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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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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홍보담당: 세이브더칠드런 홍보팀 박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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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의 식량위기, 영구화될 위험에 처해”
- 국제구호개발 NGO세이브더칠드런과 월드비전, 공동으로 서아프리카 위기 상황에 대한 전략 보고서
‘일상적 위기상황의 종식’ 발간
- 기존 인도적 지원 방식의 재검토 통해 구조적 원인에 대처해야
현재 서아프리카를 휩쓴 식량 위기가 단지 ‘가뭄’ 또는 ‘식량 부족’ 때문이 아니라 곡물 가격 급등과 같은 쇼크에 대처할 사회적 보호 프로그램의 부족에서 비롯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 문제가 구조적으로 해결되지 않으면 서아프리카의 식량 위기는 영구화될 위험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다.
국제구호개발NGO인 세이브더칠드런과 월드비전은 8월 1일 공동 전략 보고서 ‘일상적 위기상황의 종식 (Ending the Everyday Emergency: Resilience and Children in the Sahel)’을 발표하고 기존 인도적 지원 방식의 근본적 재검토를 촉구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긴급구호가 발령된 서아프리카 사헬 지역에서는 1,800만 명 이상의 주민이 식량위기로 고통을 겪고 있으며, 100만 명이 넘는 아동이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영양 실조에 시달리고 있다.
그러나 두 단체는 보고서에서 현재의 서아프리카 식량 위기는 이 지역을 뒤덮은 만성적 위기의 한 단면이 드러난 데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위기의 근본 원인은 “사회적 보호 프로그램의 부족 등으로 인해, 주민들이 해마다 식량을 생산·구매·비축할 수 있는 역량을 회복할 틈도 없이 반복적으로 곡물 가격 급등과 같은 쇼크에 노출되는 데에 있다”는 것.
소농에 대한 지원 부족, 보건의료 서비스의 부족 등 사회적 보호 체계가 미흡한 탓에 심지어 위기의 해가 아닐 때에도 서아프리카의 아이들은 세계 어느 지역보다 심각한 정도로 영양실조에서 비롯된 질병에 시달리는 상황이다.
보고서는 서아프리카의 상황은 “전통적인 국제개발협력 정책의 실패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현재 식량 위기에 대처하는 국제적 노력은 농업 생산량을 늘리는 공급자 위주의 방식에 집중되어 있으나 이 같은 지원에서 여전히 사헬 지역 소농 중 최빈곤층인 25%는 배제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문제의 해결을 위해 두 단체는 보고서에서 각국 정부와 국제 사회에 다음과 같은 대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 아동영양실조 감소를 사회적 회복력 증진의 중심에 둘 것: 2세 미만의 영유아와 임산부를 우선순위에 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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