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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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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속 아이를 지키는 빨간나무
2025.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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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날이 추워지고, 한 해가 다 저물어 가는 시기. 더위가 한창이던 여름부터 날이 추워진 지금까지 붉은 잎을 뽐내는 나무 한 그루가 서울 곳곳에서 자라났습니다. 이 나무의 정체는 바로 기후위기로부터 아이들의 권리를 지키겠다는 마음! 바로 세이브더칠드런의 빨간나무였죠. 아이들을 지키겠다는 마음이 하나둘 모여 희망의 숲을 이루기까지, 빨간나무가 걸어온 길과 활약을 소개해 드립니다.




🌳 <빨간나무 세 그루 심기> 캠페인?


기후위기 속에서도 아이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나무심기 캠페인으로, 세이브더칠드런의 대표적인 기후위기 대응 캠페입니다.



♥️ 활약 1. 빨간나무, 기후위기 속 아동권리를 말하다 : 사회적가치페스타(KSVF)


기후재난 카드를 빨간나무에 걸고 있는 참여자


무더운 8월, 코엑스에서 진행된 '2025 대한민국 사회적가치페스타'에서 세이브더칠드런은 기후위기 속 아동보호를 주제로 한 빨간나무를 처음 선보였습니다. 


빨간나무가 자리한 부스에 방문한 참여자들은 가뭄, 폭염, 산불 등의 기후재난을 알리는 카드를 통해 기후위기 속 아이들의 현실을 이해하고, 응원 메시지를 빨간나무에 매달며 희망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천여 명의 참여자들의 마음이 순간의 결심에 그치지 않고, 오래 기억될 수 있도록 세이브더칠드런은 집에서 키울 수 있는 빨간나무(남천)를 선물했죠. 


 빨간나무 앞에서 남천나무를 소개하고 있는 세이브더칠드런 정태영 총장


이틀간 진행된 사회적가치페스타를 통해 기후위기 속 아이를 지키는 한마디가 세상을 바꾸는 첫걸음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며, 빨간나무는 본격적인 활약을 시작했어요.



♥️ 활약 2. 도심 속에서 피어난 빨간나무 : 왕십리 비트플렉스 팝업 


 왕십리 비트플렉스에 마련된 빨간나무 팝업


가을이 슬렁슬렁 오고 있던 9월, 서울 왕십리에도 붉은 잎으로 풍성하게 물든 빨간나무가 등장했습니다.


사회적가치페스타에서의 활약을 발판 삼아, 이번에도 빨간나무는 시민들이 기후위기 속 아이들을 지키기 위한 약속을 표현할 수 있도록 커다란 품이 되어주었어요. 길을 가던 시민들은 빨간나무를 자유롭게 살펴보고, 기후재난카드에 마음을 담아 메시지를 적은 후 빨간 나무에 직접 매달며 아이들을 향한 마음을 다시 한번 되새겼습니다. 수많은 시민이 적은 메시지들이 하나둘 모이자, 빨간나무는 금세 수백 개의 응원 메시지가 담긴 잎으로 풍성하게 자라났어요. 


도심 속 나무 한 그루가 '아이와 어른이 함께하는 기후 행동의 장'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며, 기후위기를 알리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습니다.



♥️ 활약 3. 아이와 함께 심는 희망의 빨간나무 : 제2회 영등포 선유도원 축제 


 선유도원 축제가 열린 선유도공원 가운데 자리한 빨간나무와 참여 아동들


높고 푸른 하늘을 자랑하던 10월, 울긋불긋 단풍과 푸른 나무 사이 빨간나무가 또 한 번 등장했습니다. 바로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도심 축제, 제2회 영등포 선유도원 축제 현장이었죠.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았던 축제 현장에서도, 빨간나무의 인기는 단연 1등이었습니다. 어른과 아이 할 것 없이, 아이를 지키는 맹그로브 나무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남천 나무를 직접 화분에 심고 꾸미며 기후위기로 고통받는 아이들의 현실을 이해하기 위한 활동에 열심히 참여했죠.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메시지를 적어, 빨간나무가 쑥쑥 자라날 수 있도록 마음을 담아 응원했어요. 


   

 남천나무를 화분에 심고 꾸미는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아동들


   

 아동이 남긴 응원 메시지와 예쁘게 꾸며진 남천나무 화분


나무 심기에 참여한 아동들은 생애 첫 나눔을 통해 기후위기 속, 함께 자라는 희망에 대해 생각하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아이들의 내일을 키우는 작은 나무 한 그루의 힘을 몸소 경험하는 순간이었죠.



♥️ 활약 4. 영화로, 행동으로 이어지는 빨간나무 : 세이브더칠드런 아동권리영화제 


 제11회 아동권리영화제가 열린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 마련된 빨간나무 팝업


기후위기 속 아이들을 지키는 빨간나무의 다음 행선지는 바로 제11회 세이브더칠드런 아동권리영화제! 영화제가 진행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시민들과 다시 만났습니다. 


아동권리주간이 있는 11월, 아동권리에 관 이야기를 나누는 장으로 자리매김한 아동권리영화제가 우리에게 질문을 던지듯, 빨간나무 역시 전쟁, 기후재난과 같은 인도적 위기가 아동의 삶을 어떻게 위협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자리를 마련했어요. 위기 상황에서도 아이들의 권리가 지켜질 수 있도록, 응원하는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응원 메시지 존과 SNS 이벤트도 진행되었죠.


 빨간나무에 대한 설명을 듣고 기후재난 카드를 확인하고 있는 참여자들


아동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영화제와 빨간나무의 활약은 인도적 위기는 곧 아동권리의 문제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환기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025년 여름부터 가을까지 모인 수천 명의 마음은 빨간나무를 더 붉게 물들였습니다. 함께 키운 빨간나무 한 그루의 힘을 또 다시 생각하며, 위기 속 아이들의 삶이 희망으로 가득 찰 수 있도록 세이브더칠드런은 앞으로도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 더 멀리 나아갈 빨간나무의 활약을 기대하며, 아동을 지키기 위한 우리 모두의 마음을 함께 응원해 주세요.



 박소아(커뮤니케이션부문)    정리 임경은(커뮤니케이션부문)    사진 세이브더칠드런

아이를 구하는 빨간나무 세 그루 심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