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을 태운 산불 그 후,
주민들과 아이들은 또 다른 절망을 마주합니다.
3월 21일 발생한 산불이 건조한 날씨 속에 149시간을 타올랐습니다.
순식간에 번진 불길은 가족들이 함께 살아가던 집을 빼앗아 갔고, 아이들이 매일 가던 학교도 불에 타 사라졌습니다.
피해 지역에 사는 아이들은 근처에서 잡아먹을 듯 넘실거리는 화마를 보고
즉시 보금자리를 벗어나 대피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제발 집만은 무사하게 해달라고 빌었지만 허사였습니다.
읍내에 마련된 대피소, 먼 곳에 있는 친척집 등에 몸을 피했다가
불이 잡혔다는 소식에 서둘러 돌아와 보니, 집은 이미 전소된 후였습니다.

화마가 삼켜버린 잔인한 새학기와 일상,
집과 학교가 사라진 현실이 믿기지 않습니다.
집이 사라진 가정의 아이들은 당장 학교에 가는 일상을 영위하는 것조차 어려워졌습니다.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은 새 학기에 적응하는 것도 바쁜데,
집이 사라진 현실이 믿기지가 않습니다.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받은 모든 아이들에게, 화마가 삼켜버린 이번 새 학기는 잔인합니다.
매일 잠들던 편안한 침대, 학교를 다녀오면 책가방을 올려두던 서랍장까지,
늘 곁에 있던 익숙한 물건들이 까맣게 타버려 흔적도 없이 사라진 모습은
어린 아이들에게도 막막하기만 합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아이들의 곁을 지키고 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산불 발생 직후,
빠르게 지자체와 연락하며 아동들의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현장 조사를 실시해 실제 피해 현황 및 수요를 조사했습니다.
언양 산불로 대피한 시설 아동들에게는 생수, 간식, 생리대, 물티슈와 기타 생필품을 제공하였고,
안동 지역에서 대피한 아이들에게도 물티슈, 마스크, 양말 등 대피소 생활에 필요한 기본 생필품을 지원했습니다.
지금도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빠르게 아이들을 돕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아이들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생계지원, 전소된 가정의 피해 복구, 심리지원 등을 수요에 맞게 제공할 예정입니다.

산불로 피해를 입은 아이들에게
평범한 일상을 나누어주세요.
세이브더칠드런은 피해 아동들에게
여러분의 마음이 고루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금, 아이들에게 손을 내밀어주세요.
후원계좌 : 하나은행 379-910018-03104 (예금주 :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