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우를 도와주세요

  국내 저소득가정아동 지원 캠페인
혼자가 익숙한, 열한 살 진우
“원래 옛날부터 혼자 많이 놀았어요. 이제 익숙해져서 혼자 있어도 괜찮아요.”

“애 엄마는 진우 돌도 되기 전에  연락이 끊겼어요.  진우가 밖에 나가면 할머니를 엄마라고 불렀는데…,  돌아가시고 한두 달은 애가 멍하니 있더라고요.” - 진우 아빠

진우는 할머니 손에서 자랐습니다. 진우에게 할머니는 엄마이자 친구이자 마음을 털어놓는 유일한 사람이었습니다. 
혈액암으로 항암치료를 받으면서도 마지막까지 진우를 돌봐줬던 할머니가 지난해 돌아가시고 진우의 가슴에는 커다란 구멍이 하나 뚫렸습니다. 

“아빠가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제 아침 반찬 해주시고 나가요. 힘들게 일하시는 거 보면 아빠가 엄청 피곤해 보여요.” - 진우

지방에서 일하는 아빠가 저녁 늦게 집에 들르지만, 일용직 특성상 새벽에 나가는 탓에 얼굴도 제대로 보기 어렵습니다. 
새벽녘, 부스럭부스럭 소리에 눈 떠보면 아침밥을 준비해 두고 나가는 아빠의 무거운 뒷모습이 보입니다.
진우는 아빠가 100km가 넘는 거리를 매일 오가며 힘들게 일하시는 게 안타깝기만 하고 아빠는 진우를 가까이서 챙기지 못하고 진우가 아파도 달려올 수 없는 상황이 답답하기만 합니다.

진우를 돕고 싶어요

또래 한 명 없는 외딴 시골 마을. 통학버스에서 발을 내리면 진우는 온전히 외톨이가 됩니다. 
최대한 느리게 발걸음을 옮겨 달팽이처럼 천천히 집을 향해 가지만, 문을 열면 낡고 오래된 빈집의 정적이 진우를 짓누릅니다.
그래도 익숙한 듯 가방을 내려놓고 컵라면에 물을 붓고 1분, 2분, 3분, 외로움을 견뎌봅니다.

“진우가 뭘 사달라는 말 자체를 안 해요. 제 앞에서 옷 입다가 안 들어가면  ‘아빠, 작아’ 그 정도?” - 진우 아빠

사실 진우는 힘든 형편을 잘 압니다. ‘갖고 싶다’고 ‘사달라’고 하면 안 된다는 것을. 지금 집도 주인의 배려로 임시 거주하고 있으며
언젠가는 비워줘야 한다는 것을.
오늘도 진우는 깨진 책상을 피해 바닥에서 책을 보다가 주저앉은 천장 아래 찢어진 벽지 옆에서 조용히 잠을 청합니다.

진우에게 힘을 주세요

국내 국민기초생활수급아동은 2019년부터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전체 아동수 감소를 고려하면 그 비율은 더욱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매년 10만 명이 넘는 저소득가정 아이들에게 생계비와 교육비, 주거비와 의료비 등을 끊임없이 지원하고 있습니다.

진우가 안락한 집에서 건강한 음식을 먹으며 더 밝은 생각과 행복한 꿈을 품고 잠들 수 있도록 진우에게 힘을 주세요.
보내주신 후원금은 진우의 낡은 방을 고치고 옷과 음식을 사는 데 우선 사용되며 이후 모인 후원금은 진우와 같이 어려움에 처한 또 다른 저소득가정 아이들을 위해 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