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각색했으며 아동의 인권보호를 위해 대역으로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세영이의 이번 여름방학 계획은
여행도 공부도 운동도 아닌

엄마를 기다리는 것

 

엄마가 날 보러 와줬으면 좋겠어요





얼굴도 모르는 아빠
세영이를 낳고 집을 나간 엄마


무심한 부모가
떠나고 난 빈자리엔
 
몸이 불편한
외할머니만 남았습니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세영이.

            미혼모였던 엄마는 홀로 세영이를 출산하고 100일도 안 된 세영이를 뒤로 한 채 집을 나갔습니다.

            그렇게 세영이는 지금까지 부모 없이 외할머니 손에서 자랐습니다.


            3년 전 어느 여름날, 홀연히 나타난 엄마는 책가방 하나를 세영이에게 건네주고 다시 사라졌습니다.

            미처 엄마라고 불러보지도 못했던, 손 한번 잡아보지도 못했던 짧은 순간, 기약도 없이 사라진 엄마.

            그날 이후 엄마를 기다리는 일은 세영이의 일상이 됐습니다.













‘오래된 집, 가난한 아픔

  

비가 새는 현관을 피해
방안에 늘어놓은 신발들


누렇게 변한 벽지 곳곳엔
자글자글한 침수의 흔적


벽에 걸린 액자 뒤로
까맣게 피어난 곰팡이꽃


콜록콜록
눅눅한 방바닥에 짙게 깔린

세영이의 기침 소리







            현재 외할머니는 아픈 다리를 이끌고 재래시장 매대에 나가 반찬을 팔고 있습니다.

            하지만 밀린 대출금과 공과금, 식비와 생활비를 충당하기는 역부족입니다.

            연락이 두절된 엄마로부터는 그 어떤 경제적 지원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수십 년 된 세영이네 집은 비가 올 때마다 천장에서 물이 샙니다.

            사방에서 떨어지는 빗물을 감당하기 어려워 아예 한쪽 천장에 구멍을 뚫고 양동이를 받쳐두었지만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가뜩이나 병치레가 잦은 세영이는 집에 들어서면 기침을 심하게 하는 등 천식 증상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설상가상 최근 사춘기를 앞두고 급격하게 어두워진 세영이.

              소아 우울증 진단을 받고 꾸준한 심리치료가 필요하다는 처방이 내려졌지만,

              하루하루 삶이 고된 외할머니는 세영이의 상처를 보듬어줄 여유가 없습니다.

         










지금, 우리 모두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혼자만의 힘으로 빠져나오기 힘든
좁고 어두운 동굴 속에 갇힌 세영이


가슴 속 깊은 상처가 꾸준한 치료를 통해 치유되도록
장마가 와도 끄떡없는 집에서 건강히 자랄 수 있도록
세영이의 작은 손을 잡아주세요


후원금은 세영이로 대표되는 국내 저소득 조손가정 아이들의
생계비와 치료비, 주거환경개선비 등으로 사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