 함께 모이면 온 마을을 밝히는 큰 빛이 되는 것처럼요. '함께한다'라는 건 곧 세상을 바꾸는 제일 멋진 방법이 아닐까요?



 아동권리를 지켜온 세이브더칠드런의 역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고티와 망이



곧 아프리카 방문을 앞두고 있죠. 가서 꼭 하고 싶은 일이 있을까요?

고티 : 아이들이 환하게 웃는 모습을 꼭 보고 싶어요. 제가 전달하는 염소가 아이들에게 우유를 주고, 그 염소가 자라 다른 집의 또 다른 희망이 되고.. 이렇게 이어져 마을이 점점 희망으로 단단하고 튼튼하게 자리 잡는 걸 두 눈에 담고 싶어요. 퍼져가는 희망을 직접 보는 것, 너무 멋진 일이잖아요! 

망이 : 아이들 마음속, 쌓여있는 걱정을 싹- 먹어 치우고 싶어요. 고민은 제가 삼켜서 없앨 테니, 아이들은 친구들과 뛰어놀고, 배우고, 꿈꾸기만 했으면 좋겠어요. 그 모습을 본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아요.



고티는 아프리카에 다녀온 경험이 있잖아요. 먼저 방문해 본 입장에서,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요? 망이에게 전해주세요.

고티 : 사실 특별한 준비물이 필요한 건 아니지만, 꼭 챙겨야 할 것이 있어요. 바로 '마음'이에요. 우리가 한국에서 후원자님이 보내주시는 마음을 잘 전달해야, 아이들 곁에서 오랜 시간 힘이 되어줄 수 있거든요. 아이들을 계속해서 지지하고, 응원하기 위한 굳건한 마음과 사랑도 필요하고요.



향후 캠페인 활동 계획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망이 : 앞으로도 제가 할 일은 한 가지예요. 아이들의 걱정을 와-앙 먹는 것! 혼자라면 쉽지 않겠지만, 아이들을 위해 언제나 함께하는 후원자님들이 계셔서 든든해요. 후원자님들의 마음을 담아, 앞으로 더 많은 걱정을 삼켜서, 아이들이 걱정 없이 웃으며 지낼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망이, 고티와 함께 캠페인에 참여하는 많은 후원자님께 한 마디 전한다면.

고티 : 전해주신 마음은 아이들의 행복이 되고, 마을이 스스로 설 수 있는 힘으로 자라나요. 아이들을 위해 언제나 힘을 주는 후원자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망이 : 후원자님 덕분에 저는 다른 고민 없이 걱정만 삼키면 돼요. 아이들의 내일을 지켜주는 영웅, 후원자님!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고티와 망이가 열심히 함께할게요!





고티와 망이의 아이들을 향한 마음을 듬뿍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인터뷰를 마치며, 망이는 캠페인이 마치 '포근한 이불' 같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보기만 해도 따뜻하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게, 꼭 폭신하고 포근한 이불 같다고요.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캠페인이 그런 존재가 되어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고티와 망이. 


아이들이 걱정 대신 꿈을 안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할 고티와 망이를 응원해 주세요. 



✅ 지금 염소를 아프리카에 보내주시면, 귀여운 고티🐐와 망이🦕 키링을 선물로 보내드립니다! (정 수량)




인터뷰 김자원(나눔마케팅부문), 임경은(커뮤니케이션부문)        사진 세이브더칠드런

아이들을 위해 뭉친 고티와 망이를 아프리카에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