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더칠드런 소식지 157호
모여봐요! 세이브더칠드런 동물의 숲
2021.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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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기만 한 게 아닙니다. 존재만으로도 아이들과 가정에 도움이 되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바로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하는 동물들입니다. 아이들을 일터 대신 학교로 보내고, 가정의 생계도 보장해주고, 영양가 있는 음식도 제공해주는 고마운 동물들의 이야기, 한번 들어보시겠어요?
낙타와 양탄자로 동화책 배송완료
매일 아침, 낙타의 하루가 시작됩니다. 등에는 나무상자 두 개와 양탄자가 실립니다. 박스 안에는 책이 가득 실려 있죠. 도서관 사서 선생님과 낙타 요원 두 마리가 짝을 이뤄서 사막으로 나갈 채비를 마칩니다. 그렇게 매일 약 200권의 책이 에티오피아 소말리 지역 곳곳에 살고있는 아이들을 찾아갑니다. 낙타 한 쌍이 하루에 마을 다섯 곳을 방문할 수 있어요. 지금까지 낙타 21마리가 33개 마을에서 아동 2만2000명을 만났다고 해요. 교육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오늘도 낙타 친구들은 사막을 누빕니다
에티오피아 소말리 지역
에티오피아 소말리 지역은 가축을 키우며 살아가는 유목민의 터전입니다. 하지만 극심한 가뭄과 홍수로 생계 유지가 어려워지면서 많은 주민들이 인도적지원에 의존해 살아가고 있습니다.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소말리 지역 아이들이 계속해서 배울 수 있도록 세이브더칠드런은 학교급식과 학용품을 지원합니다. 또한, 코로나19에 대비한 위생 물품을 제공하고 학교 내 화장실을 설치하는 등 아동의 교육을 위한 사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노동 대신 교육의 기회 주면 돼지
아기 돼지는 5개월만 지나도 어른이 돼서 짧은 시간에 가족 수를 늘릴 수 있습니다. 돼지를 잘 키워서 시장에 내다 팔면 점차 소득이 늘어나고, 아이들이 돈을 버는 대신 학교에 갈 수 있게 됩니다. 돼지가 건강하게 클수록 아이가 속한 가정이 자립할 수 있는 힘이 커집니다. 돼지를 키우게 된 네팔 롤파 지역에서는 가계 소득이 늘어났고 자녀에게 투자하는 비용이 증가했습니다. 소득 대비 아동의 교육, 보건, 영양에 투자한 금액이 평균 18%에서 50%까지 증가했어요. 아이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만드는 일을 돼지가 함께합니다. 꿀꿀!
네팔 롤파 지역
네팔에서도 오지로 불리는 롤파 지역. 주요 생계 수단은 농업이지만 땅이나 전문기술이 없는 취약 계층은 매년 카트만두에 있는 벽돌 공장을 오가며 일을 했습니다. 아이들도 부모를 따라 이주를 반복하며 어린 나이부터 일터로 나가는 삶에 익숙해졌죠. 세이브더칠드런은 아이들이 학교에서 계속 공부할 수 있도록 교육과 생계지원을 비롯해 아동보호에도 힘써왔습니다.
오리 가족과 기후변화에 맞서 싸워요
동물을 처음 키워보는 가정을 위해 오리와 닭이 나섰습니다. 자연재해가 자주 일어나는 까마우 지역에서 잘 자랄 수 있으면서도 사람들에게 친숙한 동물이기 때문입니다. 새끼 오리와 병아리 5100마리가 51개 가정에 정착한 후 건강하게 자라 이제는 알을 낳는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지역 주민들이 변화하는 기후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기특하고 귀여운 동물 친구들이죠? 오리, 닭 너희들 못하는 게 뭐니!
베트남 까마우 지역
베트남 까마우 지역은 메콩강이 바다와 만나는 곳에 있습니다. 대다수 지역 주민이 강을 삶의 터전으로 삼고 살아가고 있지요. 그런데 기후위기로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바닷물이 강에 유입되기 시작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연이은 가뭄과 홍수로 농사나 어업에 큰 타격을 입은 까마우 지역 주민의 생계를 지원하고, 자연재해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재난예방 및 대응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 끼 해결이 아닌, 매일을 살아내는 방법
염소는 다른 동물보다 생명력이 강해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살아갑니다. 잘 키운 염소는 가정의 생계를 돕는 자산입니다. 염소 우유는 아이들의 균형 잡힌 식사를 돕고, 염소가 새끼를 낳아 시장에 팔면 교육비에 보탬이 되죠. 주로 여성들이 염소를 돌보면서 가계 수입에 기여한 덕분에 여성의 사회적 지위를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됐어요. 10년간 니제르로 간 염소 2만3804마리는 무럭무럭 자라나 350여 개 마을이 자립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니제르 테사와 지역
2010년, 아프리카 최빈국 중 하나인 니제르에서 영양실조로 고통받던 아동은 무려 120만 명. 만성적인 기근의 위기 속에서 아이들의 성장을 돕기 위한 무언가가 필요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가뭄으로 바싹 마른 땅에서도 튼튼하게 자랄 수 있는 빨간 염소와 인연을 맺고, 생계지원과 아동의 영양개선에 힘썼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빨간염소 고티예요. 동물 친구들을 소개하는 코너가 있다고 해서 제가 대표로 나왔어요! 그동안 식량 위기 속에서 니제르 아이들의 든든한 친구로 함께해서 뿌듯했어요. 이게 전-부 티 안 나는 곳에서 저를 도와주신 후원자님들 덕분이에요! 저는 이제 우간다 카라모자로 여행을 떠나요. 저와 함께 아이들의 삶에 티가 나는 변화를 만들 분을 찾고 있답니다. 고티를 아프리카로 보내 주실거지염?
아프리카에 빨간염소 보내기
지금 홈페이지에서 빨감염소 고티의 여행 계획을 확인하고
티-나는 변화를 만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