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더칠드런 난방비 후원
난방비를 내기 위해
식비를 아껴야 하는,
겨울은
가난을 감출 수 없는 계절입니다.
그리고 6남매
빛바랜 벽지에 곰팡이가 가득 피고 창문이 덜컹대는 낡은 집에는
동하(6세, 가명), 동주(5세, 가명)를 포함한 6남매가 살고 있습니다.
고장 난 보일러 탓에 찬물로 몸을 씻어야 하는 집,
어린아이들은 일주일째 씻지 못했습니다.
춥고 비위생적인 환경 탓에 돌아가면서 감기와 폐렴에 걸리지만
병원에 데려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을 하다 뇌종양으로 쓰러진 아빠 상진 씨(가명)는
12시간이 넘는 긴 수술을 받고 종양에 붙은 시신경이 파열되어
오른쪽 시력을 완전히 잃었습니다.
스테로이드 부작용으로 뼈가 녹아 양 골반에 넣은 인공 관절,
재수술이 필요하지만 수술비 문제는 물론
2개월 동안 누워만 있을 수 없어 진통제로만 버팁니다.
몇 년 전에는 뇌전증(간질)까지 생겨, 큰 사고로 뇌사상태에 빠지기도 했었습니다.
겨울이면 식비를 줄여야 하는 가족
쌀과 반찬을 사면 겨울 내내
추위에 떨어야 하고,
난방을 하면 한 달의 절반 이상을
라면으로 버텨야 합니다.
엄마 아빠가 끓여 준 라면이
제일 맛있다는 아이들.
부모님이 아프다는 걸 잘 아는 6남매 누구 하나,
치킨, 피자 등을 조르는 법이 없습니다.
선물해주세요
밥은 라면이면 충분하다는 아이들도,
집의 추위를 견디기는 쉽지 않습니다.
언제고 안기면 따뜻한 엄마, 아빠의 품처럼, 집은 아이들이
저녁마다 안심하고 쉴 수 있는 곳이어야 합니다.
집이 춥고 무서운 기억으로 남지 않도록
올 겨울, 아이들에게
‘따뜻한 집의 기억’을 선물해주세요.
밥을 먹이면 추운 집을 참아야 해요
식사와 난방, 생존을 위해 하나를 선택해야 하지만
아무 것도 선택할 수 없는
저소득가정의 겨울에 온기를 더해주세요
저소득층일수록 에너지 접근성이 낮아
겨울철 난방비 부담이 커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