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리옹호

우리는 아동과 가족, 지역사회와 함께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아동을 대하는 우리 사회의 태도를 변화시키고 정책을 개선합니다.
사업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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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여년의 목소리📢: “학교는 전인적 성장의 터가 되어야 합니다”
2025-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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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학교를 다니며 얻은 ‘배움’은 무엇이었나요?

특정 수학 공식이나 역사적 사실, 자연 법칙을 먼저 떠올리는 사람은 드물 것입니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배워야 할 것은 단순히 책에 담긴 지식이 아니라 삶에서 거치게 될 여러 과제들을 잘 해결하기 위한 준비이여야 합니다. 유엔아동권리협약에서도 아동의 인격, 재능, 정신적, 신체적 능력을 최대한으로 계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적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아이들의 몸, 머리, 마음이 균형있게 자라야 한다는 것인데요.


하지만 우리나라 아이들 중 ‘학교에서 균형 있는 성장과 발달의 권리가 지켜지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평균 10명 중 4명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 교육이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한 수단으로만 운영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2022년 세이브더칠드런은 ‘전인적 교육’이라는 키워드를 들었습니다. 아이들의 발달은 체·정서·인지·창의·사회적 영역 중 어느 하나만 강조해서는 아이가 가진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끌어내기 어렵다는 것이 ‘철학’일뿐 아니라 ‘과학’이라는 것이 증명되고 있었지만, 학교 현장의 변화는 더디고 뜻 있는 교사 한 명, 보호자 한 명, 아동 한 명으로 일구어 내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아동의 균형있는 성장을 위한 학교교육 프로젝트”는 교육 정책을 만드는 사람들이, 보호자들이 교육에 대한 관점을 바꾸고, 학교에서 아동의 전인적 성장을 달성할 수 있는 제도적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노력이었습니다.


1. 교육 정책입안자에게 학교교육에 관한 아동과 보호자의 목소리 전달

1) 2022 지방선거 교육감 후보에게 전하는 아동의 목소리

2022년 6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시·도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학교 교육에 대한 아동의 목소리를 모아 교육감 후보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설문조사와 지역별 소그룹 인터뷰를 통해 모인 아이들의 주요 정책요구 사항은 ▲ 학급당 학생수 20명 이하 축소 ▲ 아동의 균형 있는 발달이 가능한 교육과정 운영 지원 ▲ 교육 불균형의 해소와 학생의 학습부담 감소였습니다. 정책제안서를 전달한 31명의 후보자 중 10명이 자신들의 정책에 세이브더칠드런의 제안을 반영하겠다고 회신했고, 응답한 후보자 중 3명이 최종 당선되었습니다. 

이미지/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한 지역별 아동 소그룹 인터뷰 활동


📌 더 자세한 내용 보기 👉 교육감 후보에게 전하는 아동의 목소리


2) 국회의원님께, 모모모가! 💌 <아동의 전인적 성장 캠페인>

아이들은 코로나19 이전보다 더 많은 학업 스트레스를 느끼지만 대부분의 시간을 인터넷 사용에 보내면서 몸과 마음의 건강 균형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아이들은 학교에서 친구들과 활발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 교육과 관련 시스템이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2024년 22대 국회가 시작된 뒤, 세이브더칠드런은 전인적 성장을 바라는 아동들의 정책제안을 국회의원들에게 전하고 답장을 받았습니다.


📌 더 자세한 내용 보기 👉 아동의 전인적 성장 캠페인: 국회의원님께, 모모모가!


2. 21세기 전인교육 제시

1) 해외 우수 전인교육 현장  탐방


세이브더칠드런은 연합뉴스, 연세대 산학협력단과 함께 호주와 덴마크의 전인교육 현장을 탐방하며 21세기에 필요한 전인교육의 의미와 실천 방법을 살펴보았습니다.


📌 더 자세한 내용 보기 👉 연합뉴스 전인교육 탐방 시리즈


2)코로나19 3년과 아동의 균형 있는 성장과 발달 회복 국회 간담회

코로나19는 아이들의 삶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일상생활의 규제로 아이들은 신체적·정서적 건강을 키우고 또래 집단과 관계를 맺을 기회를 잃었으며, 원격수업과 줄어든 등교 일수, 대폭 축소된 체험학습으로 아동은 학습 손실을 겪었습니다. 이를 회복할 수 있는 학교 교육의 역할과 정책적 지원을 논의하기 위해 국회 간담회를 열고,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개발한 학교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전인교육 지표를 소개했습니다.


📌 간담회 자료집 보러 가기


3. 전인교육에 대한 사회적 공감 다지기

1) 모두 모두 모여라! 몸, 마음, 머리가 함께 크는 교육 모모모학교 캠페인

학교가 아동의 균형적 발달이 위한 곳이어야 한다는 공감을 확산하고, 그런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교육 과정 및 물리적 여건의 개선을 요구하고자 서명을 모았습니다. 


📌 더 자세한 내용 보기 👉 모모모학교 캠페인 페이지 


2) 세이브더칠드런× EBS | EBS 클래스e <미래교육: 함께 자랄 때 크게 자란다>

EBS와 함께 각계의 전문들에게 아동이 학교라는 공간과 관계 안에서 몸과 마음, 머리가 함께 전인적으로 성장해야 하는 과학적인 이유, 이를 위해 우리 사회와 학교가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 물었습니다.


📌 더 자세한 내용 보기


3) 세이브더칠드런 × EBS [특집다큐] 아동성장 보고서 : 균형, 놀라운 몸과 마음의 힘

세이브더칠드런과 EBS가 함께 균형있는 아동의 성장을 살펴보기 위한 특집 다큐멘터리 <아동성장 보고서 : 균형, 놀라운 몸과 마음의 힘>을 제작했습니다. 방송인 홍현희 씨와 뇌과학 전문가 장동선 박사(궁금한뇌연구소), 심리전문가 곽금주 교수(서울대 심리학과)가 아동 성장의 황금 비율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아동의 몸·머리·마음이 함께 자랄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했습니다.


📌 더 자세한 내용 보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안 우리 사회에도 변화들이 생겼습니다. 


2023년 8월 세이브더칠드런과 “코로나19 3년과 아동의 균형 있는 성장과 발달 회복 국회 간담회”를 공동주최했던 전 강민정 의원이 국회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아동의 정신건강과 심리에 측면에서 우리는 심각한 문제를 갖고 있고 이게 해결되지 않으면 아동이 제대로 배우기 어렵다”고 문제를 제기했고, 당시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학생의 정신건강을 위한 상시적 관리 체계에 대해 예산 증액을 하면서, 동시에 예방 차원의 정책도 중요하게 여기겠습니다. 교육 정책에서 아동의 학력만큼 사회적, 정서적 측면에도 적절한 비중을 두겠습니다."고 답했습니다.


2024년 1월 교육부는 학생을 비롯한 학교 구성원들의 정신건강을 지원하기 위해 ‘학생건강정책관’을 신설했습니다. 같은 해 교육부가 각 시도 교육청에 제시하는 2025년 교육 예산 편성 기준에서는 기본 원칙 중 하나로 “학생 정신건강 증진 및 사회정서능력 함양을 지원하고, 정신·신체 건강을 위한 체육·예술·인성교육 강화”를 제시했습니다. 여전히 부족하지만 각 학교에서 학생들의 여러 고민을 함께 들어주고 상담해주는 전문상담교사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는 종료되었지만 앞으로도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이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에서 몸과 머리, 마음이 균형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  아동의 균형있는 성장을 위한 학교교육 프로젝트 관련 연구·정책 자료


글  아동권리정책팀 고우현    이미지  세이브더칠드런, 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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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방문서비스, 모든 아기의 안부를 묻습니다." 인터뷰 시리즈 공개 🏠
2025-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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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키우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누군가 우리를 찾아와줬다는 게 큰 힘이 됐어요."



태어난 모든 아동이 건강하고 공평한 첫 출발을 할 수 있도록,

가정방문서비스는 국가가 먼저 문을 두드리고 아기와 양육자를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가정방문서비스의 의미와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세 분의 인터뷰 시리즈(1~3회차)와 종합영상을 공개했습니다.



🎬 영상 보기


1️⃣ 누군가 엄마를 찾아온다는 것의 의미

안미선 작가 | 『똑똑똑 아기와 엄마는 잘 있나요?』 저자

👉 영상 보기

2️⃣ 더 이상 혼자가 아니에요

이미연 선임사회복지사 | 쌍용종합사회복지관

👉 영상 보기

3️⃣모든 아기에게 같은 출발선을

전민경 변호사 | 사단법인 온율

👉 영상 보기

📌종합영상 | 도움이 가장 필요한 그 순간, 찾아가는 첫걸음

3인의 이야기를 담은 1분 요약 버전

👉 영상 보기



📢 함께해 주세요!

가정방문서비스가 모든 아기를 위한 보편적 권리가 될 수 있도록,

👉 [캠페인 참여하기]에서 서명으로 응원해 주세요!



 아동권리정책팀 김정아   사진 세이브더칠드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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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처📺 제작 현장에 아동청소년 보호책임자가 생깁니다
2025-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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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2025년 8월 1일부터 아동·청소년이 참여하는 대중문화예술 제작 현장에 청소년 보호책임자를 지정하는 제도가 시행됩니다. ※ 해당 이미지는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형 인공지능으로 제작된 이미지로 실제 인물을 표현하고 있지 않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을 비롯해 법률과 문화, 미디어 산업계에서 활동하는 여러 시민사회단체들이 모인 "아동·청소년 미디어 인권 네트워크(이하 '아미넷')"의 노력으로 작년 12월 31일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일부개정안』 이 개정되었습니다. 개정된 법은 영화와 드라마, K-POP 등 대중문화 콘텐츠를 제작하는 현장에서 아동·청소년 연예인에 대한 폭력과 정신적으로 고통을 줄 수 있는 행위들을 금지하고 이들의 인권을 지킬 수 있는 청소년 보호책임자를 지정하도록 명시하고 있습니다. 


📌 더 알아보기: K-컬처📺 제작 현장의 아동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 변화의 한 걸음,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일부 개정🔗


8월 1일, 개정된 법에 따라 청소년 보호책임자를 어떤 사람으로 지정해야 하는지, 청소년 보호책임자는 어떤 일을 맡아야 하는지 보다 상세한 내용을 담은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시행령』이 개정되어 청소년 보호책임자 지정 제도가 본격 시행됩니다. 

이제 18세 미만의 대중문화예술인(가수, 배우 등)이 제작에 참여하게 될 경우 제작사와 기획사에서는 청소년 보호책임자를 두어야 하고, 아동이 폭력이나 폭언, 과도한 외모 관리 요구 등 인권 침해 사실이 있을 때 사안을 접수하고 조치해야 합니다. 또한 노동 시간이 길어져서 건강권이나 학습권을 해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할 책임도 주어집니다.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청소년 보호책임자 제도 외에도, 아동의 인권 침해가 발생했을 때 문화체육관광부가 사안을 조사할 수 있도록 아동·청소년 인권 보호와 관련된 자료를 제출할 의무도 함께 담겼습니다.


청소년 보호책임자 지정으로 아동·청소년에 대한 보호 제도가 일부 개선되었지만 여전히 과도한 장시간 노동과 노동착취를 금지하는 규정이 부족하다는 점은 앞으로 보완되어야 합니다. 세이브더칠드런과 아미넷은 이번 제도 개선을 발판으로 대중문화예술 현장에서의 아동·청소년 보호 체계를 강화하는 활동을 이어나가겠습니다.


📌 더 알아보기: [성명서]절반의 성과,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개정안 통과를 환영한다🔗



  아동권리정책팀 고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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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5개 기관,국내 미등록이주아동 기본권 보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2025-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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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 7월 21일, 국내 5개 기관 다자간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이주배경아동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기독교대한감리회 선교국, 미등록아동지원센터,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유엔난민기구 (가나다 순)는 

모든 아동이 출신 배경 및 처한 환경이나 조건과 관계없이 보편적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협력사업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이번 협약을 근거로 5개 기관은 ▲ 출생등록 제도 도입을 위한 사회적 공론화 활동 

▲ 대상아동의 건강, 보육, 교육, 사회정착 등 기본권 보장을 위한 협력사업 추진 

▲전국 및 지역 단위 행사 공동 개최 및 참여 독려 등 시민인식제고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해나갈 예정입니다. 


앞으로 5개 단체의 연대활동에 많은 분들의 관심 부탁드립니다.


 아동권리정책팀 문지혜   사진 세이브더칠드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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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통보제 1주년 '보편적 출생등록제도 도입' 촉구 국회 기자회견📸
2025-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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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7일, 세이브더칠드런은 출생통보제 1주년(7/19)을 맞이하여, 

 보편적 출생등록제 도입을 촉구는 기자회견을 임미애 국회의원님과 함께 열었습니다. 



이번 기자회견은 지난 6월 진행한 <보편적 출생등록을 위한 국회 토론회: 외국인아동 출생등록 법제화를 중심으로> 후속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기자회견에서는 그간 임미애 의원실과 함께 준비해온 2건의 법안의(가족관계등록법·출입국관리법」) 의까지 같이 발표하였습니다.


이주배경아동인 라민이와 무사위의 목소리를 빌려 출생미등록 아동의 사연을 소개하고 대통령과 국회의원 등 주요입법관계자들이 이 문제를 관심갖고 해결할 수 있도록 함께 발언하였습니다. 


"저처럼 다른 나라에서 태어났거나, 부모님이 외국에서 온 친구들 중에는 아직 출생등록이 안 돼서, 이름도 생일도 없이 살아가는 아이들이 있어요."

"우리가 대신 전한 은별이의 이야기에, 대통령님과 국회의원님, 그리고 많은 어른들께서 꼭 귀 기울여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에 발의한 법안을 포함하여 현재 국회에는 외국인아동 출생등록법제화와 관련된 법안이 5건 발의되어있습니다. 

발의된 법안들이 국회에서 통과되어 실제 아이들의 삶의 변화로 이어지기까지는 여전히 많은 분들의 지지와 응원이 필요합니다. 


외국인아동 출생등록법제화 대중 캠페인 'Here I am:등록될 권리, 존재할 권리'는 아래 사이트에서 계속해서 서명을 받고 있습니다. 

외국인아동 출생등록을 포함한 모든 아이들의 출생등록될 권리를 보장하기 위하여 많은 관심과 서명 또한 부탁드립니다! 

https://hereiam.sc.or.kr/


👇17일에 진행된 기자회견과 관련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내용을 더 참고해주세요!


 📍(보도자료) 이브더칠드런-임미애 의원, 보편적 출생등록제도 도입 촉구 기자회견 개최

 📍(관렵법안)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임미애 의원 대표발의)

 📍(관렵법안) 출입국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임미애 의원 대표발의)

 📍[레드레터 #2] 바라카 작은 도서관에 모인 이주배경 아이들


 아동권리정책팀 문지혜   사진 세이브더칠드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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