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보하’ 라는 신조어를 들어보셨나요? 올해 트렌드 코리아에 소개된 용어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보통의 하루’를 일컫는다고 합니다. 이 말이 소중하게 다가올 정도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세상은 불안과 불확실성으로 가득합니다. 국내외를 떠나 어디서든, 누구에게든, 언제든 재난은 발생할 수 있고 재난의 상처는 어려운 이들에게 더 크고 깊게 남습니다.
2024년에도 세이브더칠드런은 어려운 이들, 특히 재난 속 아동의 곁으로 가장 빠르게 달려가고, 가장 가까이 머물며, 가장 마지막까지 함께했습니다. 대지진으로 일상이 무너진 튀르키예 아동이 배움의 끈을 놓지 않도록 돕고, 해를 넘겨 대피소를 전전하는 우크라이나 아동이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도록 심리정서적 지원을 하고, 사망자의 43%가 아동인 팔레스타인에서는 지금도 현장 직원들이 아동의 생존과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한편, 아동 간 삶의 질의 격차가 점점 커지고 있는 국내에서도 아동의 오늘과 미래를 구하는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저소득 조부모가정, 이주배경가정, 난민, 미혼모가정, 장애아동, 학대피해아동이 기본권을 보장받고, 자립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기후위기에 대응해 아동 스스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고민하고 실천하며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유해한 디지털환경에서 ‘아동의 잊힐 권리’를 찾도록 대중캠페인과 법제화를 추진했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 창립자 에글렌타인 젭은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우리에게는 단 한 가지의 목적이 있다. 한 명의 아이라도 더 구하는 것이다.” 2025년에도 세이브더칠드런은 우리의 본질을 지키며, 우리가 아이를 구하면 아이가 세상을 구할 것이라는 믿음을 지키며, 또 나아가겠습니다. 소중한 보통의 일상을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신 후원자님, 감사합니다.
세이브더칠드런 이사장 오준


세이브더칠드런 총장 정태영


이사회는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모임입니다. 정관(조직의 기본 규칙)을 바꾸거나, 새로운 규칙을 만들고 바꾸는 일, 1년 동안 어떤 일을 할지 계획하고 예산을 정하는 일들을 이사회에서 함께 이야기하고 결정합니다.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는 정기적으로 열리는 이사회 회의 내용을 홈페이지에 공개합니다. 감사는 세이브더칠드런이 돈을 잘 쓰고 있는지, 정해진 규칙에 맞게 잘 운영되는지 살펴보는 일을 합니다. 기관이 보다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운영되도록 관리·감독합니다.
이사장
오준 | 세이브더칠드런 대표
이사양창석 | (사)선양하나 이사
현천욱 |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김은정 | 한양여자대학교 아동보육복지학과 교수
허승호 | 한국신문잉크 대표이사,
한국신문협회 사무총장
이세훈 | 대한화장품협회 수출위원회 위원장
소라미 |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임상부교수
임정기 | 용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조영일 | 에쓰오일 수석부사장
이성복 | 칼빈대학교 아동보육학과 교수
이복희 | PFEIFFER VACUUM 대표
감사김용하 | 삼덕회계법인 전무
김옥진 | OCI홀딩스 주식회사 사외이사
(2024년 12월 31일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