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리옹호
아동을 대하는 우리 사회의 태도를 변화시키고 정책을 개선합니다.
아이들이 귀하다는 저출생 사회입니다. 그런데 정작 태어난 아이들이 안전하게 살아가고 있는 걸까요?
지난 2023년 우리나라 0세-19세 아동·청소년 중 1,670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중 638명은 질병이 아닌 살해와 자살, 교통사고, 익사 사고 등과 같이 외부적 사건이나 환경적 요인으로 사망했습니다.
이는 곧 수 많은 아이들이 예방할 수 있는 원인으로 목숨을 잃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국가 차원으로 아이들이 죽음에 이르는 과정을 살피고, 살릴 수 있는 기회를 검토하는 일은 한 번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관련 법률도 부재합니다.
그래서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의 사망 원인을 분석해서,
아동의 사망을 예방하는 아동사망검토제도의 도입을 요구합니다.
아동사망검토제도의 도입,
여러분의 서명으로 함께해주세요.
반복되는 비극을 막아주세요.
글 아동권리정책팀 고우현 영상 세이브더칠드런
▲ 공동주최, 내빈, 포럼 소속 국회의원, 좌장, 발제자, 토론자 단체 사진
6월 10일 (화) 13:50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저출생 대응 국제심포지엄 - 영유아 가정방문서비스 법제화 필요성 모색>이 개최되었습니다.
본 심포지엄은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국회의원, 국회 저출생축소사회 대응 포럼, 세이브더칠드런이 공동으로 주최했는데요, 포럼 소속 의원들과 육아정책연구소 황옥경 소장, 사단법인 온율 이인용 공동이사장도 자리하여 심포지엄 개최를 축하해주었습니다🎉
▲ 이은주 알버니 뉴욕주립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야마다 후지코 차일드퍼스트재팬 이사장
미국 사례 발표는 알버니 뉴욕주립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이은주교수가 진행했습니다. 이은주 교수는 뉴욕주의 가정방문프로그램 효과성에 대해 연구해왔습니다. 18년의 수치를 비교한 결과, 가정방문에 참여한 가정이 참여하지 않은 가정에 비해 아동학대, 저체중 아동 감소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습니다.
일본 사례 발표는 야마다 후지코 차일드퍼스트재팬 이사장이 진행했습니다. 일본에서는 1961년 신생아가정방문프로그램이 시작되어 1965년 모자보건법에 법제화 되었습니다. 또한 아동학대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2007년 '안녕, 아기'사업이 시행되었고, 이는 아동복지법에 규정되어있었습니다.
토론으로 참여한 숙명여자대학교 아동복지학부 강현아 교수, 한국사회보장정보원 김지선 부연구위원, 사단법인 킹메이커 배보은 대표, 사단법인 온율 전민경 변호사도 보편적 영유아 가정방문서비스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였습니다.
출산과 양육은 더이상 가정만의 몫이 아닙니다. 출산과 양육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가정의 위기와 아동학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보편적 영유아 가정방문서비스는 산모와 아이를 지키는 제도입니다.
아동과 가정의 안녕을 묻는 일에 함께해주세요.
세이브더칠드런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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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아동권리정책팀 김소영
2025년 5월 23일(금),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더불어민주당 서미화·김문수의원실, 국민의힘 안상훈의원실, 조국혁신당 강경숙의원실이 공동주최하고, 육아정책연구소, 장애영유아보육교육정상화추진연대가 주관하는 <2025년 제1차 KICCE 정책토론회 - 발달지연·장애영유아 지원체계구축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발달지연이나 장애영유아의 경우, 성장과 발달을 위해 국가와 사회의 더 많은 지원이 절실함에도 불구하고 현실은 조기진단·치료 골든타임 상실, 과도한 치료비 부담 등 발달지연·장애영유아와 가족들은 국가지원체계 부족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공통의 문제인식 속에서 세이브더칠드런도 토론에 함께 참여했습니다.
주제발표1로 참여한 강은진 선임연구위원(육아정책연구소)은 현재의 영유아의 조기선별 및 조기개입 시스템은 부모의 정보 접근성 부족과 전달체계 단절로 실효성이 낮다고 지적하며, 모든 아동이 신속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통합적이고 자동 연계되는 시스템 개선이 필요함을 제안했습니다.
주제발표2로 참여한 박현옥 교수(백석대 유아특수교육과)는 현재의 장애영유아 지원은 교육·보육·복지 간 제도 차이로 인해 일관된 서비스 제공이 어렵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관련 기관 간의 긴밀한 연계와 통합적인 법·제도 정비가 시급함을 밝혔습니다.
토론으로 참여한 권영화 회장(전국장애아동보육제공기관협의회)은 장애영유아는 조기 개입 시기를 놓치면 발달 회복이 어려워지므로 초기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하며, 유보통합 내에서 교육과 재활치료를 함께 제공하는 원스톱 지원체계, 특히 교육부 장애영유아 전담 행정지원 부서 철치를 강력히 제안했습니다.
두번째 토론자 이은심 교감(광성하늘빛학교) 조기 선별과 개입은 영유아의 발달 잠재력을 키우고 가족의 삶의 질도 높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강조하며, 디지털 정보 플랫폼 구축, 교사·부모 교육, 전문 인력 확보 등 현실적인 실행방안을 다각도로 제안했습니다.
세번째 토론자 조선경 고문(전국장애아통합어린이집협의회)은 현장에서는 선별된 장애아동이 실질적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어 조기개입 체계의 미비를 절감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통합어린이집의 안정적 운영과 일반어린이집 내 장애아동 지원 확대를 위한 제도적 보완을 촉구했습니다.
네번째 토론자 정필운 교수(한국교원대학교 일반사회교육과)는 유보통합 추진 시 장애영유아의 교육권 보장을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 강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영유아 교육보육 통합법 제정안에 이를 반영하거나,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 개정 등의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다섯번째 토론자 이혜연 고문(전국장애영유아학부모회)는 현재 장애영유아를 위한 서비스는 특수교육지원센터(교육부), 장애아동지원센터(보건복지부), 육아종합지원센터(지자체) 등 여러 기관에 의해 분절적으로 제공되고 있는데 이를 통합할 중앙정부 내 '장애영유아지원과' 설치를 제안했습니다.
여섯번째 토론자 양신영 매니저(세이브더칠드런 권리옹호사업부문 아동권리정책팀)는 발달지연 '진단' 차원을 넘어서서 구조적·체계적 접근을 지원하는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하며 세이브더칠드런의 '발달지연아동 조기개입 지원체계 개선을 위한 연구' 시행과 앞으로 예정된 굵직한 사업들을 소개하며 토론을 마무리했습니다.
아동의 권리는 국가가 보장해야 할 기본권이며, 장애아동도 예외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인식이 사회에 자리잡는 그 날까지 세이브더칠드런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글 아동권리정책팀 양신영 매니저
대통령 선거는 우리나라의 지도자를 선출하는 매우 중요한 시점입니다. 이때에는 후보자나 정치인뿐 아니라 사회 각계에서 다음의 지도자가 우리나라를 어떤 곳으로 이끌어야 하는지 의견을 내고 공론을 만들어갑니다. 그런데 투표권이 없는 아이들은 이러한 논의에서 종종 소외되곤 합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의 출생과 성장, 보호를 함께 책임지는 국가를 만들기 위한 아동정책 공약을 주요 후보들에게 제안했습니다. 응답한 주요 후보자 캠프에는 직접 방문에 제안의 배경과 필요성을 설명하고 제안서를 전달했습니다.
사진/ 세이브더칠드런은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보건복지정책위원장, 국민의힘 김상훈 정책본부장, 사회대전환 연대회의 엄정애 공동선거대책위원장(후보 기호순)에게 제21대 대통령 선거 아동정책 공약 제안을 전달했습니다.
전달한 제안서에는 아동의 삶을 안전하게 지키는 한편 국가소멸의 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5대 과제가 담겨 있습니다.
아동의 탄생을 축하하는 대한민국
• 아동기본소득 도입: 18세 미만 모든 아동에게 아동수당을 지급하고 금액을 점차 확대해, 생애초기 아동의 기본적인 삶을 보장하고 아동권리 실현의 기틀을 마련해야 합니다
• 보편적 출생등록제도 도입: 국적과 관계없이 대한민국 내 모든 아동의 출생을 확인하여, 아동의 존재를 공적으로 인정하고 영아 매매 및 불법 입양 등 위험으로부터 보호해야 합니다.
아동을 함께 키우는 대한민국
• 아동기본법 제정: 아동이 권리의 주체임을 명시하고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해야 하는 국가의 책임을담아, 디지털 환경과 기후위기 등 새로운 시대의 과제에서도 아동의 권리를 보장할 법률 기반을 만들어야 합니다.
• 가정방문서비스 법제화: 만 2세 영아가 있는 모든 가정을 대상으로 양육과 돌봄을 지원하여 아동학대를 에방하고 보호자의 돌봄 부담을 줄여야 합니다.
한 명의 아동도 놓치지 않는 대한민국
• 아동사망검토제도 도입: 아동의 사망 원인을 국가 차원에서 검토하여 비슷한 원인으로 또 다른 아동이 사망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는 제도를 하루빨리 도입해야 합니다.
📌 제21대 대통령 선거 아동정책 공약 제안서 보러 가기 ▶
후보 관계자들은 국가소멸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우리 사회가 아동의 성장 환경을 보다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며 제안을 반가워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제안서와 함께 #당신의 이름을 보태주세요 캠페인을 통해 아동사망검토제도 도입을 지지해준 10만 시민들의 서명을 전달하며, 아동의 삶을 위한 제도 개선이 하루빨리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선거 이후에도 세이브더칠드런은 새로운 대통령과 정부가 아이들의 삶을 지킬 수 있도록 아동의 목소리를 전하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글 아동권리정책팀 고우현 사진 세이브더칠드런
▲ 성명서 보도자료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 5월 21일 제20-22차 인종차별철폐협약 최종견해 이행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배포하였습니다.
5월 7일 유엔인종차별철폐위원회는 대한민국의 제20-22차 인종차별철폐협약 이행에 대한 최종견해를 채택하였습니다. 5월 9일 발표된 채택(안)에는 △ 의무교육 대상 확대를 위한 『교육기본법』 개정 등 이주배경아동 교육 접근 보장, △ 『출입국관리법』 개정 등 이주 아동 구금 근절, △ 결혼이주여성과 그 자녀의 지위 보장, △ 모든 외국인 아동의 출생등록 보장, △ 미등록 체류 아동에 대한 체류자격 또는 귀화 자격 확보 방안 제공 등에 대한 권고가 담겨있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는 이미 7년 전 같은 권고를 받았습니다. 권고가 이행되지 않는 오랜 시간 동안 한국의 이주배경아동들은 가장자리에서 위태로운 삶을 겨우 버텨내고 있습니다. 2030년에 예정된 심의에서도 동일한 권고가 반복되어서는 안됩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대한민국 정부가 인종차별철폐위원회의 제20-22차 최종견해를 온전히 이행하여 이주배경아동의 존엄한 삶을 지켜낼 것을 촉구합니다.
글 아동권리정책팀 김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