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조부모가정 지원 캠페인. 꿈을 꿔도 될까, 할머니. * 실제 사례를 재구성했으며 아이의 인권 보호를 위해 대역을 섭외했습니다.  “할머니, 올해도 연탄이 조금밖에 안 나온대.” 아끼고 아껴도 겨울나기에 부족한 연탄. “없으면 없는 대로 살아야지. 어여 눕자, 아가.”
날아갈 것 같은 슬레이트 지붕, 바람 불면 덜컹덜컹. 장롱 뒤엔 부스럭부스럭, 눈먼 쥐의 발자국 소리. “나 어른 되면 할머니는 없지?” “….” 쉬 잠들지 못하는 산골의 검은 밤. 쉬 그려지지 않는 할머니와 나의 미래. 할머니, 나도 꿈을 꾸고 싶어.
소원이(8·가명)는 외할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습니다.  아빠는 소원이가 태어나기도 전 마을을 떠났고, 엄마 역시 소원이가 4살 되던 해에 집을 떠났습니다. 당장 먹을 쌀과 연탄을 살 돈도 부족한 어려운 형편.  소원이는 2년 전  남에게 얻어온 점퍼 한 벌로 겨울을 버팁니다. 무엇보다 시급한 건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소원이네 낡은 지붕. 바람만 불면 덜컹거리는 소리에 소원이는 잠을 못 이룹니다.
저소득 국내아동 지원
# 소원이 이야기 그런 날이 있다. 엄마가 너무 보고 싶은 날. 그런 날은 그냥 참는다. 그냥, 어쩔 수 없으니까. 나도 안다. 엄마에게는 다른 가족이 있다는 걸. 보고 싶다고 해도 볼 수 없는걸. 내게는 할머니뿐이다. 아주 가끔 생각해본다. 할머니가 언제까지 내 곁에 있을까. 그려지지 않는 나의 미래. 좋아하는 음식은 치킨과 피자. 뭐가 먹고 싶으냐고 물으면 “감자랑 김치가 제일 맛있어.” 뭐가 되고 싶으냐고 물으면 “많아요. 요리사, 경찰, 선생님.” 내 진짜 장래 희망은 옷가게 주인. 새 옷을 마음껏 입을 수 있으니까. 오늘은 뭘 입고 학교에 갈까. 고민해봐도 눅눅한 옷장 속엔 늘 입던 헌 옷 한 벌만 덩그러니. # 할머니 이야기 그런 날이 있다. 손주가 너무 힘들게 하는 날. 그런 날은 엄마한테 가버리라고 한다. 나도 너무 힘드니까. 나도 안다. 아이는 갈 곳이 없다는 걸. 울다 잠든 아이를 보면 몰려오는 미안함. 그래도 네가 있어 내가 살아본다. 요즘 들어 자꾸 생각이 난다. 내가 언제까지 널 지켜줄 수 있을까. 기도해보는 나의 미래. 무릎 관절이 부서졌다는 의사의 말. 더 이상 일할 수 없는 병든 몸. 용돈 좀 달라는 아이의 말에 “없으면 없는 대로 살아야지.” 멀리서도 눈에 띄는 우리 손주. 후줄근한 잠바, 얻어온 헌 옷, 헐떡거리는 큰 신발, 새하얀 웃음. 오늘 저녁은 뭘 먹지. 고민해봐도 앉은뱅이 밥상 위엔 늘 먹던 흰밥과 빨간 김치뿐.
조부모가정 : 친부모와 함께 살지 못하는 아동을 조부모가 양육하는 가족 국내 조부모가정 수 전망(통계청 장래가구추계 2017~2047) 2017년 110,882가구 / 2027년 117,908가구 / 2037년 129,791가구 / 2047년 149,514가구 * 늘어나는 가정 해체와 이혼률 증가 등으로 인해 조부모가정 규모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 / 조부모가정의 가장 큰 어려움은 경제적인 문제 월평균 근로소득(2018, 통계청 가계금융복지조사) - 전체 가구 315만원, 조부모 가구 95만원 약 1/3 아동가구의 빈곤율(2015, 한국보건사회연구원) - 전체 아동가구 5.8%, 조부모 가구 53.6% 약 9배 * 고령인 조부모 대부분이 질병을 앓고 있어 활발하고 정기적인 경제활동이 어려움 보호 받아야 할 손자녀가 오히려 조부모의 보호자 역할을 수행하는 경우도 발생
세이브더칠드런은 향후 5년간 캠페인을 통해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저소득 조부모가정 1000여 가구를 집중적으로 지원합니다. 발달환경 개선 : 일상생활 지원, 주거 환경 개선 / 학습지원 : 소질 및 재능 개발, 진로 탐색 및 자립 지원 / 심리정서 지원 : 상담 및 치료 지원, 조부모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 또 붕괴 위험이 있는 소원이네 집 지붕을 수리하고 싱크대 옆에 있는 변기 둘레를 가벽으로 막은 뒤 창고를 개조해 소원이가 꿈꿀 수 있는 방을 만들 계획입니다.
소원이와 같은 어려운 형편의 조부모가정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한 꿈을 꿀 수 있도록 힘이 되어 주세요
저소득 국내아동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