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더칠드런 소식지 신년호(158호)
그날 이후의 아이들
2022.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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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쌍둥이 아이 하나를 이웃에 보냈어요. 먹일 우유조차 없어서… ”

여섯 아이를 살뜰히 키워온 비비(가명) 씨는 갓 낳은 쌍둥이 중 하나를 이웃집에 보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제 고작 열두 살이 된 둘째 아들까지 일을 나가도 온 가족이 굶는 일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입니다.
2021년 8월,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아프가니스탄의 정치적 변화는 인도주의적 위기와 함께 찾아왔습니다. 27년 만의 지독한 가뭄과 식량부족은 겨울을 맞이한 아프간 아동의 삶을 차갑게 몰아세웠습니다.

1976년부터 아프가니스탄에서 활동해온 세이브더칠드런은 위기 상황에서도 아프간 아동의 곁을 지켰습니다. 후원자님 덕분에 지금 이 순간에도 아프간에서 생명을 구하는 긴급구호 활동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 세이브더칠드런 홈페이지에서 긴급구호아동기금 후원에 함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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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잠깐이면 끝날 줄 알았어요. 집에 숨어있으면 안전할 거라 생각했죠.”

떨리는 목소리로 이야기를 전한 마네인(가명) 씨는 평범한 삶을 살던 다섯 남매의 어머니입니다. 2021년 2월, 미얀마 군부가 비상 계엄령을 선포한 뒤 전국적인 민주화 운동이 퍼져나갔습니다. 평화로웠던 지역사회는 전쟁터로 변했습니다. 마네인 씨가 살던 카야 주도 격전지 중 한 곳입니다. 총알이 지붕과 벽을 뚫고 들어온 다음날, 살기 위해 집을 떠나야만 했던 가족. 네 번에 걸친 이주 끝에 현재는 난민촌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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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신지은(커뮤니케이션부)

사진세이브더칠드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