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뉴스
세이브더칠드런의 새로운 공지와 언론에 보도된
소식을 만나 보세요.
서아프리카의 식량위기, 영구화될 위험에 처해
보도자료
2012.08.02
공유하기

보도자료
------------------------------------------------------
언론홍보담당: 세이브더칠드런 홍보팀 박영의
전화 / 이메일: 02-6900-4467, 010-2721-5313/ youngui.park@sc.or.kr
------------------------------------------------------

“서아프리카의 식량위기, 영구화될 위험에 처해”
- 국제구호개발 NGO세이브더칠드런과 월드비전, 공동으로 서아프리카 위기 상황에 대한 전략 보고서
  ‘일상적 위기상황의 종식’ 발간
- 기존 인도적 지원 방식의 재검토 통해 구조적 원인에 대처해야

현재 서아프리카를 휩쓴 식량 위기가 단지 ‘가뭄’ 또는 ‘식량 부족’ 때문이 아니라 곡물 가격 급등과 같은 쇼크에 대처할 사회적 보호 프로그램의 부족에서 비롯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 문제가 구조적으로 해결되지 않으면 서아프리카의 식량 위기는 영구화될 위험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다.

국제구호개발NGO인 세이브더칠드런과 월드비전은 8월 1일 공동 전략 보고서 ‘일상적 위기상황의 종식 (Ending the Everyday Emergency: Resilience and Children in the Sahel)’을 발표하고 기존 인도적 지원 방식의 근본적 재검토를 촉구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긴급구호가 발령된 서아프리카 사헬 지역에서는 1,800만 명 이상의 주민이 식량위기로 고통을 겪고 있으며, 100만 명이 넘는 아동이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영양 실조에 시달리고 있다.

그러나 두 단체는 보고서에서 현재의 서아프리카 식량 위기는 이 지역을 뒤덮은 만성적 위기의 한 단면이 드러난 데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위기의 근본 원인은 “사회적 보호 프로그램의 부족 등으로 인해, 주민들이 해마다 식량을 생산·구매·비축할 수 있는 역량을 회복할 틈도 없이 반복적으로 곡물 가격 급등과 같은 쇼크에 노출되는 데에 있다”는 것.

소농에 대한 지원 부족, 보건의료 서비스의 부족 등 사회적 보호 체계가 미흡한 탓에 심지어 위기의 해가 아닐 때에도 서아프리카의 아이들은 세계 어느 지역보다 심각한 정도로 영양실조에서 비롯된 질병에 시달리는 상황이다.

보고서는 서아프리카의 상황은 “전통적인 국제개발협력 정책의 실패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현재 식량 위기에 대처하는 국제적 노력은 농업 생산량을 늘리는 공급자 위주의 방식에 집중되어 있으나 이 같은 지원에서 여전히 사헬 지역 소농 중 최빈곤층인 25%는 배제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문제의 해결을 위해 두 단체는 보고서에서 각국 정부와 국제 사회에 다음과 같은 대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 아동영양실조 감소를 사회적 회복력 증진의 중심에 둘 것: 2세 미만의 영유아와 임산부를 우선순위에 둔 
  국가적 계획 수립

- 사회적 회복력과 영양실조 개선을 위한 소농 지원: 단순한 농업생산 증대를 뛰어넘어 생산의 지속성과 
  영양상태 개선에 초점을 둘 것

- 식량 위기에 만성적으로 노출된 최빈곤 가구를 위한 사회적 보호 프로그램과 서비스에 투자
- 기존의 국제개발협력과 인도적 지원 사이의 경계, ‘일상적’ 대응과 ‘긴급한’ 대응 사이의 경계를 뛰어넘어 
  굶주림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각국 정부와 국제사회, 공여자의 새로운 계획 수립.


----------------------------------------------------------------------------------------------------------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 www.sc.or.kr)에 대하여
세이브더칠드런은 30개 회원국이 전 세계 120여 국가에서 아동의 생존, 보호, 발달 및 참여의 권리를 실현하기 위해 국적, 종교, 정치적 이념을 초월하여 활동하는 국제아동구호개발 NGO입니다.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는 아동권리옹호, 아동보호, 보건의료, 아동교육 및 발달을 지원하고 있으며, 해외개발사업, 긴급구호 및 대북지원사업을 통해 국내외 아동의 삶에 즉각적이며 지속적인 변화를 일으키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