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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고래] 10호 : 기후변화와 불평등, 그리고 아동의 목소리
2026.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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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고래>는 인()도적 지()원 분야에서 지금 함께 생각()할 문제와 나아갈 미래()를 이야기하는 세이브더칠드런의 글로벌 인도적지원 보고서 시리즈입니다.

글로벌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아동의 목소리로 담아낸 생생한 현실을 마주하고, 지금, 이 순간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중요한 아동 권리 이야기를 함께 나누며 우리 사회가 함께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합니다.




어른들보다 더 많은 시간 이 세상에서 살아가게 될 아이들. 다가오는 기후위기의 피해를 더 많이, 더 크게 감당하게 되는 것 역시 .

어른들이 만들어 낸 기후 문제를 오롯이 감당해야 하는 아이들, 기후위기는 곧 아동권리의 위기입니다.



기후위기와 불평등에 대한 아동의 외침


이번 인지고래 10호에서는 기후변화와 불평등에 대한 아동 의견 청취 보고서에 대해 다뤘습니다.



지난 2022년, 세이브더칠드런은 기후변화와 불평등에 대한 아이들의 경험과 생각을 이해하기 위한 공청회와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아이들의 목소리를 토대로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46개국 아동 5만 8천여 명에게 '기후변화'에 관해 물었죠.

인지고래 10호 <우리의 목소리 없이 우리의 미래를 결정하지 마세요>는 이 조사에 따른 결과와 아동의 의견을 상세하게 담았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이 함께한 알바니아 엘바산(Elbasan) 지역의 기후변화 캠페인에 참여한 아이들의 작품



기후변화와 불평등을 바라보는 아이들의 생각


이 보고서를 통해 아이들이 '가장 답답하다'라고 생각한 것은 바로 기후위기와 같이 자신에게 영향을 미치는 일에 대한 정책과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의견을 낼 기회가 많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기후위기로 인한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당사자임에도 불구하고, 어리다고, 잘 알지 못할 것이라는 이유로 아동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회조차 박탈당하고 있는 것이죠.


우리가 오늘 하는 행동으로 인해....

(중략)

결국 미래에 그 결과를 감당하며 고통받는 사람은 바로 우리예요.

어른들은 당연히 의사결정 과정에 우리를 포함해야 해요.

우리의 목소리 없이 우리의 미래를 결정하지 마세요.

- 남아프리카공화국의 18세 소년


하지만 어른들의 생각과 달리, 기후변화와 경제적 불평등에 대해 아이들은 상상 이상으로 많은 것을 알고 있습니다.

공청회에 참여했던 아동 대부분은 이에 대해 잘 알고 있었고, 피해를 직접 경험하거나, 목격한 아이들도 많았습니다. 

또한 설문조사에 참여한 아동 3명 중 1명은, 이미 기후변화와 불평등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캠페인 활동을 하고 있거나 참여의 의지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직접 만든 폐플라스틱 벽 앞에 선 콜롬비아의 아동 오리아나(Oriana)


보고서를 통해 아이들은 기후위기로 인한 피해, 더 나아가 불평등에 대해 말합니다. 

특히 기후위기 속 경제적 불평등으로 인해 취약해진 사람들, 그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착취와 폭력의 연결고리까지 날카롭게 지적했습니다.

또한 아이들은 기후변화로 다가올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이에 대한 불안감 역시 느끼고 있었습니다.


기온이 변하는 건 우리의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쳐요.

기후변화는 정말 많은 불안감을 만들어 내거든요.

- 엘살바도르의 소녀



'우리는 이미 답을 알고 있어요!' 아이들이 말하는 실천 과제


아이들은 이 과정에서 기후변화와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한 행동을 촉구했습니다. 정부 대표, 모와 같은 의사결정권자들이 더욱 주도적으로 행동할 것을 주문했죠.


 아이들이 꼽은 기후위기 및 불평등 대응을 위한 어른들의 역할 및 과제(인지고래 10호, P.22)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한 아동의 73%가 기후위기에 대해 '어른들이 충분한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라고 답했습니다. 어른들이 기후변화에 큰 책임을 갖고 있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한 충분한 노력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아이들이 지적한 셈입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개인뿐만 아니라, 기업과 산업계, 정부가 함께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직접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합니다. 기후변화에 관한 법과 규제를 만들고, 변화를 끌어내기 위한 활동을 장려하고 지원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많은 아이가 기후위기에 대해 잘 인지하고 있고, 이로 인한 자신과 사회가 맞닥뜨릴 미래에 대해 두려움을 갖고 있으면서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나서 행동합니다.

하지만 정작 기후위기와 불평등 문제에 대해 책임져야 할 어른들은, 여전히 과도한 경쟁과 생산, 전쟁 등으로 기후위기를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이것저것 하고 있지만 아직 부족해요.

제대로 된 결정을 내리려면 여러 단체, 특히 아동 단체와 손을 잡고

우리가 정말 필요로 하는 게 뭔지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해요.

결국 가장 큰 피해를 보는 사람은 우리니까,

무언가 결정할 때 우리의 의견을 꼭 반영해 줘야 해요.

- 페루에 사는 소녀



아동의 손으로 심는 미래, 마이 포레스트 차일드(My Forest Child)


그리고 여기, 기후위기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미래를 지키기 위해 직접 나선 아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세이브더칠드런의 <마이 포레스트 차일드(My Forest Child, MFC)> 사업입니다.

< 드>는  기후위기에 가장 취약한 아동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생태계 복원을 토대로   기후 회복력 강화 사업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대표적인 기후위기 대응 사업이죠.


세이브더칠드런은 <마이 포레스트 차일드> 사업을 통해 산림과 맹그로브 숲을 조성하고, 생태계 복원을 통해 지역사회가 지속 가능한 경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 과정에서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삶과 기후가 자세히 연결되어 있음을 알고, 적극적으로 기후 행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촉진합니다. 그리고 기후 행동 중심에는 아동(청소년)이 있습니다.

기후 행동에 아동이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하고, 아동이 기후위기 대응 활동에서 배제되지 않고, 끌어나가는 주체가 될 수 있도록 합니다.

아동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노력했던 수많은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세이브더칠드런은 사업의 모든 과정에서 아동과 지역사회가 이끌어갈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앞장서고 있습니다.


 바누아투 셰파(Shefa) 주의 한 마을 묘장에서 묘목을 심고 있는 마이텐




기후변화와 불평등에 대해 58,035명의 아동이 직접 전한 이야기, 자세한 내용은 인지고래 10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깨끗하고 평등한 지구에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인지고래>를 통해 전하는 전 세계 아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세요. 

세이브더칠드런은 모든 아동이 기후위기로 인해 불안함을 느끼는 대신, 푸른 미래를 그리며 성장할 수 있도록 언제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인지고래는 지금 가장 중요한 아동 이슈를 데이터와 사례로 전해드리는 세이브더칠드런의 글로벌 인도적지원 보고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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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곧 여러분을 찾아갈 인지고래 🐋

11호 <분쟁과 아동보호> 세이브더칠드런의 연간 보고서 <Stop the war on Children>의 최신 보고서로, 분쟁 지역에서의 아동권리 침해 상황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12호 <난민 아동과 이주 과정> 난민 아동의 이주 여정을 따라, 이주 아동을 향한 위험과 피해 상황, 보호에 대해 다룹니다.



김시온(인도적지원·기후위기대응센터)    정리 임경은(커뮤니케이션부문)    사진 세이브더칠드런


아이들의 미래를 지키는 세이브더칠드런의 글로벌 인도적지원 보고서 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