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사업

언어 장벽을 넘어 동등한 교육을 받도록! 베트남 꽝남 옌베이 지역 소수민족아동 교육지원사업⑤

2020.03.11

여러분 안녕하세요. 신 짜오(Xin Chao)!

2020년 새해가 밝은 게 엊그제 같았는데 벌써 3월이 되었어요. 하루빨리 따뜻한 봄이 오기를 기원하며 세이브더칠드런이 베트남 소수민족아동 교육지원사업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베트남 소수민족 아동들에게 더 좋은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협력하여 교육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앞서 전해드렸던 게시글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지난 이야기들이 궁금하시면 클릭클릭!


1차년도였던 2018년이 사업을 잘 수행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단계였다면, 2019년은 그 경험으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좀 더 본격적인 활동을 한 해였습니다. 또한, 사업의 질을 높이기 위한 질적 연구도 수행했고, 파트너 기관과 이해관계자들과의 교류도 강화했습니다.


지난 시간에는 2019년 상반기의 주요 활동들을 소개해드렸었는데요. 이어서 2019년 하반기의 주요 성과를 말씀드릴게요.


교사와 학부모의 교육역량 향상

사업 종료 후에도 아동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 구성원인 교사, 학부모의 역량강화가 꼭 필요합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이들이 스스로 잘 해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어요.


교사교육


문해율향상(LB) 및 조기문해·산수능력(ELM) 교수법 적용 수업


①유치원에서의 조기문해·산수능력(ELM) 교수법 보수교육

조기문해 교수법 및 실습 보수교육은 상반기에 완료되었고, 하반기에는 교사들이 실제로 수업에 조기문해 교수법을 적용하고 교사들 간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수업의 질을 개선해 나갔던 시기였습니다.

②문해율향상(LB) 및 모국어기반 이중언어(MTBMLE) 교수법 보수교육

2019년 한 해 동안 옌베이성 8개 초등학교 교사 및 보조교사 281명과 꽝남성 4개 초등학교 교사 113명을 대상으로 총 6회의 문해율향상 및 모국어기반 이중언어 교수법 보수교육과 24회의 실습 및 전달교육을 실시했습니다.


학부모 클럽 운영

아동들의 교육을 위해서는 학교 수업뿐 아니라 가정에서의 학부모들의 역할이 빠질 수 없겠죠?

사실 소수민족 학부모들은 자녀의 미래를 위해 교육이 중요하다는 점을 알고 교육시키고자 하는 의지도 있지만 낮은 교육 수준과 함께 교육방법을 알지 못해 자녀를 교육할 수 없는 상황이 많습니다. 이에 세이브더칠드런에서는 학부모들이 가정에서 교육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교육 지식, 기술들을 배울 수 있도록 학부모 클럽의 설치 및 운영을 지원했어요.



학부모 클럽에 참여한 학부모들의 열정적인 모습


2019년 상반기에 옌베이 유치원 6곳에서 운영되었던 12개의 학부모 클럽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면서, 하반기에는 꽝남성의 초등학교 12곳에도 학부모 클럽 23개가 운영됐어요.

학부모 클럽에서는 <가정에서의 조기문해·산수능력(ELM) 교수법 교육>을 수료한 교사가 학부모 클럽 회원들을 대상으로 조기문해 교수법 교육을 진행하는데요. 교육을 진행하기 전과 후에 모두 학부모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교육에 대한 지식이 6%에서 39.83%로, 교육 실천 부분은 11.86%에서 37.93%로 눈에 띄게 상승했다고 해요. 클럽에 참여했던 학부모들이 가정에서 주도적으로 자녀교육을 이끌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읽기 캠프

아동들이 책과 친해질 수 있도록 열린 읽기 캠프에서는 교사, 학부모, 지역 내 청소년, 여성 단체들이 참여하여 저학년 학생들이 친근하고 재미있는 분위기에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했어요.


 

읽기 캠프에 참여한 아동들


캠프의 가장 큰 목표 중 하나는 아동들의 독서 습관을 기르는 것으로 캠프 후 가정에서 부모와 함께 책을 읽는 아동들이 53%에서 75%로 증가하고 학교에서 책을 빌려 읽는 학생들도 74%에서 99%로 증가했습니다.


"읽기 캠프는 놀이를 기반으로 한 환경에서 실시되기 때문에 아이들이 수동적으로 학습하기보다는 다양한 활동에 참여해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줍니다. 초등학교에서 실시하기에 아주 적절한 모델이죠."- 옌베이 교육훈련청 담당자


가족 읽기 행사

2019년 상반기에 열렸던 읽기 축제에 더해서 가족 참여형 읽기 행사들도 개최되었습니다. 이 행사는 아이들이 책 읽는 환경을 위해서는 가족과 지역사회의 참여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리고자 열렸어요. 소수민족 학부모들에게 베트남어를 잘 몰라도 아동들에게 기본적인 언어와 산수 교육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였고 교사, 학교, 지역사회 등 다양한 주체들의 관계를 돈독하게 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노력들 덕분일까요? 2019년 하반기에는 아동들의 도서 이용 횟수가 당초 목표치였던 20%를 크게 넘어선 53%를 달성했습니다.


  행사에 참여한 가족들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교자재 개발


소수민족의 문화와 정서에 맞는 교자재 개발


상반기에는 열악한 시설의 학교들을 개보수해 아동들의 교육환경을 개선했었는데요. 또한 2019년 한 해 교과서 세트 및 읽기 교재를 총 3,838권 지원했답니다.


이뿐만 아니라 아동들이 책과 더 쉽게 친해지고 독서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소수민족 아동들과 교사, 학부모가 직접 참여해 민족문화와 정서에 맞는 동화책을 개발, 보급했습니다. 지난 4월 개발교재 워크샵에서 최종적으로 30개 동화책을 선정했으며 11월에는 각 학교에 배급했습니다. 앞으로 아동들이 이 동화책을 읽으며 독서의 즐거움을 알아가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베트남 꽝남, 옌베이 지역 소수민족 아동 교육지원사업의 2019년 하반기 주요 성과  중 교사와 학부모 역량 강화, 교자재 개발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그 외의 주요 성과들은 이어지는 글에서 소개하겠습니다.



 이윤영(해외사업부)    사진  세이브더칠드런



베트남 꽝남 옌베이 지역 소수민족아동 교육지원사업 성과가 더 궁금하시다면?

다음 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